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1 = 유벼리 기자) 국가무형문화재의 보전과 진흥을 위해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이 지원하는 2021년 첫 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가 광주, 부안, 임실에서 펼쳐진다.
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는 무형유산의 대중화와 보전·전승 활성화를 목적으로 매년 개최되고 있다. 2월에는 전국에서 위도띠뱃놀이, 임실필봉농악, 광주칠석고싸움 총 3건의 공개행사가 예정되어 있다.
다만, 코로나19의 지속적 유행과 사회적 거리두기 이행 등에 따라 부득이하게 기능 종목은 전시 위주로, 예능 종목은 무관객 혹은 최소관람 공연으로 진행된다.
위도띠뱃놀이는 전라북도 부안군 위도면 대리마을에서 매년 정월 초사흗날 행해지는 마을 공동 제의로, 남해안‧동해안‧서해안 별신굿과 함께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풍어제 중 하나다.
임실필봉농악은 전라북도 임실군 강진면 필봉리에 전승되고 있는 농악으로서 개개인의 기교보다 단체의 화합과 단결을 중시한다.
광주칠석고싸움놀이는 주로 전라남도 일대에서 정월 대보름 전후에 행해지는 한국의 대표적인 편싸움 계통의 집단 놀이로 도작문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고싸움은 풍요를 기원하는 농경 의식의 한 형태이며, 놀이를 통하여 마을 사람들의 협동심과 단결력을 다지는 집단놀이로서 의의를 지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