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대학생이 되면 저와 같이 혼자 공부하는 것을 힘들어하는 후배들을 위해 서로 소통하며 도움을 주는 봉사활동을 하고 싶어요.”(봉사참여 고등학생 배윤진)
“동생들에게 도움을 주러 갔다가, 오히려 동생에게 배우는 것이 더 많았어요”. (3년 이상 참여한 대학생 추도영)
“제 인생에 있어서 동행 봉사활동처럼 새로운 느낌과 멋진 만남을 주는 경험은 없었던 것 같아요.”(2년 이상 참여한 대학생 정종식)
“다양한 동행 프로그램을 통해 초·중·고 동생들과 봉사참여 대학생들이 함께 성장하는 모습을 바라보며 관리하는 저 또한 성장하고 있음을 느껴요.”
(관리교사 조예진)
동행(동생행복)프로젝트는 서울시가 2009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대표적인 대학생 자원봉사 멘토 프로그램이다.
대학생이 동생들에 대한 학습지도는 물론 진로와 고민에 대한 멘토링을 통해 동생의 행복 뿐 아니라 대학생과 동생들이 함께 성장하고 배우는 의미 있는 나눔 활동이다.
서울시자원봉사센터는 26(토) 오후 3시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2016년 동행프로젝트 발대식’을 통해 금년의 봉사활동 시작을 위한 힘찬 첫 문을 연다고 밝혔다.
발대식을 통해 그 동안의 성과를 돌아보고 참여 학생들을 격려하고 단합하는 시간을 갖는다.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당신의 동행이 우리의 미래를 만듭니다.」라는 주제로 진행한다.
행사는 동행에 참여한 수혜학생의 축하공연(특기적성지도 음악 프로그램에서 대학생들에게 도움을 받으며 갈고 닦은 실력을 뽐낼 배명중학교의 오케스트라 공연, 벧엘지역아동센터의 난타 공연)과 우수 대학생 봉사자․관리교사․학교에 대한 시장 표창(53명)과 동행봉사단증 수여 등의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동행 수혜학생에서 대학생 자원봉사자로, 사회인(관리교사)으로 거듭 나는 사례를 발표하여 지속가능하고 자발적인 자원봉사 모델 정립이라는 취지를 살리고자 한다.
올해도 다양한 분야의 재능과 봉사에 대한 열정을 지닌 총 1만2천여명의 대학(원)생 동행봉사단이 800여개 초·중·고교와 지역아동센터 등 6만여 명의 동생돌보기에 나선다.
이들 대학생들은 한 주에 1~2회, 한번에 2시간 이상(한 학기당 40시간 이상) 자신이 신청한 초·중·고교와 지역아동센터를 방문해 동생들에게 영어․수학 등 학습지도와 악기 연주 등 예․체능지도 등을 하게 된다.
서울시자원봉사센터는 ▴교과목 학습지도 ▴초등 돌봄교실 ▴중학교 방과후 공부방 ▴기초학력향상지원 ▴특기적성지도 ▴체험학습 지원 ▴대학생이 직접 자원봉사활동 프로그램을 만들어보는 기획봉사 등 총 7개 분야 중 대학생들이 재능에 맞춰 활동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현재 2016년 1학기 봉사활동 참여자를 모집 중에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대학(원)생은 3월31일(목)까지 동행 홈페이지(https://donghaeng.seoul.kr)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2학기, 80시간 이상(학기당 40시간 이상) 참가한 우수 봉사자에게는 해외봉사활동 기회 제공을 통해 국내에서 쌓은 봉사활동 경험을 글로벌 사회에서 펼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우수봉사자에 대한 무료 문화 공연 관람, 시장표창, 봉사활동인증서, 봉사시간 학점연계 등 대학생 봉사자들에 대한 다양한 인센티브 혜택이 주어진다.
서울시자원봉사센터장은 “동행봉사단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적재적소에 배치해 교육효과를 극대화 하겠다”며, “아직 지원하지 않은 대학(원)생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제공=서울시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