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하구 중립수역에서 민정경찰에 나포된 중국 어선은 배 구석구석이 낡고 금방이라도 부서질 것 같았다. 15일 인천해양경비안전서 전용부두로 인계된 35t급 중국어선 2척은 낡고 칠이 벗겨져 금방이라도 침몰할 듯 위태로워 보였다. 목선 외부에는 나무가 낡아 바스러지는 것을 막으려고 철판을 덧댄 곳이 여러 군데 있었고 어선 앞부분에 적혀 있던 선박 이름과 번호 등은 형체를 알 수 없을 정도였다. 다만 선상 앞뒤로 설치된 가로 50㎝, 세로 30㎝ 크기의 '오성홍기(五星紅旗)'만이 중국 배임을 알렸다. 선상에 오르니 생선 썩은 냄새 등 악취가 진동하고 여기저기 어구들이 뭉텅이로 흐트러져 있었다. 일부 어망에는 진흙이 고스란히 묻어 있어 최근까지 조업한 듯 보였다. 조타실 창문은 불법조업 단속에 나서는 해경의 진입을 막으려고 설치한 녹슨 쇠창살이 나포 당시의 분위기를 떠올리게 했다. ▲ 불법조업 중국어선 내부 모습 조타실 위에는 비닐 테이프로 휘감은 박스 5∼6개가 쌓여 있었고 박스에는 용도를 알 수 없는 번호가 적혀 있었다. 해경 관계자는 "상자의 주인이나 개수를 표시한 것으로 추정한다. 정확한 용도는 조사가 이뤄져야 알 수 있을 것"
▲ <자료사진> 국민안전처 해양경비안전본부(본부장 치안총감 홍익태)가 15일부터 서해 북방한계선(NLL) 해역에 '불법 중국어선 단속 전담 기동전단'을 가동한다. 기동전단은 4척의 대형함정과 고속단정 8척, 헬기 1대 등으로 구성된다. 해경은 최근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는 연평도 해역과 한강 하구에서의 중국어선 불법조업을 강력히 단속하고 우리 해역에서의 조업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기동전단을 투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기동전단의 총괄지휘는 중부해양경비안전본부장, 전단장은 총경급이 맡게 되며 NLL을 중심으로 성어기가 종료될 때까지 불법조업을 일삼고 있는 중국어선 단속 및 나포에 집중할 계획이다. 기동전단은 지난해 4월과 10월 두차례와 올 4월 운영돼 불법조업 중국어선 172척을 나포했으며 우리 수역을 침범한 중국어선 1만844척을 퇴거시켰다
검은 머리에 새치가 간혹 보이거나 머리를 감거나 하면 머리카락이 빠지는 탈모도 미용의 적이다. 요즘 젊은이들에게 새치와 탈모가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그 이유로는 스트레스와 나쁜 생활습관이 꼽힌다. 특히 과도한 음주와 흡연이 주요 원인이다. 알코올은 비타민B를 파괴하고, 흡연은 혈관을 수축시켜 혈액순환을 방해함으로써 새치와 탈모를 유발한다. 영양 부족도 탈모의 주된 원인인데 중병을 앓거나 해산한 뒤, 혹은 심한 다이어트 후에 탈모가 되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탙모의 증상은 유전적 요인이라고 하는 경우도 많다. 새치와 탈모에 좋은 식품 5가지를 소개해 본다. ▲ 흑임자=흑임자라고 불리는 검은깨는 간장과 신장이 허해서 생기는 탈모에 좋다. 흑임자를 꾸준히 먹으면 머리에 윤기가 흐르고 탈모가 예방된다. 검은깨를 곱게 갈아서 우유나 생수, 요구르트에 타서 아침마다 1잔씩 마시면 고혈압이나 탈모 방지에 매우 효과적이다. ▲ 검은콩=약콩으로 불리는 검은콩은 신장, 방광의 기능을 원활하게 만들어, 파괴된 신체조직을 빠른 속도로 회복시켜준다. 특히 검은콩은 백발과 탈모 증세를 회복시켜주는데, 이는 검은콩에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주는 성분이 들어 있기 때문이다.
▲ <사진출처=뉴스타파> 나경원 새누리당 의원 딸이 대학 입학 전형에서 특혜를 받았다고 보도했다가 명예훼손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뉴스타파 기자 황모(45)씨가 무죄를 주장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7단독 박사랑 판사 심리로 15일 열린 첫 공판에서 황씨의 변호인은 "기사에 일부 잘못된 내용이 있었더라도 전체적으로는 진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황씨는 3월17일 성신여대가 나 의원 딸 김모(23)씨 부정행위를 묵인해주고 나 의원에게서 부정한 대가를 받았다는 취지로 보도한 혐의로 지난달 23일 불구속 기소됐다. 황씨는 3급 지적장애인인 김씨가 2011년 11월 진행된 '2012학년도 현대실용음악학과 특수교육대상자 전형' 면접 중 어머니가 나 의원이라고 밝히는 부정행위를 했지만 대학 측이 이를 단순 실수라며 감쌌다고 보도했다. 성신여대 신입생 모집 요강에 따르면 일반 전형과 달리 특수교육대상자 전형은 응시생의 '신분노출 금지' 관련 규정이 없다. 검찰은 검찰시민위원회 위원 다수가 혐의가 인정된다는 의견을 내자 황씨에게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법상 명예훼손 혐의를 적용해 기소했다. 다음 재판은 다음달 20일 열린다.
국민의당 이상돈 진상조사단장은 15일 "당으로 유입된 돈이 없다"며 불법정치자금 수수 이수민 리베이트 의혹을 전면 부인하는 쪽으로 중간 결론을 내렸다. 이상돈 단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가 파악하기로 (김 의원이 대표로 있던) 브랜드호텔과 광고대행업체 S사에 들어온 돈이 당 외부 등으로 나간 것이 아니고 그대로 들어있다. 통장 사본으로 확인된다"고 밝혔다. 그는 "브랜드호텔이 S사와 선거공보 인쇄업체 B사로부터 받은 돈이 두 개 계좌에 그대로 있다"며 "국민의당은 말할 것도 없고 우리당 어느 누구에게도 나간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S사가 체크카드 형태로 6,000만원을 지급했다는 의혹에 대해선 "S사가 브랜드호텔 소속은 아니지만 홍보 작업에 투입된 외부 카피라이터에게 6,000만원을 지급하기로 양해한 것 같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체크카드를 만들었다가 선관위의 조사를 받으니까 (직접) 주진 않고 그냥 갖고 있었다"며 "체크카드는 한푼도 사용되지 않고 별도 계좌에 그대로 있다. (따라서) 외부로 유출된 돈은 전혀 없다고 확인했다"고 말했다. 그는 아울러 "따라서 이른바 리베이트가 국민의당 관계자에게 흘러갔다는 것은 전혀 근거 없
역대 최고의 영화 음악, 보석같이 빛나는 소장용 영화로 손꼽히는 엔틱뮤직드라마 <바그다드 카페 : 디렉터스컷>이 한정된 공간에서 펼쳐지는 특별한 스토리로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는 가운데, <심야식당>부터 <카모메 식당><타이페이 카페스토리> 등 감성 저격 힐링 무비들과 비교되며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뮤직 힐링 드라마, 그 시작 <바그다드 카페 : 디렉터스컷>이 한정된 공간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삶에 대한 철학이 담긴 대표작으로 손꼽히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바그다드 카페 : 디렉터스컷>은 황량한 사막 한 가운데 자리한 ‘바그다드 카페’를 배경으로 삶의 희망을 잃은 두 여인 ‘야스민’과 ‘브렌다’의 만남, 그리고 서로 다른 삶의 방식을 통해 상처를 치유하고 인생의 진정한 행복을 찾아가는 아름다운 여정을 담은 뮤직 힐링 드라마다. 지난해 국내 TV 드라마를 통해 리메이크 되었던 <심야식당>을 비롯해 일본의 대표적인 푸드 무비 <카모메 식당>, 그리고 대만 고유의 감성을 아름다운 영상미로 담아낸 <타이페이 카페 스토리>까지 한정된 공간 안에서 일어난 스토리를 담은 작품이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으
▲ <사진출처=jtbc 트위터> 국민의당 김수민 의원은 15일 "정확하게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공천헌금이 없고 리베이트 또한 없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당 정책역량강화 워크숍에 참석한 후 기자들과 만나 "이제까지 성실히 답변해왔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또 국민의당의 최초 PI(Party Identity)를 만든 업체인 '브랜드앤컴퍼니' 이상민 대표가 전날 기자간담회에서 이번에 문제가 된 브랜드호텔과 하청업체 간 거래 방식이 업계 관행이 아니라고 주장한 것에 대해선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자신이 대표로 있던 홍보업체 브랜드호텔을 통한 불법정치자금 유입 의혹으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돼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 한편 이상돈 최고위원을 단장으로 하는 자체 진상조사단도 이번 사건과 관련해 법적 문제가 없었다는 쪽으로 잠정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내용의 중간 조사 결과를 이르면 이날 중 발표할 예정이다.
▲ 황정선 소방관의 화재발생 확인 및 화재진압 모습<사진제공=서울시청> 서울시의 한 소방공무원이 자칫 대형 인명피해가 발생 할 수 있었던 화재현장에서 신속한 초동 대처로 요양원 어르신 38명의 생명을 지킨 미담이 뒤늦게 알려져 주위 사람의 마음을 따뜻하게 하고 있다. 주인공은 서울 강서소방서 발산119안전센터에서 화재진압 대원으로 근무하고 있는 소방위 황정선(남, 49세) 대원이다. 황대원은 1993년에 입사해 23년간 최일선 현장에서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고 있다. 화재가 일어났던 곳은 지난 9일 21시 7분경, 인천시 논현동의 한 상가 7층 외벽에 설치된 에어컨 실외기에서 시작됐다. 그 시각 집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던 황정선 대원은 우연히 내다본 창밖에서 커다란 불꽃이 상가 외벽을 타고 올라가는 것을 목격하고 119에 신고를 하니 이미 많은 사람들이 신고한 것을 알고 직감적으로 큰 화재임을 본능적으로 느꼈다. 화재발생 장소가 정면으로 보이는 인근 아파트 3층에 살고 있던 황 소방관은 화재 발생한 곳까지 금방 도착 할 수 있었고, 도착과 동시에 인접건물 8~9층에 요양원이 있음을 알게 됐다. 현장에는 선착대(인천
▲ 비오는 아침 15일 낮~16일 돌풍과 천둥‧번개 동반, 중부지방 중심 다소 많은 비 19~20일 제주도와 남부지방, 21~22일 중부지방 중심 장마전선 영향 기상청에 따르면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15일 새벽부터 서울‧경기도와 강원도, 충남서해안에서 비가 시작되어 오후에는 점차 전국으로 확대되겠다. 이 비는 모레(16일) 오후에 대부분 그치겠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약 5km 상공에 -10℃ 내외의 찬 공기가 남하하고, 대기 하층에서는 저기압에 동반된 강한 강풍대를 따라 따뜻하고 습윤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대기불안정이 강화되겠다고 전했다. ▲ 2016년 6월 15일(수) 낮 기압계 모식도 특히, 내일(15일) 낮부터 모레(16일) 낮 사이에는 전국적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국지적으로 강한 비가 내리면서 지역적으로 강수량 편차가 크겠으며 또한, 해안과 일부 내륙에는 바람이 강하게 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 한편, 모레(16일) 오전까지 전해상에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
▲ 방송인 겸 화가 조영남씨(71)가 3일 오후 11시43분쯤 검찰 소환조사를 마치고 춘천지방검찰청 속초지청을 나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뉴스1> 그림 대작 논란에 휩싸였던 가수 겸 화가 조영남씨(71)가 결국 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춘천지검 속초지청(지청장 김양수)는 조씨와 조씨의 매니저 겸 소속사 대표이사 장모씨(45)를 사기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14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조씨는 2011년 11월부터 올해 4월까지 화가 두명에게 그림을 주문한 뒤 경미한 덧칠 작업만을 거쳐 자신의 그림이라고 속여 팔아 20여명의 피해자로부터 1억8000여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장씨는 지난해 2월부터 이에 가담해 2680만원을 수수한 혐의로 기소됐다. 조씨는 대작 화가들에게 △추상적인 아이디어만 제공하고 임의대로 그리게 하거나 △기존 자신의 콜라주 작품을 회화로 표현하게 하거나 △자신의 기존 회화를 똑같이 그리도록 주문하는 방법으로 그림을 제작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조씨가 원거리에 거주하는 대작 화가들에게 그림을 주문했고 이들이 독자적으로 그림을 완성해 건네줬던 만큼 대작 화가들이 조씨의 조수라고 볼수 없다고 판단했다. 검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