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1 = 박은미 기자) 서울동부구치소 수용자 중 코로나19 양성 판정은 받은 1명이 또 사망했다.
7일 법조계와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동부구치소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70대 남성 A씨가 사망했다.
A씨는 지난달 25일 양성 판정을 받고 닷새 후 형집행정지로 석방됐으나, 중증 환자가 아니라 병원으로 이송되지 않고 동부구치소 내 생활치료센터에 임시로 격리됐다. A씨는 고령으로 평소 협심증과 고혈압 등 기저질환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그간 증상이 크게 발현되지 않았으나 이날 오전 호흡곤란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이송하던 중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정시설에서 코로나19로 수용자가 사망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지난달 27일 동부구치소에 수용돼 있던 굿모닝시티 사건 주범으로 알려진 윤창열(66)씨가 생활치료센터에서 치료를 받다 숨졌다.
이어 두 번째로는 지난달 31일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에 수용된 30대 남성이 병원으로 옮기던 중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