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들은 10명 중 6명꼴로 부모를 부양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월평균 지출액은 35만원이 채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양액은 20대가 가장 높고 60대가 낮았다. 24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부양환경 변화에 따른 가족부양특성과 정책과제'(김유경 보사연 연구위원) 보고서에 따르면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한 전화 설문조사 결과 친부모 혹은 배우자의 부모 중 1명 이상 생존해 있다는 응답자의 56.7%만 최근 1년간 경제적 부양을 하고 있었다. 설문조사는 '부모부양에 대한 인식태도 및 실태조사'라는 이름으로 작년 8~9월 전국 20~64세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연령대가 높을수록 경제적 부양을 하고 있는 사람의 비중이 컸지만 부양 비용은 낮아졌다. 즉 20대는 부양하는 경우가 적었지만 일단 부양을 하면 부모 부양에 사용하는 비용이 컸다. 반대로 60대는 부양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지출하는 비용은 적었다. 부모 중 한명 이상이 생존해 있는 경우 20대의 18.3%, 30대의 52.8%, 40대의 71.1%, 50대의 79.3%, 60대의 71.0%가 각각 경제적 부양을 하고 있었다. 전 연령대의 월평균 부양 비용은 34만8천원이었다. 20대가
▲ <사진=mbc뉴스> 강남역 인근 주점 건물 화장실에서 20대 여성을 살해한 피의자 34살 김 모 씨에 대한 현장검증이 오늘 오전 비공개로 실시됐다. 김 씨는 유가족에게 할 말이 없는지 묻는 질문에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희생된 피해자에겐 개인적 감정이 없고, 미안하고 송구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김씨는 또 "현재 심경은 담담하다"고 밝힌 뒤 비공개로 진행된 현장 검증에서 범행 과정을 재연했다. 경찰은 김씨를 상대로 추가 조사를 벌인 뒤 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모레 검찰로 송치할 예정이다.
▲ 중국 저장성의 북한 류경식당에서 일하다 지난달 초 국내로 입국한 탈북 종업원들이 모처로 이동하고 있다<자료사진> 중국에 소재한 북한 해외식당 여성종업원 3명이 추가 탈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도미노 탈북 사태’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이들이 지난달 초 이뤄진 13명의 종업원 집단 귀순 소식에 자극을 받아 탈출을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기 때문이다. 그간 해외식당 종업원 집단 귀순에 대해 우리 정부의 납치극이라며 강력 반발해온 북한으로선 내부 충격과 동요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중국 내 북한식당 종업원들에 대해 외출금지령이 내려진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의 한 대북 소식통은 최근 "북한당국이 중국 내 북한식당 종업원들의 단체 외출을 일체 금지시켰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밝혔다. 소식통은 "식당 종업원들의 외출금지 조치가 약 한달 전에 시행된 것으로 미뤄 닝보(영파)의 북한식당 종업원 집단탈출 사건 직후에 내려진 것으로 추측된다"고 말했다. 한편, 북한 식당종업원들의 집단 탈북사건 이후 중국 내 북한식당 종업원들의 일상생활에도 큰 변화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북 소식통은 "저녁 10시쯤 영업이 끝난 이후에도 숙소에서 생활총화와
▲ <자료사진> '대작 논란'에 휩싸인 조영남의 그림 거래가에 치명적인 타격이 있을거란 전망이다. 이는 조영남의 그림이 남의 손을 빌려 그려진 사실이 알려지면서 시장의 평가가 가혹해질 조짐이다. 따라서 저가 매수 시도가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당분간 정상적인 거래가 어려울 거란 관측이다. 조영남 작품을 취급해온 리서울갤러리에 따르면 조영남이 작품 판매를 맡기며 요구하는 작품 호당 가격은 40만~50만원 선이다. 대학교수 또는 미술계 중견 전업작가의 가격 선으로 설명했다. 조영남은 과거 한 TV 방송 인터뷰에서 그림값에 대해 20호 그림이 1000만원 정도 된다고 밝힌 적도 있다. 근래 작고한 한 유명 추상화 작가의 작품 호당 가격이 조영남을 웃돌지 못할 정도로 알려졌다. 하지만 '대작 논란'으로 이와 같은 조영남 그림의 거래량은 물론 그림값이 뚝 떨어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대림미술관 사이외사와 부산 비엔날레 집행위원장을 맡은 홍경한 평론가는 "조영남 그림에 대한 미학적 평가가 아직 제대로 나오지 않은 환경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미술계의 관심은 낮은 데다 '남이 거의 다 그려줬다'는 인식마저 박혔기 때문에 거래가 있을지 자체에 의문이 생긴
▲ <사진=sbs 뉴스 캡처> 여야 지도부가 23일 경남 봉하마을에서 열린 '노무현 대통령 서거 7주기 공식 추도식'에 나란히 참석했다. 추도식은 이날 오후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대통령묘역에서 열렸다. 현기환 청와대 정무수석,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와 우상호 원내대표,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공동대표와 천정배 공동대표, 박지원 원내대표, 정의당 심상정 대표, 노회찬 원내대표 등 주요 정당 인사들이 행사에 참석했다. 추도식 후 여야 인사들은 노 전 대통령 묘역을 찾아 헌화하고 분향했다. 이후 일부 인사들은 노 전 대통령 사저에 들어가 내부를 둘러보기도 했다. 한편 더민주에서 탈당해 국민의당을 만든 인사들에게는 환영 대신 욕설과 비난이 쏟아졌다. 더민주의 전신인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해 '딴 살림'을 차렸다는 데 대한 분노였다. 이날 안철수 상임대표를 비롯한 국민의당 지도부가 봉하마을 입구에 도착하자 일부 참석자들이 나서 욕설을 퍼부었다. 추도식을 마친 후에도 안 대표는 경호원들에게 둘러싸인 채 이동해야 했다. 일부 참석자들은 박지원 원내대표도 비난했다.
서울시, 시민단체 등이 모두 참여한 공동조사 요구 지난달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서울 용산공원 시설과 프로그램 선정안에 대해 서울시가 제동을 걸고 나섰다. 서울시는 국토부가 제안한 용산공원 콘텐츠가 이 지역의 역사적 맥락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며 재검토를 요구했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용산공원 콘텐츠 선정 및 정비구역 변경’ 공청회에서 용산공원 정부 조성안을 발표했다. 국토부 안은 용산 미군기지 이전이 끝나는 내년 말부터 2027년까지 이 일대를 남산~용산공원~한강으로 이어지는 생태공원으로 조성한다는 것이었다. 공원 남쪽 부지에는 국립과학문화관(미래창조과학부), 일본군위안부역사관이 포함된 국립여성사박물관(여성가족부), 국립경찰박물관(경찰청), 아리랑무형유산센터(문화재청) 등 8개의 박물관과 공연·전시 시설을 배치하기로 했다. 용산을 문화·공원·오피스가 어우러진 ‘서울의 맨해튼’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이었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용산 공원은 서울 중앙에 위치했는데도 오랜 외국군의 주둔으로 도시 중심부 역할을 수행하지 못했던 지역”이라며 “대규모 신규시설이 지어지는 국토부의 계획은 역사적 굴곡의 현장을 최대한 보전하겠다는 당초 기본이념과 다르다”고 지적했다
국방부가 23일 남북 군사당국회담 실무접촉 개최를 제의한 북한 인민무력부 통지문에 대해 답신을 보내 남북간 대화를 위해서는 북한의 비핵화가 최우선이라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하고 비핵화에 대한 입장 표명요구하면서 오전 9시 30분께 서해지구 군 통신선을 이용해 북한 인민무력부 명의의 대남전통문에 대한 답신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문 대변인은 "국방부는 답신 전통문을 통해 현 한반도의 긴장 고조 상황은 북측의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등 도발적 행동으로 인한 것임을 강조하고, 북핵 문제에 대한 어떠한 언급도 없이 군사회담을 제안한 데 대해 유감을 표명하고, 비핵화에 대한 북측의 입장 표명을 요구했다"고 강조했다. 문 대변인은 "북한이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진정으로 원한다면 비핵화에 대한 의지와 함께 실질적인 행동을 보여야 한다는 것을 명확하게 전달했다"며 "우리 정부는 그동안 여러 차례 밝혔듯이 북한과의 대화는 북한의 비핵화 조치가 최우선으로 되어야 한다는 기본 입장을 확고하게 견지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방부의 답신은 북한의 남북 군사당국회담 실무접촉 제의에 대해 먼저 비핵화에 대한 입장 표명을 할 것을 강도 높게 요구한 사실상의 역제안 또는 역공 성격
▲ <사진=뉴스타파> 새누리당 나경원 의원 딸의 대학입시 부정 입학 의혹을 보도한 기자가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부장검사 정순신)는 뉴스타파 황모(45) 기자를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23일 밝혔다. 황 기자는 지난 3월17일 뉴스타파에 '공짜 점심은 없다…나경원 딸 성신여대 부정입학'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나 의원과 성신여대 총장 등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황 기자는 해당 기사에서 2011년 11월 지병을 앓고 있는 나 의원 딸이 특수교육대상자(장애 학생) 전형에 응시하면서 부정행위를 했지만 학교 측이 이를 묵인하고 특혜 입학시켰다고 보도했다. 검찰에 따르면 황 기자는 나 의원 딸이 면접에서 자신의 어머니가 나 의원임을 언급했고 반주 음악 장치를 준비하지 않아 면접이 25여분 지체됐다고 보도했다. 황 기자는 성신여대 교수와 학생 인터뷰를 통해 나 의원 딸의 행위가 부정행위 및 실격 사유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검찰은 특수교육대상자 전형의 경우 일반 학생 전형과 달리 모집 요강 등 규칙에 응시생의 신분 노출 금지에 대한 규정이나 반주 음악 준비 의무가 없는 것
타은행 이체시 최대 1천 500원 인상 다음 달부터 자동화기기 출금시 100원 인상..송금도 200원 인상 예대마진 축소, 거액의 충당금 적립 등으로 수익성이 악화한 시중은행들이 수수료를 있어 시민들의 원성이 잇따르고 있다. 23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내달 1일부터 송금, 예금, 자동화기기, 외환 등 주요 수수료를 일제히 인상한다. 우선 다른 은행으로 송금할 때의 수수료는 최대 1천500원을 올린다. 500만원 초과는 일반 고객을 기준으로 현행 2천500원에서 4천원으로, 100만∼500만원을 송금할 때는 2천500원에서 3천500원으로 각각 인상한다. 10만∼100만원은 1천500원에서 2천원으로 500원 올린다. 예금 관련 수수료도 인상한다. 통장·증서 재발급 수수료는 2천원에서 3천원으로, 제증명서 발급수수료도 2천원에서 3천원으로 각각 1천원 올린다. 주식납입금보관증명서 발급수수료는 1만원에서 1만5천원으로, 명의 변경수수료는 5천원에서 1만원으로 각각 5천원 인상한다. 자동화기기 수수료는 내달 20일부터 인상한다. 출금의 경우 100원씩 인상하며 계좌 송금도 수수료 체계를 세분화하면서 200원가량을 올린
▲ 한양대 에리카캠퍼스 게스트하우스 유명 사립대의 한 캠퍼스 내 게스트하우스에서 출장마사지와 성매매까지 이뤄진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더욱이 이 게스트하우스 운영자는 국방부 산하기관이어서 공직자의 문책이 불거질 전망이다. 23일 한양대 에리카캠퍼스와 경기도 안산시 상록보건소, 상록경찰서에 따르면 이 대학 캠퍼스 내 게스트하우스에서는 인근 마사지업소가 게스트하우스 안에 출장서비스 전단지를 비치하고 투숙객들을 대상으로 출장 영업행위를 한 것으로 밝혀졌다. 올해 캠퍼스 내 게스트하우스를 찾은 A씨는 "객실에 비치된 스포츠마사지 출장서비스 안내 전단을 보고 전화를 했더니 중국 국적의 여성이 와 마사지 서비스를 했다"며 "이 여성이 들고 온 카드결제기로 서비스 이용료 8만8천원을 결제했다"고 말했다. A씨는 이 여성이 당시 성매매 의사까지 물었다고 전했다. 연면적 1만5천552㎡, 지하 1층∼지상 11층 규모의 이 게스트하우스 운영자는 국방부 산하 한국군사문제연구원으로, 이 연구원은 지난 2006년 학교법인 한양학원 에리카캠퍼스 부지에 임대형 민간투자사업(BTL)으로 건물을 짓고 30년간 운영한 뒤 한양대에 기부채납하는 것으로 계약을 맺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