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금산 규모 3.1 지진, 충청·전라 일대 진동감지

기상청 "약한 지진으로 별다른 피해는 없을것"

 

11일 오전 5시57분 쯤 충남 금산군 북쪽 12km 지점에서 규모 3.1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번 지진으로 영동을 비롯한 충청과 전라북도 일대에서는 건물이 약하게 흔들리는 정도의 진동이 감지됐다.
 
기상청은 당초 이날 충북 영동군 북북동쪽 8km에서 규모 3.2의 지진이 발생했으나 정밀분석결과 충남 금산군 북쪽 12km 지점에서 규모 3.1의 지진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재차 밝혔다.
 
이에 대전·충남 주민들은 "쿵 소리와 함께 건물이 흔들리는 진동을 느꼈다"고 전했다.
 
기상청은 "이번 지진은 약한 지진으로 별다른 피해는 없을 것" 이라고 밝히며 "아직 지진으로 인한 피해는 접수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지난 12월 22일 전라북도 익산에서 진도 3.5의 지진이 감지된 지 두달만이다. 기상당국 등은 정확한 지진 규모와 피해 발생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규모 3.0이상의 지진은 실내에서도 감지할 수 있는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