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종의 헤이그 밀사, 이준 열사 순국 118주년 추모제가 서울 수유리 묘역에서 열렸다.
일성(一腥) 이준 열사 범국민추모회 주최로 14일 오전 11시 서울 강북구 수유리 이준 열사 묘역에서 추모제가 개최됐다.
지난 12일(현지시각) 네덜란드 헤이그에서도 이준 열사의 118주기 추모식가 열렸다.
망국의 그림자가 드리운 1907년 6월 25일 고종의 명 받아 이준 열사(함경남도 북청 출신)가 이상설(1870~1917), 이위종(1887~?)과 함께 네덜란드 헤이그 만국평화회의에 특사로 파견됐다. 일제의 수탈과 만행을 고발하려 했으나 일제의 방해 공작으로 뜻을 이루지 못하고 그해 7월 14일 헤이그 '드 용 호텔'에서 순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