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학교는 6일 “지난 4일 오전 11시 캠퍼스라이프센터 비전홀에서 개교38주년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개교기념 시상식은 원래 매년 5월 개교기념식에 진행하였으나, 올해는 코로나 19로 인해 개교기념식이 취소됨에 따라 진행하지 못했다.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로 변경됨에 따라 윤대원 일송학원 이사장, 김중수 총장, 내외빈, 교수, 직원 등 최소한의 인원만 참석하여 개최하게 됐다.
김중수 총장은 축사에서 “코로나19 확산으로 당초 5월에 계획된 개교기념식이 11월로 늦게 개최되었지만, 학교 축제와 인트럴뮤럴 리그와 함께 진행되어 풍성한 행사가 됐다”고 운을 뗐다.
김 총장은 그러면서 “전 세계는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과거보다 미래의 문제 파악에 더욱 집중하게 됐다”며 “과거의 영광에 머물러 있기보다 미래를 예측하고 대비하는 한림대가 되도록 다같이 열심히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자랑스러운 Hallymer 賞’에는 김형수(의학과 88학번) 한림대학교성심병원 교수가 선정됐다. ‘자랑스러운 Hallymer 賞’은 사회 각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쌓아 국가발전에 기여하고 한림대의 명예를 높인 한림대 교직원 및 동문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한림대학교성심병원 ECMO센터장(흉부외과장)인 김형수 교수는 코로나19 폐 손상 환자에 대해 국내 최초(세계 9번째)로 폐 이식 수술을 성공한 인물로 국내 ECMO 분야의 치료를 세계적인 수준으로 성장시키는 데 기여하고,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한림대학의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김 교수는 “1988년 훌륭한 의사가 되고자 한림대학교 의예과에 입학한 후, 소생이 어려운 환자들을 많이 살리고자 흉부외과 전문의가 됐다”며 “좋은 의사, 실력있는 흉부외과 의사가 되고자 하는 꿈은 현실이 되어 이런 영광스러운 상을 받게 된 것 같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계속해서 “항상 꿈을 꿀 수 있게 힘이 되어 준 한림대학교, 한림대 의료원, 그리고 윤대원 이사장님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설명혔다.
한편 한림대는 이번 기념식에서는 1천만원 이상 누적 기부를 한 허선(의학과) 교수에게 감사패를 수여했고, 20년 장기근속 교직원, 공로직원, 학교를 빛낸 학생 등에게 표창장을 전달했다.
(시사1 = 윤여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