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환경회의는 11일 “기획재정부는 지리산 산악열차를 논의한 지난 6개월간의 한걸음 모델 우선 적용과제 회의를 마무리하는 보도자료를 배포했다”며 “한걸음모델 시범사업으로 추진하려 했던 지리산 산악열차는 상생조정기구에서 최종 폐기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회의는 이날 논평을 통해 “논의결과를 보니 가관”이라며 “6개월간 어떤 결론도 내지 못한 채 쓸데없는 논의를 진행했다는 것”이라고 이렇게 밝혔다.
회의는 “그러나 기재부는 한걸음모델이 실패했음에도 이를 인정하지 않은 채 ’논의결과 도출‘이라는 보도자료를 배포했다”고 지적했다.
회의는 또 “정확히는 ‘논의결과 없음’ ‘한걸음모델 합의 실패결과’ ‘상생조정기구 파기환송결과’가 정확한데 말이다”라며 “끝까지 본인들의 책임은 회피하려는 저질스런 행태를 보게 된다”고 지적했다.
회의는 재차 “이제 기획재정부는 대충 발을 빼고 싶겠지만, 우리는 그 배후가 누구인지를 밝혀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걸음모델 추진자가 책임지도록 할 것이다. 홍남기 장관이 사과하도록, 문재인 정부가 다시는 산악관광개발사업을 추진하지 못하도록 우리의 모든 힘을 모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시사1 = 유벼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