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 세월호 참사 피해자 추모를 위한 ‘노란리본의 정원’이 조성된다.
서울시는 30일 ‘노란 리본의 정원’조성을 위해 서울광장 잔디마당 동쪽부분의 사용을 허가 했으며 (사)한국조경사회가 자율적으로 조성하게 된다.
정원은 450㎡ 규모로 눈물 또는 쉼표로 보이는 모양을 형상화한다. 이는 유족과 국민의 눈물을 상징하며 희생자 영혼이 편안한 휴식을 취하고 앞으로 살아갈 국민도 숨 쉴 수 있기를 희망하는 뜻을 담았다는 게 한국조경사회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정원에 노란 리본을 걸 수 있는 기둥 302개를 설치할 계획으로 숫자 302의 의미는 이번 사고의 사망과 실종자 수를 합한 것이다.
또 촛불을 담을 촛대가 마련되고 약간의 꽃도 심는다. 그리고 그 옆에 시민이 희생자를 위로하는 메시지를 자유롭게 적어 달아놓을 공간도 마련된다.
노란 리본 정원은 5월 1일부터 운영되며 서울광장 합동분향소가 문을 닫는 날까지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