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경영 전 공화당 총재가 7억 원대에 달하는 고가의 외제차를 몰다가 교통사고를 낸 것이 뒤늦게알려졌다.
서울 용산경찰서에 따르면 허 씨는 이달 19일 오후 한 시 반쯤 서울 강변북로 구리 방향 원효대교와 한강대교 사이에서 앞서 가던 SUV 차량을 들이받았고 이 충격으로 SUV 차량이 다른 차량과 추돌하는 사고로 이어졌다.
당시 허 씨가 몰던 차종은 가격이 7억 원대에 달하는 롤스로이스 팬텀 리무진으로 전해졌다.
경찰관계자는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이달 25일 뒤늦게 사건을 접수해 허 씨에게 출석하라고 통보했다"며 "롤스로이스 차량은 허 씨 명의가 아닌 리스 차량"이라고 말했다.
한편, SUV 차량 운전자는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허 씨의 차량이 2천만 원짜리 책임보험에만 가입돼 있어 자신이 개인 보험으로 사고 처리를 하고 있다는 글과 함께 사고 당시 허 씨가 타고 있던롤스로이스 차량 사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