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1 박은미 기자 | 경기도 지역 간호사 일자리 매칭과 중소병원 인식 개선을 위해 ‘2025 경기우수병원 취업박람회’가 열렸다.
29일 대한간호협회에 따르면 전날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보건복지부·경기도간호사회가 주최하고 경기간호인력지원센터가 주관했다.
행사에는 도내 간호대학생과 유휴간호사, 대학·병원 관계자 등 약 500여명이 참석했다. 개회식에는 신경림 대한간호협회 회장, 김정미 경기도간호사회 회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박람회에는 굿모닝병원, 김포우리병원,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성남시의료원, 한림대학교 성심병원, 단원병원, 아주대학교 요양병원 등 15개 경기권 및 인근 의료기관이 참여했다. 각 병원은 부스를 설치하고 복지제도, 채용 절차, 근무환경 등을 직접 소개했다.
현장에서는 모의면접, 퍼스널컬러 진단, 헤어·이미지 메이크업, 취업증명사진 촬영 등 실전형 취업 준비 프로그램이 마련돼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취업타로 상담’, ‘행운의 룰렛 돌리기’ 등 이색 프로그램도 진행돼 긴장된 취업 분위기 속에서도 활기찬 현장이 연출됐다.
경기도간호사회는 이번 행사를 통해 예비 간호사들에게 간호 현장의 실제 모습을 보여주고, 지역 중소병원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
김정미 경기도간호사회 회장은 “취업박람회는 단순한 채용행사가 아니라, 예비 간호사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는 교육의 장이자, 지역 의료기관의 우수성을 알리는 기회”라며 “간호사 인력 수급의 균형과 중소병원 경쟁력 제고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경림 대한간호협회 회장도 “간호사 인력난은 단순히 숫자의 문제가 아니라, 근무 환경과 인식 개선의 문제이기도 하다”며 “이런 현장 중심의 연결이 간호사 인력 정책의 해법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경기간호인력지원센터 관계자는 “간호사 인력의 수요와 공급 불균형이 전국적 문제로 떠오른 만큼, 지자체 차원의 실질적 대응이 중요하다”며 “이번 박람회를 계기로 의료기관과 구직자 간 상호 이해가 높아지고, 간호사 인력난 완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