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도 앞바다 기름유출 민·관 합동 막바지 방제작업 한창

지난 17일 오전 1시29분께 부산 영도구 해안가에서 발생한 자동차운반선 오션탱고호(3525t) 좌초사고로 유출된 기름 방제작업이 3일째 이어지고 있다.

 

 

당시 선박에는 벙커C유와 경유 등 총 107㎘ 상당의 기름이 적재돼 있었으며, 좌초 과정에서 선박의 왼쪽 기름탱크가 파손돼 기름 일부가 바다로 유출됐다.

 

 

 

 

 

 

 

19일 부산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민·관 합동으로 막바지 방제작업을 펼치고 있으며 부산시와 영도구청 등과 함께 사고선박 주변에 유출유 차단을 위해 추가로 3중 오일펜스를 설치하고  지자체 인력 900여명을  동원해 해안 방제작업에 나서고 있다.

 

부산대교·영도대교·남항공동어시장 앞 해상과 영도 중리 앞바다 일대로 퍼진 기름띠는 대부분 제거됐지만 사고 장소인 영선동 해안가 주변은 검은 벙커C유의 흔적이 여전한 상태다.

 

부산해경은 지난 18일 오후부터 유회수기, 펌프 등을 이용해 사고선박에 보관 중인 기름 70t 상당을 육상으로 옮겼고, 19일 오전부터는 유류바지선을 사고선박에 접안시켜 남은 기름을 이적했다.

 

한편 이날 부산 지역 여야 정치인들도 이날 방제작업에 동참했다. 
<사진제공=Facebook 강연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