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 특사로 지난 14일부터 프랑스를 방문한 후, 귀국한 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프랑스 정계, 재계 인사들이 우리나라의 놀라운 민주주의 회복력에 경의를 표했다"고 강조했다.
천준호(서울 강북갑) 국희의원은 19일 오전 11시 서울 강북구 몽양 여운형 묘소에서 열린 '몽양 선생 78주기 추모식'에서 추모사를 했다.
먼저 천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 특사로 프랑스에 갔다가 어제(18일) 귀국했다"며 "프랑스에 가서 지난 12월 3일 대한민국에 있었던 계엄과 내란을, 우리 국민들이 어떻게 극복했는 지를 자세히 설명하고 얘기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피 한방울 흘리지 않고 선거를 통한 평화로운 정권 교체를 이루었고, 이재명 정부가 출범했음을 얘기했다"며 "이제 더 큰 협력과 교류를 위해서, 이 자리에 왔다고 프랑스 정계, 재계 인사들에게 말했다"고 전했다.
천 의원은 "정말 깊게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었다는 얘기를 했다"며 "놀라운 민주주의 회복력에 경의를 표한다는 말을 참 많이 듣고 왔다"고 강조했다.
"이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우리의 민주주의로 끝나는 게 아니라, 민주주의 위기를 겪고 있는 전 세계의 모범으로서, 전 세계 민주주의의 표본으로, 그 역할을 하게 될 것 같다. 더 큰 책임감과 사명감, 자부심을 가지고 우리의 민주주의를 더욱 단단한 민주주의로 만들어 가면서 세계에 알려야 되지 않겠냐는 생각을 하게 됐다. 이재명 정부에서는 그것을 케이 이니셔티브라고 표현을 한다. 케이 민주주의가 전 세계 모범으로 자부심을 갖고 함께 생각해도 될 것이라고 생각된다."
그는 "그럼 이런 과정들이 어떻게 가능했을까"라며 "저는 몽양 여운형 선생님이 보여주셨던 정말로 유연한 원칙과 그리고 통합을 지향하는 자세, 실용적인 태도가 우리 한국 정치에 그리고 현재 우리 국민들의 가슴 속에 남아 있었고, 그런 태도로 저희가 위기를 극복하고 민주주의를 지켜오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잘 아시는 것처럼 내란은 완전히 종식되지 않았다. 그리고 내란을 청산하기 위한 노력은 앞으로도 계속 되어야 한다. 이럴 때 정말 중요한 것은 우리가 통합의 정신, 유연한 실용 정신을 가지면서 힘을 함께 모으고, 우리가 겪고 있는 위기를 극복하며 민주주의를 지켜나가는 그런 노력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어 "그러하기에 몽양 여운형 선생이 살아오신 길, 행적 그리고 오늘 이렇게 몽양 여운형 선생을 기리는 노력이 결코 가볍고 의미 없는 것이 아니"라며 "오늘의 우리의 현실을 더 나은 방향으로 만드는 데, 있어 꼭 필요하고 중요한 실천이고 노력이라고 생각한다"고 피력했다.
"앞으로도 몽양 여운형 선생의 정신이 우리 대한민국의 현실을 더 나은 방향으로 그리고 전세계의 민주주의가 더 나은 진전을 하는 데도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우리가 그 역할을 하겠다고 하는 큰 포부와 다짐을 하는 그런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 여운형 선생이야 말로 부드러운 유연한 원칙주의자였다고 생각을 한다. 몽양 여운형 선생 서거 78주기를 진심으로 추모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