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고궁박물관서 대한제국 국새 포함 인장 9과 전시 ▲ 유서지보/제공=문화재청 60여 년 만에 국내로 돌아온 대한제국 국새 등 인장 9과 특별전이 오는 13일부터 8월 3일까지 서울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열린다. 문화재청은 13일 지난달 25일 한. 미 정상회담을 통해 반환된 대한제국 국새 등 인장 9과(顆, 인장을 세는 단위)를 공개하는 특별전을 오는 13일부터 8월 3일까지 서울 국립고궁박물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환수해 공개되는 인장 9과는 ▲ 고종이 대한제국을 선포한 후 만든 국새 ‘황제지보(皇帝之寶)’ ▲ 순종이 고종에게 존호를 올리면서 만든 어보 ‘수강태황제보(壽康太皇帝寶)’ 등 대한제국 황실과 조선 왕실의 것이다. 이는 대한제국 시기 황제국의 위엄을 널리 알리고, 자주적인 국가를 세우고자 노력했던 당시의 노력이 담겨 있는 귀중한 우리의 문화유산이다. 이외에도 헌종(憲宗, 1827~1849년)이 개인적으로 수집하여 사용하였던 조선왕실의 사인(私印)인 ‘보소당(寶蘇堂)의 인장’ 등도 함께 환수되어 공개된다. ▲ 황제지보/제공=문화재청 이 또한 대한민국 문화재청과 미국 국토안보수사국(HSI)의 공조 끝에 지난해 압수한 것이다. 문화재
배우 윤소정(69)이 전향자에 이어 구원파로 밝혀졌다. 또 전향자를 구원파로 소개한 사람이 윤소정이란 사실이 밝혀지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 사진=MBC ‘리얼스토리 눈’ 캡쳐 ▲ 사진=MBC ‘리얼스토리 눈’ 캡쳐 지난 12일 MBC <리얼스토리 눈>에는 ‘금수원의 중심-전양자의 두 얼굴’ 편이 방송됐는 데 이날 방송에서 윤소정이 전양자를 구원파로 인도한 신도임이 밝혀졌고, 윤소정도 이 같은 사실을 인정했다. 윤소정은 지난 1962년 TBS 1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데뷔한 중견연기자로 지난해에는 tvN ‘연애조작단 시라노’의 황여사 역으로 모습을 보였다. 윤소정에 대한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구원파 생각보다 연예인들 많은 거 같다”, “윤소정-전양자-구원파, 윤소정은 지금도 다니나요?”, “윤소정이 전향자를...놀랍다”, “구원파 연예인 누가 도 있는자ㅣ 궁급하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아들을 지키기 위한 엄마의 살인본능이 깨어나다! ▲ 제공=데이지엔터테인먼트 2014년 최강 잔혹 스릴러 ‘마더스 데이’가 5월을 오싹하게 한다. 아들을 지키기 위한 엄마의 살인본능이 깨어나면서 충격과 경악, 그리고 압도적인 긴장감을 자아내는 공포가 시작된다. ‘마더스 데이’는 ‘쏘우’ 시리즈를 통해 공포와 스릴러 장르에 탁월한 연출 능력을 인정받은 대런 린 보우즈만 감독의 신작으로 은행을 털고 도주 중인 삼형제를 구하기 위해 무자비한 인질극을 벌이는 엄마의 이야기를 다룬 잔혹 스릴러다. ▲ 제공=데이지엔터테인먼트 신나는 분위기의 파티 현장에 예상치 못한 불청객, 은행 강도 행각을 벌인 삼형제가 들이닥친다. 갑작스런 상황에 잔뜩 겁에 질린 인질들에게 “아주 간단해요. 내가 시키는 대로 하지 않으면 당신 남편과 친구들이 고통 받게 될 거에요”라며 상냥한 미소를 건네는 엄마 ‘나탈리’(레베카 드 모네이)의 모습은 심리적인 공포를 최고조에 이르게 한다. 하지만 그녀와의 약속을 어기고 밖으로 달아나는 ‘베스’(제이미 킹)의 모습과 온갖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탈출하려는 인질들의 긴박한 사투가 고스란히 담겨 있어 보는 내내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게 한다.
▲ 영화 '디태치 먼트' 포스터 교사와 학생의 대립, 무너져가는 공교육의 현실을 너무나 사실적으로 담아낸 영화 ‘디태치먼트’가 오는 15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디태치먼트’는 흔들리는 교권과 방황하는 학생들의 모습을 담은 것으로 치매에 걸린 할아버지를 혼자 돌보며 살아가는 기간제 교사 헨리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영화속에 등장하는 기간제 교사 헨리는 어두운 과거의 기억 때문에 사람들과 거리를 두며 힘겹게 살아간다. 학생들에게 조차 애정을 주지 않으며 살아가던 어느 날 왕따 학생과 거리에서 방황하는 10대 소녀를 만나면서 점차 변화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이 영화를 보면서 많은 관객들은 학생들에게 교사가 무시되고 자녀만 떠넘기고 무관심한 부모들, 좌절하는 교사들의 모습을 보면서 씁쓸함을 느낀다. 특히 헨리를 통해 오늘의 교육현실에 대한 날카로운 질문을 던지며 담담하지만 극적인 감동을 만난다. 오늘 날 공교육의 잔혹한 현실을 마주한 ‘디태치먼트’, 이 영화는 우리에게 깊은 울림과 여운이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고 있다. 오는 15일 스승의 날에 맞춰 개봉한다.
5월 23~24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서 막 올라 ▲ '돈 카를로' 포스터 2013년 화제를 모았던 ‘돈 카를로’가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에 힘입어 2014년 5월 다시 막을 올렸다. 국립오페라단이 올해 묵직한 감동의 무대를 재현한 ‘돈 카를로’는 2013년 선보였던 화제의 작품으로 영국 로렌스 올리버 오페라상을 3번이나 수상한 명장인 엘라이저 모신스키가 함께 해 눈길을 끈다 그는 시각적 상징주의와 세련된 무대장치로 잘 알려져 있으며 섬세하고 다듬어진 현대성과 심오한 휴머니즘 추구의 연출로 높이 평가 받고 있다. 스페인 궁정에서 있었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 작품은 ‘폭정에 대항하는 자유’의 뜻을 표방하면서도 고독했던 독재자에 대한 연민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 ‘돈 카를로’는 정치적 이상의 좌절과 비극적 가족 관계를 담고 있는 것으로 사랑과 질투, 의심, 우정과 신념, 부자간의 갈등, 정치적 음모와 종교적 암투 등 다양한 갈등 상황과 함께 인간 정신의 복잡한 심층들이 적나라하게 펼쳐지는 심리드라마다. 국립오페라단의 오페라 ‘돈 카를로’는 오는 5월 23일부터 24일까지 2일간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펼쳐진다.
▲ 제공=CJ엔터테인먼트 신촌좀비만화는 옴니버스식 영화로 3가지 에피소드를 담고 있는 것으로 1012년 서울 신촌 대학생 피살 사건(신촌 사령 카페 살인 사건)을 모티브로 한 영화다. 신촌, 좀비, 만화 각각의 3편의 이야기가 그려진 신촌좀비만화는 한 류승완 감독의 ‘유령’, 한지승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너를 봤어’, 김태용 감독이 연출한 ‘피크닉’ 세 편으로 구성됐다. 이들 감독은 관객이 극중 인물의 감정까지 공유할 수 있도록 3D 기술을 활용하는 데 중점을 뒀다. 이다윗, 손수현, 박정민 주연으로 현실 보다 온라인에서 더 잘나가는 이다윗과 박정민을 보면서 일부 10대와 20대들이 현실의 소통 보다 스마트폰을 통한 소통에 빠져 있음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칸국제영화제 ‘감독 주간’ 부문 높은 평가 ▲ 영화 '끝까지 간다' 포스터 기발한 설정과 긴박한 분위기를 정교하게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은 영화 ‘끝까지 간다’가 오는 29일 관객을 기다리고 있다. 이선균, 조진웅 주연의 범죄 액션 ‘끝까지 간다’는 한 순간의 실수로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한 한 형사가 자신이 저지른 사건을 은폐하기 시작한다. 그러나 그것이 불행을 자초하는 일이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고건수(이선균)가 우연히 교통사고를 낸 뒤 은폐하려는 과정에서 유일한 목격자인 박창민(조진웅)과 예기치 못한 상황들과 마주치면서 결국 파국으로 치닫는다. ‘끝까지 간다’는 제67회 칸국제영화제에서 혁신적인 영화들을 발굴하고 소개해 온 ‘감독 주간’ 부문에 공식 초청돼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 공간에 담아낸 그날의 사건 ▲ 연극 '날보러와요' 포스터 범인이 잡히지 않아 영구미제사건으로 남은 화성연쇄살인사건을 소재로 한 ‘날보러와요’가 5년 만에 대학로 아트센터K 세모극장에서 공연 중이다. 연극 ‘날보러와요’는 1986년부터 1991년. 화성군 일대에서 벌어진 연쇄 살인사건을 모티브로 한 작품이다. 10여 차례에 이르는 강간, 살인사건이 벌어졌지만, 범인이 잡히지 않아, 범인이 화성에서 왔다는 얘기가 떠돌 정도였다. 영화 ‘살인의 추억’에 등장한 주인공 송강호가 영화속의 구심점이 되어 유머와 페이소스, 감각적이고 빠른 연출을 내세운 반면, 연극은 더 곧고 넓게 진행하면서 등장인물들을 세세하게 잡아준다. 무대 위에서 사건에 던져진 이들의 개인사, 비극을 내달리지 않은 채 전달해 연기로만 듣는 잔혹한 상황묘사나 선정적인 자백 등은 연극에서 더 자세하게 드러난다. 당시에 백상예술대상을 받았던 ‘날보러와요’는 초연 당시부터 화제를 모은 작품으로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재구성한 작품으로 치밀한 각본, 배우들의 호연, 좁지만 무궁무진 깊어질 수 있는 무대의 맛을 잘 살린 연출 덕에 19년이 지난 오늘날까지 많은 관객을 모이게 하고 있다.
▲ 무용지물이 된 군표를 잡으려고 하는 소녀들의 모습.ⓒ서울시극단 일제 강점기, 꽃다운 나이에 위안부로 끌려갔던 할머니와 아들, 그리고 손녀, 3대에 걸친 이야기로 화제가 됐던 연극 ‘봉선화’가 앙코르 공연된다. 다음달 11일까지 세종문화회관 M시어터에서 다시 선보이는 ‘봉선화’는 위안부 문제가 단순히 지나간 역사가 아니라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의 문제라는 것을 깨닫게 한다. 일본인들은 교과서와 역사왜곡문제, 독도문제 등 과거사문제에서 단 한 번도 솔직한 사과나 반성을 한 적이 없기 때문이다. ‘봉선화’의 원작은 윤정모의 소설 ‘에미 이름은 조센삐였다’로, 일제강점기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갔던 한 여인의 인생 역정을 그렸다. 연극에서는 원작에 그 아들과 손녀 세대의 이야기까지 추가했다. 문학적으로 탄탄한 구성, 그리고 간결하지만 힘 있는 대사들은 시종일관 관객의 마음을 아리게 만들었다. 무엇보다 강렬했던 것은 배우들이 하나가 되어 만들었던 무대언어다. 등장했던 수십 명의 배우들은 어느 한 사람 도태 됨 없이 한 호흡의 무대언어를 만들었다. 일본의 잔악한 행위, 전쟁 폭력, 일본 위안부, 여린 소녀들의 동심은 무대 위에서 붉게 타들어갔다. 전쟁 종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과 정부미술은행 공동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과 정부미술은행은 5월7일부터 16일까지 10일간 ‘2014 미술은행공모제’를 공동 개최한다. 미술은행 공모제는 우수한 작품을 구입하고, 국민문화 향수권 신장을 위해 구입 작품은 정부기관‧공공기관‧지자체‧재외공관‧민간기관 등에 대여해 국내 미술시장을 활성화하고 미술문화 대중화에 기여하기 위해 시행하는 제도이다. ‘미술은행’은 작품가격 상한선이 5000만 원으로 책정돼 있으며, 개인전 3회 이상 개최한 실적이 있는 작가는 누구든지 참여할 수 있다 공모에 참여하고자 하는 작가는 두 공모제 중 한 곳에만 응모할 수 있다. 심사결과는 8월 1일 ‘미술은행’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05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과 2012년 운영한 정부미술은행은 설립 이후 매년 공모제를 통해 우수한 작가들의 작품구입을 하고 있으며, 구입된 작품은 국민문화 향수권 신장을 위해 정부기관, 공공기관, 지자체, 재외공관, 민간기관 등에 대여하는 방식으로 활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