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실종자 가족들이 정부의 수색 계획이 미흡하다며 보완을 요구했다.
범정부사고대책본부는 30일 진도군청에서 실종자 가족을 대상으로 7월 수색계획을 발표했으나 실종자 가족들은 자신들이 요청했던 구체적인 수색 방안이 없었다며 수색 계획을 충실히 보완해 달라고 요구한 것이다.
실종자 가족들이 요구한 보완책은 실종자 잔류 추정 구역에 대한 검토와 장마에 대한 대비책 등으로 범정부사고대책본부가 이날 제시한 계획은 기존의 수색 방식에서 발전된 부분이 없다고 판단 한 것이다.
가족들은 또, 정부가 내놓은 수색 계획에 대한 평가와 자문을 위해 수색평가자문회 구성을 요청했으며 자문위를 통한 새로운 수색계획이 이루어질 것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24일 단원고 여학생을 발견한 이후 현재까지 찾지 못한 실종자는 단원고 학생 5명을 포함해 모두 11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