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세모그룹 근무 경력 논란의 이용욱 국장 경질

세월호 사고 수사력에 행사 의혹

 

세모그룹에서 근무했던 경력이 논란이 된 이용욱 해양경찰청 정보수사국장이 경질됐다.

 

해양졍찰청은 1일 이용욱 국장을 본청 국제협력관으로 보직 이동시키고 김두석 국제협력관을 신임 정보수사국장에 임명했다고 밝혔다.

 

이 국장은 1991년부터 1997년까지 7여 년간 세모그룹 조선사업부에서 근무했다. 게다가 지난 10여년간 유병언 전 회장이 세운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 신도로 활동했다.

 

이로 인해 이번 세월호 침몰 사고에 대해 이 국장이 수사에 영향력을 행사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

 

이에 대해 이 국장은 “세모그룹에서 근무한 것과 기독교복음침례회 신도였던 것은 사실이지만 청해진해운이나 세모그룹 누구와도 만나거나 통화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 4월 30일 TV조선은 “해경 수사업무를 총괄하는 이용욱 국장이 세모그룹에서 7년간 근무했으며 해경에 들어가기 전까지 구원파 신도였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