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타요버스 이어 ‘라바’ 입힌 지하철도 검토

 

서울시가 어린이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타요버스’에 이어 또 다른 인기 캐릭터 ‘라바’를 입힌 지하철 운행도 검토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현재 타요버스는 ‘대중교통 이용의 날’이었던 지난달 26일부터 370번(타요·파랑), 2016번(로기·초록), 2211번(라니·노랑), 9401번(가니·빨강) 버스 각 1대씩 모두 4대가 운행하고 있다.

 

 

앞서 시는 타요버스 행사를 1개월짜리 이벤트로 준비됐으나 폭발적인 인기를 얻자 연장·확대 운행키로 확정, 어린이날까지 100대를 운행하고 버스 내부에도 애니메이션 성우의 목소리가 나오도록 하는 등 새로 단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 트위터에 뽀로로와 라바 등 더 많은 국내 애니메이션 이벤트를 열어달라는 의견이 올라오고 있다.

이에 박 시장은 “뽀로로를 위해서도 뭔가 해 볼 생각”이라며, ‘라바 지하철’에 대해서도 “서울메트로 사장에게 요청했으니 좋은 소식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제2의 '초통령'이자 애니메이션계 아이돌이라 불리는 라바는 공중파 뿐만 아니라 지하철, 버스, 뉴미디어를 비롯해 다양한 채널로 상영돼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라바’는 2012년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장관상을 받은 순수 토종 애니메이션이며 97개국에 수출되기도 했다.

 

한편 서울시는 ‘타요버스’를 4월 한 달간 이벤트로 운행할 계획이었지만 기존 4대에서 100대로 늘려 어린이날까지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이 버스는 인기 국산 애니메이션 '꼬마버스 타요'의 4가지 캐릭터를 버스 외부에 붙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