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30대 가구주 88%가 ‘전·월세 산다’

 

서울에 살고 있는 30대 가구주 대부분이 전세 또는 월세 형태로 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또 절반에 가까운 가정은 빚을 지고 있다.

서울시에 살고 있는 30대 가구주 88%의 주거 유형은 전, 월세로 조사됐다.

특히 월세 비율은 41.5%로 10년 전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

 

반면 50대 이상 61%는 주택을 보유하고 있다.

전체 연령대에서 전,월세 비율은 58.9%로 자가 비율인 41.1%보다 높게 나타났다.

전체 가구 가운데 48.4%는 빚을 안고 있었다.

전, 월세 또는 주택 구입이 66%를 차지해 가장 큰 이유로 꼽혔다.

40대는 교육비, 60대 이상은 의료비 부채 비중이 다른 연령대와 비교해 높게 나타났다.

1,2인 가구는 절반에 가까운 48.6%를 기록했다.

1인 가구는 24.6%, 2인 가구는 24%였다.

서울의 평균적인 가구주의 나이는 48.9세, 평균 가족수는 2.64명으로 조사됐다.

학력은 대졸 이상이 56.1%로 가장 많았다.

10가구 가운데 3가구는 지난 1년 동안 가족의 건강 이상, 실직, 파산 등 다양한 위험을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고, 조사대상 가운데 39.2%는 금전적인 도움을 받을 사람이 없다고 답했다.

서울시는 서울의 변화와 사회상 등을 파악한 조사 결과를 시정 운영과 정책의 기초 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