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오전 1시29분께 부산 영도구 해안가에서 발생한 자동차운반선 오션탱고호(3525t) 좌초사고로 유출된 기름 방제작업이 3일째 이어지고 있다. ▲ 선박에서 흘러나온 기름이 해양으로 오염돼 부산해경 등 관계 기관이 방제작업을 벌이고 있다.<사진=Facebook 강연중> 당시 선박에는 벙커C유와 경유 등 총 107㎘ 상당의 기름이 적재돼 있었으며, 좌초 과정에서 선박의 왼쪽 기름탱크가 파손돼 기름 일부가 바다로 유출됐다. 19일 부산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민·관 합동으로 막바지 방제작업을 펼치고 있으며 부산시와 영도구청 등과 함께 사고선박 주변에 유출유 차단을 위해 추가로 3중 오일펜스를 설치하고 지자체 인력 900여명을 동원해 해안 방제작업에 나서고 있다. 부산대교·영도대교·남항공동어시장 앞 해상과 영도 중리 앞바다 일대로 퍼진 기름띠는 대부분 제거됐지만 사고 장소인 영선동 해안가 주변은 검은 벙커C유의 흔적이 여전한 상태다. 부산해경은 지난 18일 오후부터 유회수기, 펌프 등을 이용해 사고선박에 보관 중인 기름 70t 상당을 육상으로 옮겼고, 19일 오전부터는 유류바지선을 사고선박에 접안시켜 남은 기름을 이적했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손문기)는 제36회 장애인의 날을 맞이하여 시각장애인이 안전하고 올바르게 의약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소비자들이 많이 궁금해 하는 내용에 대한 답변을 담은 ‘시각장애인을 위한 의약품 안전 사용 질의응답집’을 발간한다고 밝혔다. 이번 책자는 시각장애인이 쉽게 읽을 수 있도록 점자로 제공되며, 시력이 약한 분들이 읽을 수 있는 큰글자(묵자)와 점자를 사용하지 않는 분들을 위한 음성출력코드도 포함하고 있다. 질의응답집의 주요 내용은 ▲의약품 부작용 ▲의약품 사용법 ▲의약품 상호작용 ▲의약품 보관 및 폐기 등이다. 질병 치료를 위해 복용하는 의약품은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주의 깊은 관심과 적극적인 대처가 중요하며, 부작용이 생긴다면 임의로 약 복용을 중단하거나 양을 줄이지 말고 의‧약사 등 전문가와 즉시 상담하도록 한다. 두통약, 설사약 같이 증상 완화를 목적으로 사용되는 약은 증상이 없어지면 복용을 중단해도 되지만, 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에 먹는 약은 단순히 증상이 괜찮아졌다고 약물을 중단하면 안된다. 2종류 이상의 약물 복용 시 약물 간 상호작용으로 흡수, 생체 내 변화 및 분포를 변하게 하여 함께 복용하면 부작용 증상이 나타날 수
▲ <사진=청와대> 박근혜 대통령은 4.19일, 제9회 프랑스(보르도)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에서 7번째 우승(6연패)의 위업을 달성한 국가대표선수, 훈련지도위원 등 120여명을 청와대로 초청하여 오찬을 함께 하며 선수단의 노고를 치하했다. 이날 박 대통령은, 장애인들도 능력과 재능을 갈고 닦으면 자신의 분야에서 만큼은 세계 최고의 전문기술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준 국가대표선수단을 격려하고, 능력을 갖춘 장애인들이 일터에서 자신의 잠재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장애인 직업능력개발 인프라 확대, 장애인 고용을 위한 표준사업장* 활성화 등 정부 지원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 표준사업장: 전체 70% 이상 장애인 고용(중증 30% 이상), 최저임금 이상 지급, 장애인 편의시설 완비 등이 갖춰진 사업장 이날 오찬 행사에서는 한국 MVP상을 수상한 추창호 선수와 시각디자인 분야 김미진 선수가 참여하여 우승 소감을 밝혔으며 추창호 선수는 교통사고로 손목과 무릎에 장애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손목을 많이 사용하는 웹마스터 분야에서 중국 등 경쟁국을 따돌리고 금메달을 수상했고, 이번 대회에 출전한 39명의 한국선수들 중 최고 득점을 받아 MVP를 수상하는
▲<사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즈 홈페이지 동영상 캡처> ‘칠 수 없다(Completely Unhittable)’라는 표현은 투수에겐 극찬이다.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이 메이저리그에서 압도적인 ‘언히터블 피처’로 거듭나고 있다. 그는 메이저리그 데뷔 후 6경기에서 ‘방어율 0’의 행진을 진행 중이다. 6경기 6.2이닝 동안 삼진 11개를 잡으면서 맞은 안타는 단 1개에 불과하다. 메이저리그 통계전문 사이트인 팬그래프닷컴은 19일 흥미로운 칼럼을 게재했다. ‘오승환은 진정한 언히터블’이라는 칼럼을 통해 그의 위력을 소개했다. 오승환이 비록 25타자만 상대해 표본수가 적지만, 무시할 수 없는 수치라면서 기록의 ‘의미’를 강조하기도 했다. 팬그래프닷컴은 투수가 던진 공을 타자가 스윙을 시도해 얼마나 맞혔는지 확인할 수 있는 ‘콘택트율’이라는 수치를 소개했다. 오승환은 콘택트율이 41.2%로 25타자 이상 상대한 투수 중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상대 타자가 스윙을 했을 때 배트에 절반도 맞히지 못한 것이다. 2위에 오른 보스턴 마무리투수 크레이그 킴브럴이 59.5%인 걸 감안하면 압도적인 수치다. 팬그래프닷컴은 ‘역대 불펜투수 중 가장 낮은 수치는 2
- 가입자 의료쇼핑 막기 위해 보험료 할증/할인 제도 실행해야 - 의료기관 과잉진료 막기 위해 병∙의원 파파라치 제도 도입 시점 - 국민의료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복지부∙금융위 적극 나서야 - 총리실, 실손보험과 의료비 절감을 위한 컨트롤 역할 해야 금융소비자원(대표 조남희, 이하 ‘금소원’)은 “현행 실손의료보험의 정상화를 통해 가입자를 보호하고 보험 기능을 회복하기 위한 ‘보험료 할증/할인제도’와 ‘병∙의원 파파라치 제도’를 도입, 적용해야 한다”면서, “보험사들이 나서지 않으면 금융위, 복지부 등 정부가 적극 나서서 해결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실손의료보험은 국민건강보험이 보장하지 않는 '비급여' 진료 항목 등을 보험사가 보장해 주는 상품으로, 이 보험에 가입하면 국민건강보험과 실손의료보험으로 대부분 병원비를 보장받는다. 3,200만명이 가입하고 있어 이미 제2의 국민건강보험으로 불리고 있는 실손의료보험은 최근에 보험료가 대폭 인상(4대 손보사 : 18~27%, 3대 생보사 : 22~23%)되었다. 보험사들은 손해율이 급등하여 불가피하다는 것으로 가입자들이 낸 보험료보다 보험사들이 지급한 보험금이 더 많았다는 것이다. (손해율 : 2011년 12
차량길에서 보행길로 탈바꿈하기 위해 노후된 고가의 보수·보강 공사가 한창 진행중인 서울역 고가. 2017년 4월 완성될 서울역 고가 보행길의 실제 모습을 미리 본다 서울시는 내년 완공예정인 서울역 고가 보행길의 모습을 시민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서울역 고가 보행길의 축소판인 ‘서울역 7017 인포가든(Info Garden)’을 5월 하순경 서울광장에 설치·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광장 서쪽, 서울도서관 옆 보행통로에 설치되는 인포가든은 총 면적 218m²에 전시·편의시설(액티베이터) 2개동, 식재화분 10개, 가로등 3개가 들어선다. ▲<자료제공=서울시청> 인포가든은 서울역 고가 보행로를 설계한 네덜란드의 세계적 조경 건축가인 Winy Maas가 설계한 것으로 2개의 원통형 전시·편의시설 위에 수목이 식재되고, 10개의 식재화분이 보행로 상에 배치되어 시민들이 직접 걸으면서 초록 보행로를 체험할 수 있어 서울광장 잔디밭과 더불어 휴식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길이 939m의 서울역 고가 보행로에 21개의 편의시설(카페, 안내소, 판매점, 북카페, 호기심 화분 등)과 684개의 다양한 형태의 식재화분을 배치할 계획이다. 식재화분에는 상
▲ <사진=wikimedia commons> 인준청문회 나와 "미국 對한국 핵우산 제공 매우 중요…위기시 대응옵션" "주한미군 주둔비용 상당한 부담…인적비용 50%, 대형건설공사 92% 부담" "북한, 사이버 공격능력 세계최고 수준" 평가…"사드배치로 다층MD망 구축" 빈센트 브룩스 주한미군 사령관 지명자는 19일(현지시간) 미국이 '핵우산'을 제공하지 않는다면 한국은 스스로의 안보를 위해 자체적인 핵무장에 나서는 방안을 검토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경고했다. 이는 미국의 대(對) 한국 핵우산 공약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미국 공화당의 대선 선두 주자인 도널드 트럼프가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한국과 일본의 독자적 핵무장을 용인할 수도 있다"며 핵우산 제공을 중단할 수도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을 우회적으로 반박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브룩스 지명자는 이날 미국 상원 군사위원회가 주최한 인준 청문회에 출석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고 "한국에 대한 미국의 핵우산 제공은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확장억지 개념의 미국의 대 한국 핵우산 공약은 주한미군에 전술핵무기를 배치했던 1978년 제11차 한미안보협의회(SCM)에서 공식화된 이후 지금
대하드라마 '조선왕조 오백년'의 작가이자 역사소설가인 신봉승 씨가 19일 오전 9시 30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자택에서 폐암으로 별세했다. 향년 83세. 고인은 조선왕조실록을 토대로 한 MBC 대하드라마 '조선왕조 오백년'을 쓴 작가로 유명하다. 그는 10년 가까이 '조선왕조 오백년' 극본을 맡아 한국 사극의 개척자로 불린다. 또 시와 소설, 평론, 시나리오 등 모든 문학 장르를 아우르면서 한국 문학의 지평을 확대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1933년 강원도 강릉에서 태어난 고인은 강릉사범, 경희대 국어국문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현대문학'에서 시·문학평론을 추천받아 등단했다. 그는 '조선왕조 오백년' 외에도 '양식과 오만', '신봉승의 조선사 나들이', '연산군시집' 등 100권이 넘는 저서를 남겼다. 지난 2012년에는 인수대비의 파란만장한 삶을 다룬 '왕을 만든 여자'를 다산책방에서 출간하기도 했다. 고인은 한국시나리오작가협회장, 대종상·청룡상 심사위원장, 공연윤리위원회 부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또 대한민국예술원 회원이었으며, 추계영상문예대학원 석좌교수로 재직하며 시인, 소설가, 문학평론가로 활발하게 활동했다.
지난해 보수가 늘어난 근로자 827만명은 건강보험료 연말정산으로 1인당 평균 13만 3천원을 더 내게 됐다. 반면 보수가 줄어든 258만명은 평균 7만 2500원을 돌려받는다.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지난해 보수 변동에 따른 보험료 정산 금액을 확정, 20일 각 사업장에 통보한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달말 부과되는 직장인 건강보험료엔 작년에 반영되지 않은 '2014년 대비 2015년 보수 변동내역'이 반영된다. 정산 결과 직장가입자 1340만명 가운데 1085만명에게 총 1조 8248억원의 정산보험료가 발생, 2014년도분 정산액인 1조 5671억원보다 증가했다. 복지부 측은 "각 사업장에서 보수 변경을 신고한 결과, 보수가 증가한 근로자 수가 예년에 비해 늘어난 것이 주요한 요인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2014년도분 정산 때는 보수가 늘어난 근로자가 778만명이었지만, 지난해엔 827만명이었다. 이들 827만명의 경우 근로자와 사용자가 각각 1인당 평균 13만 3천원을 정산해야 한다. 반면 보수가 줄어든 258만명은 근로자와 사용자가 각각 1인당 평균 7만 2500원을 돌려받는다. 보수 변동이 없는 255만명은 정
서울역사박물관은 4월 20일부터 12월 31일까지 각 부문별 영화프로그램을 상영한다. 매주 수요일 오후 4시에 상영하는 독립영화는 서울시, 서울독립영화제, 서울영상위원회 등과 함께 총 31회에 걸쳐「박물관 독립영화를 품다」라는 주제로 최근 개봉작인 ‘귀향’ 등 주요 작품을 엄선하여 상영한다. 또한, 아날로그에 대한 감성을 자극할 35mm필름영화제도 개최한다. 35mm필름영화는「아날로그 감성영화제」라는 이름으로 영화의 전당의 협조를 얻어 7월 5일부터(매주 화, 목 오후 2시) 한 달간 일본영화의 4대 거장으로 불리는 ‘나루세 미키오’展을 연다. 그의 초기작품인 <아내여 장미처럼>부터 <흐트러진 구름>까지 총 12편을 상영한다. 세계 여러 나라의 다큐멘터리를 한눈에 볼 수 있는「DMZ국제다큐영화제」에서는 파라과이 쓰레기 매립지에 위치한 빈민촌 마을사람들이 돈이 없어 악기를 살 수 없는 아이들을 위해 버려진 깡통을 모아 바이올린과 첼로를 제작해 아이들에게 나누어주고, 이렇게 탄생한 청소년 오케스트라에 관한 이야기인 <랜드필 하모니>를 상영한다. 1920년대와 30년대의 서울의 모습을 볼 수 있는 「박물관영화 기획전」은 <잊혀진 서울의 기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