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조양은 추가 기소...‘권총으로 채무자 위협·폭행’

양은이파 두목 조양은씨가 폭행 혐의로 또 다시 기소됐다.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조기룡 부장검사)는 24일 돈을 갚지 않는다며 채무자를 권총으로 위협, 폭행한 혐의로 ‘양은이파’ 두목 조양은(64)씨를 추가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조씨는 지난해 1월과 2월 사이 필리핀 앙헬레스 지역에서 자신의 지인에게 200만원을 빌려간 최모씨가 돈을 갚지 않자 최 모 씨를 3시간 동안 여러 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조 씨는 피해자에게 가지고 있던 권총으로 위협하거나 담뱃불로 지지기도 한 것으로 조사 결과 드러났다.

 

앞서 조씨는 유흥업소 종업원들이 선불로 돈을 빌려 쓸 때 작성하는 보증서인 ‘마이낑’ 서류를 허위로 작성, 이를 담보로 100억원이 넘는 거액의 사기 대출을 받은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