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력으로 인한 사망 사건이 발생한 진주외국어고등학교(이하 진주외고)에 대한 특별감사가 실시된다. 이번 사건으로 이 학교에서 일어난 사망 사건이 2번째다.
15일 교육부에 따르면 사건과 관련해 조사한 교육청의 사건 경위와 실태 점검 결과 보고가 사실과 달라 특별감사를 하게 됐다
감사 대상은 1차 사망사고 발생 이후 학교폭력예방을 위한 조치사항 등 학생폭력과 관련된 것뿐만 아니라 의혹이 제기된 자율학교 지정과정, 운영비 지원 등이다.
아울러 이날 전국 시·도교육청 학교폭력 담당과장회의를 열어 학교폭력 발생 시 대응체계 재점검, 기숙사 운영 등 취약 학교에 대한 전면 점검을 요청했다.
앞서 지난 11일 오후 진주외국어고등학교 기숙사 생활실에서 2학년 김모군(15)은 동급생과 말다툼을 한 후배 A군을 엎드리게 한 채 훈계하는 과정에서 가슴을 발로 차 숨지게 했다.
기숙사 자치위원인 김군은 후배 A군이 B군과 말다툼을 하다가 싸우러 나가려 하자 이들을 불러 훈계하다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