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1 윤여진 기자 |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19일 “어제 전한길이 김문수 후보님 농성장에 와서 무례를 범하고 갔다”며 “며칠 전 김후보님 코앞에서 버젓이 다른 후보 지지의사를 밝혀놓고도, 어제는 예고 없이 찾아와 바로 옆에 딱 붙어 오해라면서 말을 바꿨다”고 비판했다.
안철수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에 “김 후보님을 무슨 병풍 마냥 취급하며 어르고, 달래다, 혼자 흥분하고 또 낄낄거리며 모노드라마를 찍고 갔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안철수 의원은 “그러면서 구차하게 전당대회 출입을 구걸하고 갔다”며 “아마 이게 가장 큰 목적이었을 것”이라고도 했다.
안철수 의원은 재차 “그래도 우리 당 대선후보를 지내신 분인데, 얼마나 우습게 알면 이런 행태를 보이겠나”라며 “그리고 22일 전당대회 출입을 왜 하려고 하겠나”라고 반문했다.
안철수 의원은 “이번에 와서 난장판을 만들어도 출입금지를 당할 다음 행사가 없기 때문에 잔머리를 굴리는 것”이라고도 했다.
안철수 의원은 그러면서 “이걸 또 당이 받아줄지는 만무하지만, 즉각 거부 의사조차 내지 않는 것을 보니, 그것대로 정말 답답한 마음이 크다”고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