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후원금 횡령 혐의 윤미향 8월 재판

재판에 넘겨진 지 11개월 만에 법정 출석

 

 

(시사1 = 윤여진 기자)정의기억연대(정의연)후원금을 유용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국회의원 윤미향 (56)이 다음달 첫 재판이 시작된다. 윤 의원이 재판에 넘겨진 지 11개월 만이다.

 

서울서부지방법원 형사합의11부(부장판사 문병찬)는 윤 의원과 정의연 이사 A씨(46)의 6차 공판준비기일을 마치고 다음 달 11일 오후 1차 공판을 열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이 사건에 대해 지난 다섯차례의 공판준비기일 동안 검찰과 변호인단은 수사기록 열람 및 등사 증거문제 등으로 다투며 재판이 지연돼왔다.

 

공판준비기일에는 피고인 출석 의무가 없기 때문에 윤 의원이 지금까지는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지만 공판기일에는 출석 의무가 있어 다음달 11일 첫 공판에는 윤 의원이 법정에 나와야 한다.

 

윤 의원은 지난해 9월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및 지방재정법 위반,사기,기부금품의 모집 및 사용에 관한 법률 위반, 업무상횡령, 준사기, 업무상배임, 공중위생관리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