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문종원의 골프교실

경험 없는 레슨프로들의 골프 레슨, 과연 정답일까?

시사1 민경범 기자 | 경험 없는 레슨프로들의 골프 레슨, 과연 정답일까?

 

골프프로들이 레슨프로가 되기까지의 과정은 다양한 경로로 이루어진다. 어린 나이에 우연히 골프를 접하게 되고, 부모의 욕심이나 자질을 바탕으로 골프를 직업으로 택하는 경우가 있는 반면, 성인이 되어 특별한 재능으로 프로를 지향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중요한 점은 처음부터 레슨프로를 목표로 시작하는 선수는 매우 드물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어떤 경우에 레슨프로로 전향하는지, 그리고 레슨프로로서 갖추어야 할 자질과 재능, 그리고 자세에 대해 살펴본다.
 

*레슨프로 전향

1. 투어프로를 목표로 했으나 실력 차이를 느껴 투어선을 포기한 프로
2. 어느 정도 골프정보를 가지고 있지만, 수준이 낮은 골프협회에서 쉽게 라이센스를 취득한 아마추어같은 프로
3. 투어프로 생활 중 성적이 따라주지 않거나 나이와 부상으로인해 은퇴한 프로
4. 무자격 레슨프로 등

 

* 레슨프로의 실력과 자질

 

첫째, 어떤 코치에게 어떤 이론과 기술을 배웠는지가 중요하다.
- 스윙 궤도만 강조하며 이론적 배경 없이 “이렇게 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유행 타입
- 본인 플레이 경험만을 무조건 옳다고 밀어붙이는 자기골프이론 타입
- 유튜브, SNS, 잡지 등 여러 정보를 조합해 레슨하는 숟가락 얺혀서하는 타입
- 유명 프로의 이론과 스타일을 따르며 제자의 입장으로 레슨하는 전달형 타입 .
-골프는 장타다 힘으로만 주장하고 PT위주로 밀어붙이는 타입

 

현실은 많은 레슨프로가 연구나 경험이 부족한 상태에서 TV 출연이나 SNS 홍보에 치중하기 쉽다. 이로 인해 골프 초보자나 아마추어 골퍼들은 방송에 나오는 코치들의 모든 말이 옳다고 오해하게 된다. 하지만 사람마다 운동신경, 신체 조건이 다르고, 이에 따라 스윙 스타일과 리듬도 달라서 단순히 한 가지 방식만으로는 설득력이 부족한 경우가 많다.

 

더욱이 현재 레슨 현장에서는 골프채의 구조, 스윙 메커니즘에 대한 구체적이고 디테일한 설명도 부족하다. 예를 들면, 왜 한 손에만 장갑을 끼는지, 어드레스 시 왜 몸을 앞으로 숙이는지, 그립에는 어떤 종류가 있는지, 피니시 자세가 왜 중요한지, 잔듸 상태에 따른 볼 스트라이킹을 어떻게 하는지, 코스 구조에따라 어떻게 운영을 하는지 등 수많은 기본적인 부분에서 코치가 명확히 설명해야 할 부분이 많지만, 이런 이해가 부족한 경우가 적지 않다.

 

결론적으로, 골프 레슨의 본질은 단순한 스윙 교정이나 스타일 강요가 아니라, 깊이 있는 이론과 맞춤형 지도, 그리고 골프 장비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해야 한다.

경험과 지식이 부족한 레슨프로들이 우후죽순 늘어나면서 아마추어 골퍼들이 혼란을 겪고 있는 지금, 프로 골퍼이자 레슨자의 한 사람으로서 품질 높은 레슨 환경이 절실히 요구된다. 레슨프로가 되려는 분들은 자신의 기술뿐 아니라 교육자로서의 책임감과 전문 지식을 꾸준히 갖춰나가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