의사를 사칭해 혼인빙자 사기를 치거나 유명 로펌 변호사 행세를 하면서 투자금을 가로챈 40대가 붙잡혔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결혼을 전제로 여성들과 교제를 하면서 돈을 뜯고 높은 수익을 내게 해주겠다면서 투자를 유도한 혐의(사기 등)로 이모(41)씨를 입건했다고 31일 밝혔다. 이씨는 2011년 6월 지인 소개로 만난 윤모(36·여)씨에게 서울대병원 소아과에 근무하는 의사라고 속이고 결혼을 전제로 동거를 한 뒤 같은 해 11월 결혼했다. 결혼에 앞서 이씨는 윤씨에게 개인병원 개원자금 3억6천만원을 뜯었고, 이벤트 회사를 통해 부모 대역 아르바이트를 고용해 상견례와 결혼식을 올렸다. 윤씨는 이씨가 의사인 줄로 철썩같이 믿었고, 2013년 7월 이씨와의 사이에서 딸까지 낳은 뒤 혼인신고까지 마쳤다. 하지만 이씨는 군소 의약품 도소매 업체 영업사원일 뿐이었다. 이씨는 자신의 딸과 지인들에게 영양제와 백신을 주사하는 등 22차례에 걸쳐 불법 의료행위를 하고 위조 진단서를 만들어주기도 하면서 자신이 의사라고 믿도록 했다. 이씨는 결혼생활을 지속하는 과정에서 채팅앱 등을 통해 만난 다른 여성 3명에게도 자신을 의사라고 소개하
'윤 일병 폭행사망 사건'의 주범인 이모(28) 병장에게 징역 40년이 확정됐다. 대법원 2부(주심 김창석 대법관)는 25일 후임병사를 폭행해 살해한 혐의(살인)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이씨의 재상고심에서 징역 40년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그대로 확정했다. 이씨의 지시를 받고 윤 일병을 폭행하는데 가담한 혐의(상해치사) 등으로 함께 재판을 받은 하모(24) 병장과 이모(23) 상병, 지모(23) 상병에게는 징역 7년이, 자신이 관리·감독하는 병사의 범행을 방조한 혐의(군형법 부하범죄부진정) 등으로 기소된 유모(25) 하사에게는 징역 5년이 확정됐다. 이씨 등은 2014년 4월 내무실에서 간식을 먹던 중 소리를 내며 음식을 먹고, 질문에 제대로 대답을 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윤 일병의 얼굴과 배를 수차례 주먹과 발로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재판에서는 이씨 등에게 살인의 고의를 인정할 수 있는지가 최대 쟁점이 됐다. 군 검찰은 당초 이들을 상해치사 혐의로 기소했다가 비난 여론의 거세지자 살인혐의로 공소장을 변경하는 등 살인 고의 인정여부를 두고 관심이 집중됐다.
▲ 아리수 고온 기후에도 붉게 색이 잘 들고 맛이 좋은 이른 추석용 사과 '아리수'가 첫 시중 유통을 앞두고 평가를 받는다. 농촌진흥청은 25일 문경농업기술센터(경북 문경시)에서 사과 '아리수' 품종의 보급 확대를 위해 현장평가회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는 사과 재배 농가와 종묘업체, 관련 전문가 등이 참석해 '아리수' 품종에 대한 다양한 의견과 정보를 나눈다. 나무 자람세와 과일 특성, 착색과 수량성 등을 평가하고 재배 시 장·단점과 판매 전략을 논의한다. '아리수'는 9월 상순에 익는 품종으로 기온이 높은 남부지역에서도 색깔이 잘 들어 이른 추석용 사과로 개발했다. 올해처럼 불볕더위가 지속되는 기온에도 탐스러운 색과 우수한 맛을 지닌 '아리수' 품종이 지속적으로 알려지고 보급이 확대돼 생산량이 늘어난다면 추석 과일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또한 올해 처음으로 시중에 유통되는 만큼 소비자에게 '아리수' 품종의 우수성을 적극 알릴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정경호 사과연구소장은 “올해는 '아리수'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고온·다습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쌀, 두류, 땅콩 등 농산물에 곰팡이가 피지 않도록 보관과 섭취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곡류, 두류, 견과류 등에 핀 곰팡이는 인체에 유해한 아플라톡신 등 곰팡이독소를 생성할 수 있어 농산물에 곰팡이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아플라톡신 B1은 강력한 발암(간암)물질로서 268℃에서 분해되므로 일반적인 가열·조리과정에서 파괴되지 않는다. 곰팡이 독소는 고온 다습한 조건에서 곰팡이가 번식하면서 생성하는 독소로서 아플라톡신, 파튤린, 푸모니신, 오크라톡신, 제랄레논, 데옥시니발레놀 등이 있다. 고온다습한 날씨에 곰팡이로부터 안전한 농산물 보관 및 섭취요령은 다음과 같다. ▲보관요령 곡류나 견과류 등을 보관할 때는 습도 60%이하, 온도는 10~15도 이하에서 최대한 온도변화가 적은 곳에 보관해야 한다. * 곰팡이의 성장과 독소생성은 수분함량 20~25%, 상대습도 70~90%, 온도 22~30℃에서 증가 주방은 습기가 많아 비가 많이 온 후에는 보일러를 가동해 건조시키거나 에어컨·제습기 등을 이
서울시는 지하철 9호선의 혼잡도를 낮추기 위해 출근시간대 혼잡이 극심한 가양→ 신논현 구간에 국내 처음으로 ‘셔틀형 급행열차’ 시스템을 8.31(수)부터 도입한다고 밝혔다. 지하철 9호선의 신규차량 16량(4편성)은 4개월간의 예비주행과 시운전을 마치고 8.31(수) 본선에 투입돼 본격적인 운행에 들어간다. 현재 지하철 9호선은 144량(36편성)이 운행되고 있으며, 이번 증차를 통해 총 160량(40편성)으로 늘어나게 된다. 먼저 출근시간대에는 혼잡이 가장 심한 ‘가양↔신논현 구간’만 운행하는 셔틀형 급행열차를 투입하고, 퇴근시간대에는 일반․급행을 병행 운행하여 혼잡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출근시간대 셔틀형 급행 8회(상․하행 각 4회) ▴퇴근시간대 급행 4회(상․하행 각 2회), 일반 6회(상․하행 각 3회)로 운행 횟수가 늘어나 지금보다 하루 18회 증회 운행되어, 약 2만명 (약 180% 이용기준)을 더 실어 나르는 효과를 보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 증회운행으로 출근시간대(07:00~
서울시 출연기관인 서울신용보증재단이 소상공인 종합지원서비스의 업무지원을 담당할「소상공인 서포터즈」20명을 모집한다. 공공 서비스로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서울시 ‘서울형 뉴딜 일자리사업’의 일환이다. ‘서울형 뉴딜 일자리’는 서울 시민을 위한 공공 서비스를 일자리로 발전시켜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울 시민들에게 제공하고, 직무교육 등을 통해 사업종료 후 민간 일자리에 취업할 수 있도록 돕는 새로운 개념의 공공 일자리로서, 서울시가 추진 중에 있는 사업이다. 「소상공인 서포터즈」로 선발되면 서울신용보증재단 본점 또는 영업점에 배치되어 신용보증, 경영컨설팅 등 소상공인 종합서비스를 위한 지원업무를 수행 하게 된다. 참여자들은 이러한 현장 업무경험을 통해 금융지식 및 창업정보 습득은 물론, 민간 일자리에 진입할 수 있도록 재단 보증 기업 방문 등 다양한 체험기회를 제공 받는다. 근무기간은 2016년 9월부터 2017년 12월까지 16개월이며, 하루 6시간, 일주일에 5일 근무한다. 일급 39,000원(시급 6,500원 기준) 및 주‧연차수당 포함하여 임금은 월 113만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오는 8월 19일(금)부터 8월 21일(일)까지 3일간 뚝섬한강공원 내 수변 무대에서 국내 최초로 <2016 웨이크보드 월드시리즈>가 개최된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한강에서 진행되는 <2016 웨이크보드 월드시리즈> 는 세계 랭킹 100위권 내 웨이크보드 선수들이 참가를 앞두고 있어 기대가 되고 있다. 이번 대회는 한국 대표로 국내 웨이크보드 랭킹 1위인 윤상현 선수(18. 건대부고)가 출전할 예정이어서 응원도 하면서 세계 선수들의 환상적인 수상쇼까지 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다. 또한, 8월 21일(일)에 진행되는 <2016 웨이크보드 월드시리즈> 결승전은 스포츠 전문채널 스포티비(SPOTV)를 통해 전 세계에 라이브로 생중계될 예정이다. <사진제공=서울시청> 이밖에도 웨이크보드 대회의 열기를 이어갈 부대 행사도 마련했다. 유명 가수들의 축하 무대를 비롯해 다양한 공연이 펼쳐지는 ‘2016 싸그리 페스티벌’이 뚝섬한강공원 일대에서 3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lsq
▲ <자료사진>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이 백두대간의 정맥이 인구밀집 지역으로 찬공기를 공급하는 통로 역할을 통해 도심폭염 및 열대야 현상을 완화시켜주는 녹색 에어컨 기능을 한다고 밝혔다. 많은 인구가 분포하는 도시지역으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는 백두대간과 달리, 도심 인근에 위치하는 정맥의 숲은 폭염을 완화시킬 수 있는 찬공기를 생성한다. 특히 밤 10시부터 생성된 찬공기를 공급하는 통로역할을 통해 인접 도시의 열대야 현상을 완화시키는 것이 확인됐다. 호남정맥이 위치하는 전주지역을 대상으로 지형과 토지이용에 따른 찬공기 생성정도, 찬공기 흐름과 층 높이에 대해 분석한 2016년 연구 결과, 밤이 되면 정맥의 산림으로부터 차가운 공기가 계곡으로 이동해 도심으로 유입됐다. 밤 10시부터 새벽 4시까지,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정맥에서 생성된 찬공기의 흐름 및 찬공기 층이 증가하였으며 계곡부근에서 찬공기 층이 가장 두껍게 형성됐다. 또한 호남정맥과 가까운 전주의 야간기온 감소(2013년 5℃, 2015년 3.8℃)가 상대적으로 멀리 떨어진 김제(2013년 2.2℃, 2015년 1.8℃), 익산(2013년 4.0℃, 2015년 2
▲ <자료사진> 코레일은 올해 추석 열차승차권을 오는 17ㆍ18일 이틀간 홈페이지(www.letskorail.com)와 지정된 역 창구, 승차권 판매 대리점에서 예매한다고 10일 밝혔다. 17일은 경부ㆍ경전ㆍ충북ㆍ동해선 등의 승차권을, 18일엔 호남ㆍ전라ㆍ장항ㆍ중앙선 등의 승차권을 예매한다. 레츠코레일 홈페이지에선 오전 6시~12시까지 6시간 동안 예매할 수 있다. 지정된 역과 승차권 판매 대리점에선 오전 9시~11시까지 2시간 동안 가능하다. 예매 대상은 9월 13~18일까지 6일간 운행하는 KTXㆍ새마을ㆍ무궁화호 등의 일반열차와 DMZ-트레인 등 관광전용열차의 승차권이다. 인터넷에 70%, 역 창구ㆍ판매 대리점에 30%가 각각 제공된다. 인터넷으로 예약한 승차권은 18일 16시~22일 24시까지 결제해야 한다. 결제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취소돼 예약대기 신청자에게 우선 제공된다고 코레일은 설명했다. 예매기간에 판매하고 남은 승차권은 22일 오전 10시부터 판매한다. 승차권을 예매할 땐 1회 최대 6매까지 가능하다. 1인당 최대 12매로 제한한다. 스마트폰앱 ‘
▲ <사진출처=mbc tv 동영상캡쳐> 남자 펜싱의 박상영(21·한국체대)이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극적인 역전승을 연출하며 예상 밖의 금메달을 안겨줬다. 한국 선수단이 리우올림픽에서 획득한 3번째 금메달이다. 세계랭킹 21위인 박상영은 10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아레나3에서 열린 남자 펜셍 에페 개인 결승전에서 헝가리의 제자 임레(42)를 15-14로 제압했다. 펜싱은 2012년 런던올림픽에 이어 2회 연속 금메달을 수확했다. 앞서 2000년 시드니에서 남자 플뢰레 개인전 김영호, 2014년 런던에서 여자 사브르 개인전 김지연과 남자 사브르 단체가 금메달을 수확했다. 임레는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동메달,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리스트인 백전노장이다. 세계랭킹은 3위로 박상영(21위)보다 18단계 높다. 하지만 박상영은 전혀 위축되지 않고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다. 그야말로 명승부였다. 경기 초반 0-2로 뒤진 박상영은 차분히 경기를 풀어나가 5-5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다시 뒤처졌지만 9-9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놓았다. 임레가 노련함을 앞세워 4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