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그린트러스트, 나무를 지속 돌보는 ‘트리시터’ 모집 시작

서울그린트러스트는 뚝섬한강공원 내 인덱스가든을 관리할 ‘트리시터(Tree sitter)’를 16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모집한다.

 

‘트리시터’는 ‘Tree(나무)’와 ‘Sitter(임시 보호자)’의 의미가 결합된 것으로 일정 기간 동안 특정 나무 또는 공간을 꾸준히 가꾸고 관찰하는 자원봉사자를 말한다. 시민과 함께 만든 ‘인덱스가든’의 지속적인 관리를 위해 추진됐다.

 

‘트리시터’는 시민이 주체가 되어, 공원과 시민이 함께 성장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단순 봉사 위주의 참여 방식에서 벗어나, 시민들은 주도적으로 자신의 봉사 일정과 내용을 기획한다. 또한 시민참여의 기회와 범위를 확대하기 위해 식물관리 분야뿐 아니라 사진 촬영, 영상 제작, 교육분야의 트리시터를 모집하여 자신의 다양한 재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돕는다.

 

지원자격은 꾸준한 활동이 가능하고, 해당 분야의 경험을 가진 시민이다. 신청서를 기준으로 선발하며, 선발 결과는 최종 선발된 지원자에게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 및 지원방법은 서울그린트러스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우향 서울그린트러스트 사무국장은 “공원의 지속적인 관리뿐만이 아니라 시민참여의 기회 확대와 시민역량 강화를 위해 트리시터를 모집하게 되었다”며 “식물을 좋아하는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시사1 = 유벼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