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명의 사상자를 낸 상주 '농약 사이다' 사건 피고인 박모(83) 할머니에게 항소심에서도 무기징역이 선고됐다. 대구고법 제1형사부(이범균 부장판사)는 19일 대구법원 11호 법정에서 열린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피고인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과 같이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과 변호인은 검사가 제출한 증거와 관련 피고인이 범인이 아닐 수도 있다는 다른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지만 다른 가능성 대부분은 일반인 상식과 경험칙에 부합하지 않을 뿐 아니라 과학적으로 밝혀진 객관적 사실에도 반한다"며 "이 사건에는 범인이 피고인임을 가르키는 많은 증거가 있다"고 판시했다. 또 "피고인은 농약 중독으로 고통스러워하던 피해자들 구호조치를 충분히 할 수 있었고 범행 현장에 피고인 외에 달리 구호조치를 할 수 있는 사람이 없었음에도 아무런 조처를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양형 이유와 관련 "범행 결과 중대성, 피해자들과 유족들이 입은 고통, 공동체 붕괴, 피고인이 범행을 한사코 부인하고 피해 회복을 위한 노력을 하지 않은 점, 원심에서 배심원들의 일치된
▲ <자료사진> 방송인 이창명(46) 씨가 병원에서 '소주 2병을 마셨다'고 진술했다는 CBS노컷뉴스의 단독보도가 사실로 증명됐으며 대리기사를 부른것도 확인됐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이 씨가 사고 직후 찾아간 '여의도성모병원' 진료기록부를 공개해 이같은 내용을 확인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 씨가 사고 직후 찾아간 여의도성모병원의 진료기록부에는 이 씨가 '소주 2병을 마셨다', '자동차로 전봇대를 박았다'는 진술이 담겨있다. 하지만 이 씨는 이틀 전 경찰의 3차 소환조사에서 "병원에서 잘못 들었을 것"이라며 "그런 진술을 한 적이 없다"고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명확한 증거자료를 확보한 만큼 음주운전 혐의까지 포함해 모두 3개 혐의(음주운전, 사고후미조치, 운행의금지)를 적용해 이 씨를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이 씨는 지난달 20일 오후 11시 18분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의 한 삼거리에서 술에 취한 채 포르쉐 차량을 운전하다가 신호등을 들이받은 뒤 달아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앞서 경찰은
18일 오전 경남 함양군 함양읍 상림공원 연꽃단지에서 갓 태어난 새끼 원앙(천년기념물 제327호)이 어미를 따라 헤엄치고 있다.
▲ <자료사진> 단속 대상 업체에서 신용카드를 받아 쓴 공무원이 3만원 이하의 사용금액은 범죄 내역에서 빼달라고 항소했지만 법원이 받아들이지 않았다. 인천의 한 구청에서 환경단속 업무를 담당한 A(54)씨는 2012년 3월 관내 폐수 수탁처리업체 대표 B(68)씨에게 "직원들과 회식할 때 사용할 수 있게 신용카드를 빌려달라"고 요구했다. B씨에게서 카드를 받은 A씨는 그때부터 2015년 7월까지 3년여간 병원과 식당, 마트 등에서 8천만원이 넘게 긁었다. 지역 내 골프 클럽까지 무상으로 이용하다 적발된 A씨는 결국 뇌물 수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1심은 A씨에게 징역 5년과 벌금 8천여만원을 선고했다. 재판에 불복한 A씨는 "신용카드 내역 중 3만원 이하의 사용금은 제외해 달라"며 항소를 제기했다."3만원 이하는 친분 관계에서 제공된 의례적인 금원이니 뇌물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주장이었다. 하지만 사건을 심리한 서울고법 형사4부(최재형 부장판사)는 A씨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고 항소를 기각했다. 재판부는 "두 사람의 관계, 또 A씨가 먼저 카드를 달라고 요구해 지속적으로 쓴 점에
함양군 한 공무원이 술에 취한 체 경찰관들에게 욕설과 막말을 하는 등 소란을 피운 죄(관공서주취소란)로 경찰에 입건됐다. 경찰 등에 따르면 모 면사무소에서 근무 중인 A씨는 지난 13일 저녁 함양읍 한 치킨집에서 지인 1명과 함께 술을 마셨다. 두 사람은 취기가 어느정도 오르자 목소리가 커지기 시작했다. 옆 테이블에 있던 다른 손님들이 “조용히 해달라”고 요청해도 시끄러웠다. 급기야 경찰에 신고하게 됐고, 경찰은 A씨와 일행을 읍내파출소로 연행했다. 그러자 A씨와 일행은 경찰관들에게 “OOO” 등 욕설을 하며 소란을 피웠다. 차마 입에 담기 힘든 막말을 쏟아부었다. 읍내파출소에는 경찰로부터 연락을 받고 온 함양군 기획감사실장과 감사계장이 있었지만 A씨의 욕설은 끊이지 않았다. 경찰은 A씨와 일행을 유치장에 수감한 뒤, 이튿날 조사를 마치고 귀가시켰다. 한편 경범죄처벌법 제3조 제3항(관공서주취소란죄)에서는 '술에 취한 채로 관공서에서 몹시 거친 말과 행동으로 소란을 피우거나 난동을 부리는 사람은 60만원 이하의 벌금, 구류 또는 과료의 형으로 처벌한다'고 규정돼 있다.
▲ <사진=정경상 기자> 16일 경남 함양군 함양읍 상림연꽃단지에서 원앙(천연기념물 제327호) 한 쌍이 새록새록 피어난 연잎 사이로 한가롭게 노닐고 있다.
7살 아들을 때려 숨지게 한 뒤 시신을 잔인하게 훼손해 장기간 냉장고에 유기한 혐의로 기소된 '부천 초등생 시신훼손 사건'의 아버지에게 무기징역이 구형됐다. 인천지법 부천지원 형사1부(이언학 부장판사) 심리로 16일 오전 열린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살인 및 사체훼손·유기·은닉 등의 혐의로 기소된 아버지 A(33)씨에게무기징역을 구형했다. 검찰은 또 같은 혐의로 기소된 어머니 B(33)씨에게는 징역 20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부모인 피고인들은 친아들을 살해한 뒤 훼손한 시신을 몇 년간 은닉했다"며 "학교의 전수 조사가 없었다면 이번 사건은 영원히 밝혀지지 않았을 수 있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어 "범행의 잔혹성과 피고인들의 범행 후 태도 등을 고려해 사회로부터 장기간 격리할 필요가 있다"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 아버지 A씨는 최후 변론에서 "아이에게 진심으로 미안한 마음"이라며 "모두 제가 잘못해 일어난 일이며 반성하고 참회하겠다"고 말했다. 어머니 B씨는 미리 준비한 종이를 꺼내 "모자란 인간이었고 죽을죄를 지었다"며 &qu
▲ <사진=정경상 기자> 경남 함양군 함양읍 상림공원 연꽃 단지를 찾은 어린이들이 노랑꽃창포를 감상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 <사진=정경상 기자> 지난11일 경남 함양군 함양읍 상림공원을 찾은 어린이들이 쌀밥 같은 하얀 이팝나무꽃 아래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 <사진=정경상 기자> 경남 함양군 상림공원 인근 논에서 백로 한 마리가 미꾸라지를 잡아 먹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