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1일부터 독감 백신 무료 예방 접종

 

 

(시사1 = 박은미 기자)방역당국은  올해 코로나19와 독감의 동시 유행 가능성이 높다며 오는 21일부터 어린이와 노약자 등을 대상으로 무료 독감 예방 접종을 시작하기로 했다.

 

최근 외래환자 천 명 가운데 독감 의심환자가 8월 첫 주 3.3명이였던 것이 둘째 주에는 3.7명, 셋째 주에는 4.2명, 넷째 주에는 4.3명으로 3주 연속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계절 독감은 코로나19가 유행이던 지난 2년 동안 없었다가 최근들어 다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이에 방역 당국은 현재 추세로 볼때 올해 계절 독감이 유행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또 뉴질랜드와 호주에서도 독감이 일찍부터 유행한 만큼 우리나라에서도 예년보다 한 달 정도 빨리 유행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계절 독감은 증상이 코로나와 비슷하며 열이나고 인후통과 기침 등이 동반된다. 독감은 병원 진료와 처방 약만 잘 먹으면 대부분 해결되지만 미리 예방 접종을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특히 정부는 오는 21일부터 만 13세 이하 어린이 중 2회 접종자를 시작으로 다음 달 5일 1회 접종 어린이와 임산부의 무료 접종이 진행된다고 밝혔다.

 

다음달 12일에는 75세 이상, 17일에는 70세 이상, 20일에는 65세 이상 등 고령자도 나이에 따라 순차적으로 무료 접종이 진행된다.

 

한편 질병관리청은 코로나19와 계절 독감이 동시에 유행하는 이른바 '트윈데믹'을 염두에 둔 계절 독감 대응 계획을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