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유엔 평화구축위원회 부의장국 수임

현지시간 3일 평화구축위원회 조직위 회의에서 공식 선출예정

 

우리나라가 유엔 평화구축위원회(PBC) 부의장국을 맡게 됐다고 외교부가 3일 밝혔다.

 

유엔 평화구축위원회는 분쟁지역 재건과 평화구축을 위해 유엔 기구, 국제금융기구 등 다양한 기관 간 통합적인 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이행·조정하는 유엔 안보리·총회 산하의 정부간 자문기구다.
 
평화구축위원회 의장단은 의장국과 부의장국으로 구성되며, 지역순환 원칙에 따라 의장국은 아프리카 케냐가, 부의장국은 아태그룹과 서구그룹에서 각각 우리나라와 스웨덴이 맡게 됐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외교부는 3일 "현지시간으로 이날 유엔 본부에서 개최될 예정인 평화구축위원회 조직위 회의에서 부의장국으로 공식 선출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외교부는 "부의장국 수임은 안보리 비상임이사국(2013~2014년), 평화유지활동(PKO)을 포함한 유엔 평화활동에 대한 기여 등 국제 평화, 안보 분야에서 그동안 우리나라의 기여와 능력에 대한 국제사회의 긍정적 평가가 반영된 것이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우리나라의 부의장국 임기는 올해 1년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