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숙원사업인 ‘지리산케이블카 유치’가 새 국면을 맞이 하게 됐다. 경남도가 31일 산청 중산리~장터목~함양 추성리를 잇는 새로운 지리산케이블카 노선을 선정해 국립공원계획 변경 신청서를 환경부에 제출했기 때문이다. 경남도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부터 국립공원계획 변경용역을 진행, 환경부의 국립공원 계획변경 심의를 통과하기 위한 여러 노선 및 관련내용을 면밀히 검토하여 왔으며, ‘자연공원법’ 등 관계법령을 준수하면서 환경 훼손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최적의 노선인 ‘산청 중산리~장터목~함양 추성리’을 선정했다. 이 노선은 총연장 10.6km로 그 규모가 세계 최대로써 공원자연보존지구 내 길이는 4.99km로 ‘자연공원법’ 5km 이하의 법적 요건을 충족하며, 중산․추성리에 정류장 각 1개소, 상부지역에 전망대 1개소를 설치할 계획이며, 사업비는 1,200억원 정도이다 경남도는 “케이블카가 설치되면 지리산의 아름다운 풍광을 계절별로 편하게 감상할 수 있고, 노약자, 장애인, 어린이 등 도보 등반이 어려운 계층이나 국내 체류 기간이 짧은 외국 관광객을 유인하
▲ <사진제공=함양군청 김용만 주무관> 31일 경남 함양군 지곡면 공배마을 마을회관 처마 밑에 둥지를 튼 어미 제비가 새끼에게 먹이를 물어다주고 있다.
제21회 바다의 날에 맞춰 하동 금남면 대치항 인근에 조성된 ‘해와 달 해양낚시공원’이 문을 열었다.하동군은 31일 오전 10시 30분 금남면 대치항 일원에서 제21회 바다의 날 및 해와 달 해양낚시공원 개장식을 가졌다. 경남도가 주최하고 하동군이 주관한 바다의 날 기념식에는 신종우 경남도 해양수산국장과 이병희 부군수, 김봉학 군의회 의장, 이갑재 도의회 기획행정위원장, 전이언 수협조합장, 이경신 대치어촌계장, 해양수산인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도민에게 바다의 중요성과 해양사상을 일깨우고 미래 국가발전의 원동력이 바다에 있음을 알리고자 제정된 바다의 날을 기념하기 위한 것으로, 기념행사에 이어 도어(道魚)인 볼락 치어 2만 마리를 방류하고 해안가 정화활동을 실시했다. 그리고 대치항 인근에 조성된 하동군 해와 달 해양낚시공원 개장식도 동시에 진행됐다. 해와 달 해양낚시공원은 대치리 일원 2196㎡의 부지에 지상 3층 연면적 1048㎡ 규모의 철근콘크리트 구조물로 지어졌다. 해양낚시공원은 국·도비, 군비 등 48억원을 투입해 2009년 6월 착공과 함께 4년여 공사 끝에 2013
▲ <자료사진>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삶은 뒤 냉동한 고둥류·전복류·새우류 등 횟감용이 아닌 제품의 섭취로 인한 장염비브리오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 관련 제품의 조리와 섭취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최근 제주도 결혼 피로연장에서 장염비브리오균에 오염된 수입 ‘냉동 삶은 피뿔고둥살’로 조리된 고둥무침을 먹고 식중독이 발생하는 등 여름철 수산물에 대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장염비브리오 식중독은 고둥, 생선, 조개, 오징어 등의 표피, 아가미, 내장 등에 있는 장염비브리오균이 조리과정에서 충분히 세척․가열되지 못했을 경우 발생한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여름철 수산물로 인한 식중독 예방을 위해 전국 음식점 등에 식중독 예방관리 매뉴얼을 배포하고, ‘손 씻기, 익혀먹기, 끓여먹기’ 식중독 예방요령을 집중 홍보하는 등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청정 지리산과 섬진강 일원에서 생산된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하동매실이 본격 출하하기 시작했다. 25일 하동군과 농협 하동농정지원단에 따르면 매실 주산지인 하동읍·악양·적량·횡천면 일원에서 햇매실 수확이 시작되면서 지난 23일 악양농협에서 올 들어 첫 수매를 실시했다. 이날 악양농협에서 실시한 수매가격은 왕특대가 ㎏당 3500원, 특대 2400원, 대 1600원으로 지난해보다 13∼14% 높은 가격대가 형성됐다. 이는 백가하·천매 품종의 지역적인 수정 불안으로 인한 수량 감소에 따른 것으로, 남고 등 일부 품종의 풍작이 예상돼 앞으로 가격대는 전년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된다. 악양농협에 이어 26일 하동농협과 지리산청학농협, 30일 옥종농협과 금오농협에서 각각 올들어 첫 수매가 실시된다. 국내 매실 주산지인 하동에서는 올해 하동읍을 비롯해 악양·적량·횡천면 일원의 1527농가가 413ha에서 연간 3870t의 매실을 생산해 80억원의 조수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하동매실은 생장기 등에 기후조건이 알맞고 별다른 병해충이 없어 씨알이
25일 경남 함양군 병곡면 월암리에서 김철수(63)씨 부부가 검붉은 빛깔로 탐스럽게 익은 오디를 첫 수확하고 있다
▲ 사진=정경상 기자 청정 지리산과 섬진강변 옥토에서 친환경적으로 생산된 하동지역 우수 농·특산물이 서울시민을 찾아간다. 하동군은 26∼29일 4일간 하루 유동인구가 10만명에 이르는 서울 어린이대공원 후문 광장에서 ‘2016 하동 농·특산물 홍보 특판전’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서울 어린이대공원 특판전은 2006년 하동군과 서울시설관리공단이 자매결연을 체결한 이후 도·농 문화의 교류증진과 양 기관의 공동발전을 위해 2008년 처음 시작된 이후 올해로 9회째를 맞았다. 이번 서울 특판전에는 군내 19개 업체가 참여해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 하동매실을 비롯해 매실가공품, 전통장류, 청국장, 신선농산물, 건나물류, 녹차류, 재첩류, 취나물류 등 지리산과 섬진강에서 생산된 100여 종의 농·특산물을 선보인다. 또한 행사장에서는 하동녹차의 우수성을 알리는 녹차 무료 시음회와 하동 8경 전시 등 하동 홍보와 함께 돗자리 이벤트를 마련하고,
▲ 정기화 경감<자료사진> 음주운전 단속 중 도주 차량에 치여 중태에 빠진 경찰관이 사고 6일 만에 안타깝게 숨졌다. 25일 경북 김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11시 30분께 김천시 평화동 역전파출소 앞에서 음주운전 단속 중 A(33)씨가 몰던 무쏘 승용차에 치여 병원 치료를 받아오던 역전파출소 소속 정기화(37) 경위가 25일 오전 9시 27분께 숨졌다고 밝혔다. 경북지방경찰청은 정 경위에 대해 경감으로 1계급 특별승진을 추서하고 경찰 공로상을 주기로 했다. 영결식은 27일 오전 9시 김천종합운동장 광장에서 김천경찰서 장(장의위원장 이창록)으로 치룬다. 고(故) 정 경위는 부인과 10살 아들을 두고 있으며, 부인은 다음달 둘째 출산을 앞두고 있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80대 할머니가 대형마트에서 4천 원어치의 상품을 훔치다 적발됐지만 딱한 사정이 고려돼 처벌을 면한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경기 고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후 6시께 고양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A(80·여)씨가 돼지고기와 사탕 등 4천원어치 물품을 훔치다가 적발돼 마트 직원이 경찰에 신고했다. 절도 혐의로 A씨를 불구속 입건한 경찰은 사건을 바로 검찰로 송치할 수도 있었지만, A씨의 범죄 내용이 매우 경미하고 사정이 딱하다고 판단했다. 혼자 사는 A씨는 자신보다 나이가 15살 많은 95세 할아버지 간병 일을 하면서 월 50만원씩을 벌고, 폐지를 주워 생계를 꾸려갔다.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는 아니어서 기초연금 20만원을 받아 살림에 보탰다. 경찰은 A씨의 사정을 고려해 자체 경미범죄 심사위원회에 A씨 사건을 회부했고 위원회는 훈방을 결정했다. 내부위원과 시민위원 등 8명으로 꾸려진 위원회가 지난 24일 고양경찰서에서 제1회 경미범죄 심사위원회를 열어 A씨를 훈방하기로 한 것. 이날 A씨를 포함해 생계형 범죄를 저지른 사회적 약자 5명이 모두 만장일치로 훈방됐다. 경찰 관계자는 "경미범죄 심사위원회를
▲ <사진=뉴시스> 경비원을 때린 혐의로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넘겨진 정우현(68) MPK 그룹 회장이 형사처벌을 면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19일 서울서부지방법원에 따르면 정우현 회장이 검찰에 송치된 지 하루 뒤인 16일 피해 경비원 황모씨와의 합의서를 제출했다. 검찰에 따르면 황씨는 합의서에 정우현 회장의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뜻을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합의서가 제출된 상태이지 아직 처리는 되지 않았다며 “수사는 계속하고 있다”는 입장을 전했다. 하지만 반의사불벌죄인 폭행은 양측이 합의할 경우 ‘공소권 없음’으로 처분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정우현 회장은 지난달 2일 오후 10시 30분쯤 서울 서대문구의 한 건물 식당에서 자신이 안에 있는데도 현관문을 잠궜다는 이유로 황씨의 뺨을 두 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 황씨는 당시 감금과 상해 피해도 당했다고 주장했으나 경찰은 폭행 혐의만 적용하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