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평양을 방문한 BBC 루퍼트 윙필드-헤이스(49) 기자를 구금하고 추방했다고 BBC 방송과 현지에 있는 기자 등이 9일 밝혔다. 북한의 7차 노동당 대회 취재를 위해 평양에 있는 윌 리플리 CNN 기자는 자신의 트위터에서 "북한이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과 관련한 불경스러운(disrespectful) 보도를 했다는 이유로 윙필드-헤이스 기자를 구금하고 추방했다"고 전했다. ▲ 윙필드-헤이스 기자<사진=BBC 캡처> BBC는 윙필드-헤이스 기자가 지난 6일 구금돼 8시간 동안 조사를 받았으며 진술서에 서명을 했다고 확인했다. BBC는 윙필드-헤이스 기자가 현재 카메라 기자 매슈 고다드, 프로듀서 마리아 번과 함께 공항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화통신도 북한 관리의 말을 인용해 북한이 '부적절한 보도'를 이유로 BBC 기자를 추방했다고 보도했다. 윙필드-헤이스 기자는 도쿄 주재 특파원으로 6일 당 대회가 개막하기 전 국제평화재단(IPF)과 함께 노벨상 수상자 3명이 북한 대학과의 과학기술 교류를 위해 방북했을 때부터 평양을 방문했다. 당 대회 취재를 위해 북한을 방문해 평양에 남아 있는 스티븐 에번스 BBC 기자는 북한 지도부
▲ <사진=MS> 마이크로소프트(MS)가 무료로 제공해왔던 윈도10 업그레이드 버전을 두달 후 유료로 전환할 예정이다. 더버지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MS는 윈도10 무료 업그레이드 버전을 7월 29일까지만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수프 메흐디 MS 윈도 및 단말기그룹 부사장은 "MS 사상 처음으로 시행한 윈도10 무료 업그레이드 정책이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내고 있다"며 "이를 7월 29일 기점으로 중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7월 29일 이후부터 윈도10 홈버전을 119달러, 프로버전을 199달러에 판매한다"고 덧붙였다. 윈도10 업그레이드 버전의 유료전환은 그리 놀랄일은 아니다. MS가 지난해 윈도10의 무료 공급을 시작하면서 1년후 이를 중단할 계획이라고 밝혔기 때문이다. 여기에 MS가 윈도10 무료공급 기한을 3~6개월 정도 늦출 가능성도 있다. MS가 무료 업그레이드 기한을 연장할 경우 그동안 윈도10 설치를 미루어왔던 윈도7과 윈도8.1 사용자의 갈아타기를 촉진할 수 있다. 또 유료전환에도 기존 윈도10 사용자는 아무런 영향을 받지 않고 이전처럼 PC를 사용할 수 있다. MS는 이번 무료 업그레이드 정책으로 윈
서울 낙원동, 효제동, 충무로5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일대 등 한양도성 안 4곳에 대한 정비예정구역 지정이 해제된다. 용산 남영동 업무지구와 삼각맨션부지, 영등포 대선제분공장, 서대문 충현동 일대 4곳은 정비구역이 확대 적용돼 사업 추진이 빨라진다. 서울시는 역사·문화적 가치가 풍부한 한양도성 내 도심지는 보전하고 개발이 부진한 곳은 정비사업 추진을 앞당기는 '맞춤형' 도심 정비전략을 담은 '2025 도시환경정비기본계획안'이 지난 4일 도시계획위원회를 통과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기본계획안은 서울을 3개 도심, 7개 광역중심으로 나눠 공간구조를 개편하는 '2030 서울플랜'의 실행방안을 담았다. 도시재생계획을 종전의 전면 철거 위주에서 '보전'과 '개발', 투트랙 체제로 전환하는 쪽으로 구체화한 게 특징이다. 우선 4대문 안 도심지는 역사문화중심지 보전을 위해 △익선·낙원동 △인의·효제동 △종로5가 △주교·오장동·충무로5가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 일대 등 재개발 예정구역 약 110만㎡를 구역 해제했다. 해제 대상지는 역사·문화적 자산이 풍부한 지역들로 도심부 전체 정비예정구역 362만㎡의 30%에 해당하는 규모다. 시는 대신 이
디지털 기기의 의존력과 집착을 버리게 해야 ▲ <자료사진> 청소년의 인터넷·스마트폰 중독이 심각한 양상을 보이고 있어 사회문제화로 치닫고 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부모의 특별한 관심과 주의가 있어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조언하고 있다. 특히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하기전에 스마트폰이나 디지털기기에 두뇌의 선택권을 장악당하는 것은 심각한 정신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이다. 9일 성윤숙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요즘 영유아들의 인터넷·스마트폰 중독률이 높아지는 추세"라면서 "부모들이 아이가 어린이집에 가기 전부터 디지털 기기에 노출시키는 이유가 가장 크다"고 지적했다. 성 연구위원은 "아이들에게 스마트폰을 주면 잘 울지 않기 때문에 부모의 양육 스트레스도 줄어든다"면서도 "부모들이 잠시 편하자는 이런 행위가 얼마나 아이들에게 해가 되는지 잘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스마트폰과 인터넷이 재미와 흥미로 아이들의 이목을 끌 수 있을지언정 어떠한 긍정적인 의미도 주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김미정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미디어중독예방부장도 "부모의 무관심으로 영유아기부터 스마트폰을 자연스럽게 접하게 되면서 청소년으로
▲ <자료사진> 9일 오전 8시51분쯤 구로에서 용산으로 가던 회송열차(차고지로 들어가는 열차)가 탈선해 경인선 급행열차 운행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코레일에 따르면 사고 당시 이 열차에 승객이 타고 있지 않았고, 기관사 1명과 승무원 1명도 다치지 않아 인명피해는 없었다. 코레일은 현재 노량진~용산구간 급행열차 운행을 중단한 상태다. 코레일 관계자는 "일반열차 운행에는 전혀 문제가 없지만 경인선 급행열차 운행에는 잠시 지장이 있을 것"이라며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중"이라고 말했다.
▲ <자료사진> 음주운전 단속 기준을 강화하는 데 국민 75%가 찬성했다. 경찰청은 올해 4월4일부터 1개월간 전국 성인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음주운전 단속 기준을 현행 혈중알코올농도 0.05%에서 0.03%로 강화하는 방안에 75.1%가 동의했다고 9일 밝혔다. 혈중 알코올농도 0.03%는 보통 소주 한 잔을 마시고 1시간가량 지나 취기가 올랐을 때 측정되는 수치다. 설문은 운전자 700명과 비운전자 300명을 대상으로 했다. 기준을 강화하면 직접 규제 대상이 되는 운전자의 72.7%도 동의한다고 답했다. 성별로는 남성 65.6%, 여성 85.0%가, 연령별로는 20대 80.3%, 30대 75.8%, 40대 75.1%, 50대 68.2%, 60세 이상 77.5%가 기준 강화에 찬성했다. 직업군별로는 농·임업·어업·축산업이 63.4%로 찬성률이 낮았고, 주부가 85.5%로 찬성률이 가장 높았다. 일본은 2002년 음주운전 단속 기준을 0.05%에서 0.03%로 강화한 이후 10년간 음주운전 사망자가 4분의 1 이하 수준으로 감소했다. 스웨덴은 운전면허 정지 기준을 혈중알코올농도 0.02%로 두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우리나라 출생아 중 기형아 출산이 100명 중 5.5명에 달한다는 연구분석이 나왔다. 아직 명확한 인과관계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기형아 출산 증가에는 교통관련 대기오염과 비스페놀A, 프탈레이트 등의 환경호르몬 , 엽산부족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임종한 인하의대 사회·예방의학교실 교수팀은 2009∼2010년 사이 국내 7대 도시에서 출생한 40만3천250명 중 건강보험진료비청구서에 선천성기형질환으로 분류된 아이들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이런 연구결과를 담은 논문은 국제학술지 'BMC 임신과 출산'(BMC Pregnancy and Childbirth) 최근호에 발표됐다 논문을 보면 2009∼2010년 국내 7대 도시에서 태어난 선천성기형아는 인구 1만명당 548.3명(남 306.8명, 여 241.5명)으로 집계됐다. 신생아 100명을 기준으로 하면 약 5.5명이 기형을 갖고 태어나는 셈이다. 이는 16년 전인 1993∼1994년에 태어난 기형아가 100명당 3.7명(1만명당 368.3명)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크게 늘어난 수치다. 선천성 기형을 종류별로 보면 심장 이상 등의 순환기계질환이 1만명당 1
문재인 27.1%(1.9%↑), 안철수17.2%(1.9%↓) 새누리당(30.4%), 더불어민주당(27.8%), 국민의당(21.8%) 9일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3주간의 하락세에서 벗어나 급반등하며 30%대 중반까지 올라선 것으로 나타났다고 리얼미터는 밝혔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2~4일과 6일 전국의 성인 2천2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2.2%포인트) 결과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전체 응답자의 35.9%로 집계됐다. 이는 전주에 비해 4.9%포인트나 오른 것으로, 이로써 4·13 총선 이후 이어지던 하락세가 중단됐다. ▲ 박근혜 대통령이 5일 청와대에서 열린 어린이날 행사에서 축사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한편 부정적인 평가는 4.5%포인트 하락한 59.9%를 기록했고, 나머지 4.2%는 '모름·무응답'이었다. 리얼미터는 "이란 방문의 경제적 효과 및 북한의 노동당 7차 대회와 관련한 보도가 급증하면서 상승세를 나타냈다"면서 "영남권, 충청권, 60대 이상, 보수층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지지층이 결집했다"고 설명했다. 정당 지지율에서는 새누리
이란 식약청, 한국 화장품 제조소에 대한 현장실사 면제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손문기)는 박근혜 대통령의 이란 순방을 계기로 한‧이란 국장급 실무협의회를 통해 한국 화장품이 이란에 수출될 때 화장품 제조소에 대한 현장 실사를 면제하기로 이란 식약청과 합의하여 화장품 수출에 활기를 띌 것이라고 밝혔다. 현장실사 면제는 올해 말부터 가능하며, 식약처가 우수화장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GMP) 제조소로 인정한 업체를 대상으로 한다. 그동안 이란에 화장품을 수출할 때에는 이란 식약청으로부터 화장품 시설에 대해 현지 실사를 받아야만 하였다. 또한 우리나라 화장품이 미국이나 유럽 제품과 동등하게 인정받게 되어, 한국 내 자유판매증명서를 첨부할 경우 추가 자료를 제출하지 않아도 수출이 가능해졌다. 그동안 이란측은 한국 화장품에 대하여 미국이나 유럽 내에서 판매되고 있음을 입증하는 서류 제출을 요구하여, 국내 화장품이 이란으로 수출하는데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란 내에 우리나라 화장품을 전시‧판매할 수 있는 ‘한국 화장품 홍보관’을 설립하여 국내 화장품의 인지도와 신뢰도를 높일 수 있게 됐다. 참고로 이란 화장품 시장 규모는 10억 달러로, 주요 수입국은 아랍에미리트, 프랑스
'님을 위한 행진곡'이 오는 제 36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에서 정식으로 불려질지 세간의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님을 위한 행진곡은 5·18이 정부 기념일로 제정된 1997년부터 이명박 정부 첫해인 2008년까지 공식 기념식에서 참석자 전원이 함께 부르는 제창 방식으로 불렸다. 하지만 2009년부터 제창 대신 공연단의 합창으로 바꿨으며 이후 공식 식순에서도 빠져 식전공연으로 대체되기도 했다. 따라서 5·18 단체와 시민사회가 제창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는데 반발해 불참하면서 기념식은 최근 3년간 '반쪽행사'로 남고 말았다. ▲지난해 제35주년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이 열린 국립5.18민주묘지 행사장에 유가족석이 텅비어 있다.<출처=네이버 블로그.실버스톤> 현재 지역 정·관계에 움직임에 따르면 정계에선 20대 총선 국민의당 당선인들이 님을 위한 행진곡 등과 관련한 5·18 현안 논의를 위해 국무총리 면담을 추진했으나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당과 더민주 호남 다수 의원은 기념곡 지정을 재촉구하는 결의안을 발의했지만 오는 18일 이전 처리는 어려울 것으로 보이고 있다. 국민의당 장병완 의원은 다음 본회의가 19일로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