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취업자 수 증가폭 역시 둔화현상...일용직 4개월 연속 감소세경제 침체가 장기화 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취업자 폭이 1년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16일 지난 6월 취업자수가 2천587만5천명으로, 전달에 비해 39만8천명 증가하는데 그쳤다고 밝혔다. 이는 4개월 연속 감소세로 세월호 사고 여파가 소비 심리 회복을 지연시키고 경기 개선에 대한 불확실성을 키우면서 고용 증가를 제약하는 모습이다. 이에 대해 정부는 경기회복세가 예상보다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연초의 고용 호조 모멘텀이 약화되는 모습으로 평가했다. 경기 부진 영향으로 일용직과 영세 자영업자 등 경기에 민감한 취약계층들은 그 영향을 고스란히 받았다. 일용직의 경우 4개월 연속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고,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도 3월 이후 줄곧 하락세를 보였다. 신규 취업자 수 증가폭 역시 둔화현상을 나타냈다. ▲2월 83만5000명 ▲3월 64만9000명 ▲4월 58만1000명 ▲5월 41만3000명 ▲6월 39만8000명으로 4개월 연속 둔화되는 등 고용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게다가 기업들의 구조조정 지속으로 금융·보험업 취업자 감소세도 확대
10개 중 3개는 살균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져 ▲ 사진=YTN뉴스 캡쳐 구강청결제 10개 중 3개는 살균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등 제품마다 살균력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은 16일 시중에서 유통 중인 15개 구강청결제를 비교 시험한 결과 10개 제품은 충치 유발균인 뮤탄스균 살균효과가 높았지만 나머지 5개 제품은 상대적으로 낮았다고 밝혔다. 제조사별 제품을 살펴보면 동아제약의 ‘가그린’, LG생활건강의 ‘페리오’, 한국존슨앤드존슨의 ‘리스테린’ 등 10개 제품은 충치유발 원인균인 뮤탄스균의 살균력이 99.9% 이상으로 나타났지만 유한양행의 ‘덴탈케어가글 마일드’, CJ라이온의 ‘시스테마’, 실란트로의 ‘덴티스테’ 등 5개 제품의 살균력은 99.9% 미만이었다. 특히 특히 3개 제품은 알코올 함량이 소주에 가까운 15%를 넘었지만 한국산업표준에서 권장하는 어린이 사용금지 경고 문구도 제대로 표시가 돼 있지 않았다. 소비자원은 “구강청결제는 다량의 화학 성분이 포함돼 있기 때문에 사용하기 전에 주의사항을 숙지해야한다”며 “어린이가 쓸 때는 보호자의 지도 감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구강청결제에 대한 자세한 비교 내용을 확인해
환경부가 낙동강 수질악화 원인이 4대강 사업의 일환으로 건설된 '보' 때문이라고 밝혔다. 정의당 심상정 의원이 15일 환경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통해 낙동강의 수질악화 원인이 4대강 사업의 일환으로 건설된 '보' 때문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보는 수량을 늘리고 홍수를 예방한다는 이유로 4대강 곳곳에 설치됐다. 심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낙동강에 8개의 보 건설로 인해 물의 체류시간이 증가하고 이에 따라 수온이 상승하는 것을 실측치 값을 통해서 확인됐다. 구체적으로 4대강 사업 전후의 낙동강 평균 수온은 0.9도 상승했고, 특히 낙단보는 사업 전 15도의 평균수온이 사업후에는 17.4도로 2.4도 증가했으며 구미보 역시 1.7도 높아졌다. 낙동강 8개 보 가운데 7개 보가 준공허가된 2012년 11월의 평균유속은 초속 8cm로 4대강 사업이전인 2006년 평균유속 초당 29cm에 비해 무려 4배가 감소했다. 이 같은 현상에 대해 심 의원은 “이런 수치는 낙동강 평균 수온 상승이 주변지역의 기온상승으로 인한 게 아니라 유속 감소 때문이라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수온의 상승은 수질을 악화시킨다. 최근 녹조
“납품업체로부터 받은 돈 청탁·대가성 없고, 사적사용 안 해”수억원대 횡령 및 배임수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신헌(60) 전 롯데쇼핑 대표가 법정에서 자신의 혐의를 대부분 부인했다. 15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2부(부장판사 이정석) 심리로 열린 신 전 대표에 대한 첫 재판에서 신 전 대표 측 변호인은 “업무활동비를 지급받고 납품업체로 부터 금품을 받은 사실은 인정하지만 청탁이나 대가성이 없었고, 사적으로 사용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변호인 측은 “신 전 대표는 대표이사 업무활동비 명목으로 매월 돈을 받긴 했으나 이 돈이 횡령한 회사 자금인지 몰랐다”며 “또 직원들에게 횡령을 지시한 적도 공모한 적도 없다”고 해명했다. 이어 “이 가운데 일부는 기억이 나지 않거나, 정확하지도 않다”고 해명한 후 “업무상 횡령과 배임수재 혐의를 모두 부인한다”고 밝혔다. 앞서 신 전 대표는 롯데홈쇼핑 대표이사로 재직 당시 부하직원을 시켜 2008년 5월~2010년 7월 관련업체에 허위공사비를 지급해 돌려받는 수법으로 비자금 3억300만원을 조성해 회사돈을 횡령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한 2007년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홈쇼핑 론칭과 관련해 부정한 청탁의 대가
취업에 필요하다며 신용정보 등 요구 ▲ 금융감독원 로고 최근 취업이 하늘의 별따기 만큼 어려운 가운데 취업을 미끼로 한 대출사기가 빈번하자 금융당국이 주의를 당부했다. 1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6월 카드발급 업종을 영위한다는 가공의 무역회사인 B기획은 인터넷 취업사이트에 구인광고를 게재한 후, A씨(27세, 여) 등 3인을 채용한 후 취업을 미끼로 대출사기를 저질렀다. 이 업체는 A씨 등을 대상으로 통상적인 입사 필요서류(주민등록등·초본, 졸업증명서 등) 외에 취업자의 신용정보 등을 요구했다. 고객 카드발급을 위한 은행 신용조회 업무용 아이디와 은행 신용등급 상향을 위한 거래실적 만들기에 필요하다며 공인인증서, 보안카드, 신분증, 통장 사본, 통장 비밀번호 및 휴대폰 등도 제출토록 한 것이다. 업체는 이렇게 받은 공인인증서 등을 이용해 A씨 등 3인 몰래 저축은행(3곳) 및 대부업체(2곳)에서 총 3천여만 원을 대출받아 편취 후 도주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취업이나 아르바이트을 위한 면접이나 입사 과정에서 회사가 취업희망자에게 공인인증서, 보안카드, 신분증, 통장 사본, 통장비밀번호 및 휴대폰 등을 요구하는 경우 대출사기를 당할 개연성
전문가 “슬라이딩 기능, 유리 면적 넓어 파손 위험 커” ▲ 사진=YTN뉴스 캡쳐 최근 자동차 썬루프 사고가 빈번한 가운데 이에 대한 피해보상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소비자 피해만 늘어가고 있다. 자동차 주행 중 진동이 심하거나 마찰음이 심각하고 심지어 안전운행에도 치명적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주행 중 파손도 일어나고 있다. 이에 대해 국토부가 지난해부터 썬루프를 장착한 55개 차종을 대상으로 결함조사를 벌였으며 실험에서는 55개 차종 모두 썬루프가 산산조각이 났다. 이에 따라 지난 3월 주행중 파손 등 위험성을 지적하고 국제회의에 문제를 제기해 왔다. 파노라마 썬루프 불량 문제가 불거진 차종은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르노삼성자동차 등 국산 브랜드 3개사와 BMW, 벤츠, 아우디, 토요타, 크라이슬러, 포드 등 수입브랜드 9개사 등 총 41개로 밝혀졌다. 하지만 자동차 회사들은 “주행 전 이미 외부 충격에 의해 금이 가거나 깨져 있을 수 있다”면서 자동차의 결함으로 인정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전문가들 역시 최근 자동차에 설치된 썬루프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다. 한 자동차 전문가는 “실제적으로 유리 면적이
불완전판매와 관련, 보험사의 암묵적 동의 여부 집중 파악금융감독원이 14일부터 카드사의 보험상품 판매인 카드슈랑스(카드사의 보험상품 판매) 불완전판매 실태 점검에 돌입했다. 금감원이 이 같은 점검에 착수한 것은 지난해 조사 결과 이들 카드사에서 판매한 보험계약 11만1579건이 불완전판매로 적발됨에 따라 상품내용 재 안내 등 후속 조치를 점검하기 위해서다. 점검대상 카드사는 신한카드 등 7개 전업계 카드사를 통해 보험상품을 판매하는 생명보험사 3곳, 손해보험사 7곳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주요 점검 사항은 통신판매에서 쓰는 상품 설명서인 ‘표준상품설명대본’ 관리실태를 집중적으로 점검하게 된다. 카드사가 보헌사의 승인을 받는 과정에서 불법적인 부분이 들어난 것으로 표준상품설명대본이 아닌 임의로 작성한 상담대본을 이용하면서 계약의 주요사항을 제대로 설명하지 않거나 보험내용을 사실과 다르게 전달한 것이 지난해 금감원의 조사결과 드러났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금감원은 표준상품설명대본 관리실태를 점검해 카드사의 불완전 판매행위에 대한 보험사의 묵인 또는 방조가 있었는지에 대한 점검도 확대할 방침이다. 점검기간은 1·2차로 나눠 실시하며 이날부터 오는 2
소비자원, 개정안 15일부터 시행…가이드비ㆍ운전사경비 별도 명시이제부터 해외여행을 가는 여행객들에게 보다 알찬 정보 등이 쉽고 정확하게 제공될 전망이다. 특히 그동안 여행사와 소비자간 분쟁을 일삼았던 여행상품의 투명성도 함께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소비자원은 14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국외여행상품 정보제공 표준안’(이하 ‘표준안’)을 발표했다. 아울러 ‘표준안’은 오는 15일부터 시행한다. 주요 내용으로는 ▲현지 필수옵션관광을 폐지 ▲가이드·기사 경비별도 명시 ▲상품 가격정보 ▲취소수수료 ▲쇼핑 ▲안전정보 등이다. 그동안 분산 표시되어 소비자가 쉽게 찾기 어려웠던 핵심정보들을 한 눈에 알 수 있게 상품정보 페이지 전면에 표시하는 ‘핵심정보 일괄표시제’도 시행된다. 이 외에도 여행지에 대한 안전정보(여행경보단계 등)를 직접 기재하지 않고 외교부 사이트로 링크 처리하던 관행을 개선하고 구체적으로 명시하도록 했다. 숙박시설을 불분명하게 기재하거나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출발하지 않도록 숙박시설 상세정보와 확정기한을 반드시 명시하도록 했다. 한국소비자원은 한국관광공사, 한국여행업협회와 함께 참여여행사의 표준안 이행 점검을 위해 온라인
중도 해지 요구 시 과다 위약금 요구 ▲ 소비자상담 사유별 접수 건수/제공=한국소비자원 최근 소비자들이 일정 기간 동안 제품을 사용하고 이에 대한 사용료를 지불하는 렌탈비가 직접 구매하는 것보다 최대 3배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22개 업체를 대상으로 ‘소유권 이전형 렌탈’ 제품의 총렌탈비, 판매가격, 중도계약 해지에 따른 위약금 등 중요정보에 대해서 조사했다고 13일 발표했다. 조사결과 소비자 상담 건수가 8558건으로 2012년(6988건)에 비해 22.4%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조사방법은 ‘일정 기간 렌털료를 납부하면 소유권이 사용자에게 이전되는 형태의 렌털’만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업체별 주요 제품의 ‘총 렌탈비’를 산정해 보니, ‘안마의자’, ‘가구’, ‘가전제품’과 같이 설치 후 특별한 관리서비스를 거의 제공하지 않는 제품에서 일시불 구입가 대비 최소 104%에서 최대 306%까지 차이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22개사의 공식 홈페이지를 조사한 결과 대부분의 업체가 ‘총 렌탈비’와 ‘일시불 구입가’는 고지하지 않고 ‘월 렌탈료’와 ‘소유권 이전 조건’만 표시하고 있어 업체들의 얄팍한 상술에 소비자들이 제품 구매시 이를
커피 재료인 원두 값은 떨어졌는데...소비자 반응 ‘싸늘’ ▲ 사진=스타벅스 로고 커피 재료인 커피콩(생두)과 원두의 가격이 떨어지고 있지만 국내 커피 전문점 1위인 스타벅스가 커피 가격을 인상을 하면서 따가운 시선을 받고 있다. 스타벅스의 가격 인상은 지난 2012년 5월 이후 2년만이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11일 오는 16일부터 커피 가격을 인상한다고 밝혔다. 가격이 인상되는 제품은 카페 아메리카노, 카페 라떼, 오늘의 커피, 아이스 커피, 커피 프라푸치노, 잎차 음료 등 대부분의 소비자들이 자주 찾는 인기 제품이다. 가격인상은 톨사이즈 기준으로 화이트모카는 5500원에서 5600원으로 100원 인상되며 아메리카노는 3900원에서 4100원, 카페라떼는 4400원에서 4600원으로 오른다. 스타벅스의 커피 가격 인상에 대해 일각에서는 커피 재료 가격이 떨어지고 있는데 스타벅스는 오히려 가격을 올리고 있다며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이에 대해 스타벅스커피코리아 관계자는 “인건비와 매장 임대료 가격인 상승해 가격 일부 인상이 불가피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