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재단, 전 세계의 평등한 코로나19 백신 접근 촉구하는 유엔 캠페인 지원

 

 

(시사1 = 유벼리 기자) 이케아재단(IKEA Foundation)은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전 세계의 공정하고 공평한 접근을 촉구하는 유엔(UN)의 새 캠페인 ‘온리 투게더(Only Together)’를 지원한다고 15일 밝혔다.

 

페르 헤게네스(Per Heggenes) 이케아재단 최고경영자(CEO)는 “과학자들은 예방 접종이 세계가 팬데믹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최고의 희망이라 믿지만 이는 모든 곳의 모든 사람이 백신을 접종 받는 경우에만 가능하다”며 “백신의 불공평한 분배는 불평등 격차를 확대하고 수백만 명의 생명을 위태롭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온리 투게더’ 캠페인은 각국 정부, 기업, 자선단체가 의료종사자에 우선순위를 두고 최빈국이 뒤처지지 않도록 보장하는 전 세계 백신 접종을 지원할 것을 촉구한다.

 

팬데믹은 세계에서 가장 취약한 커뮤니티에 타격을 가하고 있다. UN 데이터에 따르면 2020년 1억3000만명 이상이 빈곤선 아래로 추락했으며 그 중 상당수는 소외된 지역에서 발생했다. 불평등한 백신 배포는 빈곤, 의료, 교육 분야에서 수십년간 이어 온 진전을 무위로 돌려놓을 수 있다.

 

멜리사 플레밍(Melissa Fleming) 유엔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부사무총장은 “이는 단순한 도덕성을 넘은 세계 보건 차원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그는 “바이러스는 국경을 가리지 않는다”며 “백신 접종이 이뤄지지 않은 지역이 남아 있다면 코로나19의 치명적 변종 발생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팬데믹을 연장하고 세계 경제 회복을 더디게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온리 투게더’는 코로나19에 대한 잘못된 정보에 대응하기 위해 2020년 출범한 ‘베리파이드(Verified)’ 이니셔티브의 일환이다. ‘베리파이드’는 유엔과 사회 동원(social mobilization) 단체인 퍼포스(Purpose)가 함께 추진하는 이니셔티브다. 이케아재단이 기금을 지원한 이 캠페인은 자발적인 ‘디지털 구조대원’과 협력자가 코로나19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전파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케아재단은 퍼포스와 제휴를 통해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대중의 신뢰 강화와 전 세계 공정한 백신 배포를 위한 기금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