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부, 스님, 목사가 모여 카운슬링 토크쇼를 벌인다. tvN이 기획한 <오 마이 갓>이라는 프로그램에서 홍창진 신부, 마가 스님, 임명진 목사가 출연해 토크신공을 선보였다.
tvN은 “신부, 스님, 목사가 한자리에 모여 뻔한 종교와 종교인들의 이야기를 하는 게 아니다”며 “종교인들의 철학과 특유의 명쾌한 해설로 세속에 찌든 현대인들에게 인생 백서가 될 삶의 의미와 방향을 제시하는 '토크神공'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tvN은 “(세 종교인들의) 첫 번째 새삶(?)스런 이야기 주제로 현대인들의 행복을 갉아먹고 있는 '분노'를 재조명했다”고 전했다.
이 자리에서 척방소인명진 목사와 마가스님은 "화에는 일정 분량이 있다. 분량만큼에서 쏟아내야 끝이 난다"며 "화의 원인은 자신에게 있다. 원인을 바라보면서 상대방을 이해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종교인들은 무엇보다 '건강한' 방법으로 화를 해소해야 한다고 강조하는데, 운동을 하거나 음악 등의 취미생활을 통해 가급적 빠른 시간 안에 품고 있던 화를 쏟아낼 것을 추천했다.
인명진 목사는 "민주주의도 독재에 대한 분노로 시작됐다고 볼 수 있 듯, 사회에 대한 분노는 사회를 변화시킬 긍정적인 방향으로 표출할 수 있다"며 "자신을 위한 분노가 아니라 남을 위한 분노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tvN은 “종교인들의 토크神공<오마이갓>은 특집으로 선보였던 <종교인들의 세상이야기>를 정규 런칭한 프로그램”이라며 “시청자들은 사전 방청(www.chtvn.com/ohmygod)을 신청하면 '3님'의 마음 따뜻한 멘토링에 직접 참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
tvN <오마이갓>은 22일 저녁 첫 방송을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