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이 최악의 미세먼지 기승

올해 처음 비상저감조치 시행

 

 

(시사1 = 박은미 기자)설 연휴 마지막 날인 14일 전국적으로 최악의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초미세먼지 농도가 (PM 2.5)나쁨 수준까지 보이고 있는 상태다.

 

이에 따라 환경부는 이날 인천·경기·세종·충북·충남지역에 초미세먼지 위기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했다. 경기남부와 충남은 '매우 나쁨'이고(서울·인천·경기북부·강원영서·대전·세종·충북·광주·전북·대구·울산)은 '나쁨'이다.

 

환경부는 오점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올해 수도권에서 미세먼지 비상저감 조치가 시행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비상저감조치는 미세먼지 농도가 일정 수준을 초과하는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예보될 때 발령한다.

 

한국환경공단 에어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11시를 기준으로 서울의 초미세먼지(PM2.5)농도는 ㎥당 57㎍(마이크로그래, 1㎍=100만분의 1g)으로 나쁨(36~75㎍/㎥)’수준을 기록했다. 

 

정부와 각 지자체는 미세먼지 다량 배출 사업장과 공사장을 대상으로 점검·단속을 강화 할 방침이다.

 

서울시는 서울세종대로 일대, 인천시는 남동구 분진흡입차량, 경기도의 경우 군포시 소각장 현장을 각각 방문해 이행 실태를 점검할 계획이다.

 

특히 어린이·노약자·호흡기 질환자는 외출을 최대한 자제하고, 불가피하게 외출을 할 경우에는 덴탈 마스크나 황사·미세먼지 같은 입자성 유해물질로부터 호흡기를 보호할 수 있는 보건용 마스크  (KF80, KF94, KF99)를 꼭 써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