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는 12일 방송하는 'SBS 스페셜' 에서는 복잡한 세상을 이해할 수 있는 비결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SBS는 "세상을 보는 새로운 패러다임이 등장했다"며 "표면적으로 우연하게 보이는 사건들 이면에는 보편적인 패턴, 단순한 질서가 숨겨져 있다"고 전했다.
SBS 스페셜는 "이러한 (세상을 보는) 패턴을 물리학자 마크 뷰캐넌이 풀어서 설명해준다. ‘임계 숫자’가 그것"이라고 전하며, 마크 뷰캐넌을 인터뷰했다.
SBS는 마크 뷰캐넌이 "우리가 특별한 시기에 살고 있다"며 "역사에 새로운 통찰을 부여할 개념들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이 개념은 전혀 의외의 분야에서 나온 것이며 이 개념을 통해 우리는 역사가 왜 그렇게 되어갈 수밖에 없는지, 극적이고 예측 불가능한 격변이 왜 일어나는지, 역사 변화의 패턴에서 인식 가능한 순환과 전개를 찾으려는 이제까지의 노력이 왜 실패할 수밖에 없었는지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마크 뷰캐넌이 말하는 임계 숫자는 임계 상태에서 통계적으로 발견되는 숫자를 말한다.
예컨대 지진의 경우, 대규모 지진이 한 번 있었다면, 그 절반의 규모(에너지)를 가진 지진은 네 번 발생한다는 것이다. 다시 그 절반의 규모의 지진은 16번 발생한다. 그러면 임계 숫자는 ‘4’가 된다. 이미 통계적으로 확인된 결과이다. 중요한 점은 이러한 임계 숫자가 도처에서 발견된다는 점이다. 산불이 그렇고, 전쟁이 그렇다.
과학자들이 여러 실험을 통해 이것을 증명했다. 그런데 놀랍게도 물리 세계와 우리 인간이 사는 세상에는 똑같은 설계원리가 적용되는 것 같다는 것을 발견했다.
마크 뷰캐넌은 물리학자이며, 전문 과학저널 ‘네이처’, ‘뉴사이언티스트’ 등의 편집장을 지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