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베트남 정부, 에너지효율화 사업 MOU 체결

 

한국전력이 1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베트남 산업통상부(MOIT)와 ‘한전-MOIT간 에너지효율화사업 협력 MOU’를 체결했음을 19일 알렸다.

 

한전에 따르면, 이날 MOU는 이종환 한전 기술혁신본부장과 응엔 티 람 짱(Nguyen Thi Lam Giang) 베트남 산업통상부 에너지국장 간 서명으로 체결됐다. 상호간 K-SEMS 구축 등 현지 실증 및 기술협력에 협력하기로도 했다.

 

K-SEMS(KEPCO Smart Energy Management System)는 한전이 자체 개발한 에너지관리시스템으로 전기, 가스, 열 등 고객의 다양한 에너지 사용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 및 분석하고 제어함으로써 최적의 에너지믹스를 통해 효율향상과 비용 절감이 가능한 에너지 통합제어기술이다.

 

MOU에 참석한 이종환 한전 기술혁신본부장은 “이번 K-SEMS 구축을 통한 에너지 절감으로 베트남의 안정적 전력수요관리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한전은 베트남의 에너지효율 향상을 위해 협조할 것이며 양국 간 교류확대에 큰 역할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한편 베트남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베트남은 최근 연 7%이상의 급속한 경제발전으로 전력수요량이 공급량을 상회해 전력난이 심각해졌고, 평균 전기요금은 전년 대비 8.36% 인상되어 기업에서 에너지비용 절감이 원가관리에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