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1 윤여진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30일 맞이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로 예정된 이재명 대통령 기자회견은 ‘언론이 묻고 국민에게 답하다’란 제목의 기자회견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기자회견 모두발언에서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숨돌릴 틈도 없이 닻을 올린 새 정부가 어느덧 한 달을 맞이했다”며 “지난 30일은 국난의 파도를 함께 건너고 계신 우리 국민 여러분의 간절한 열망을 매 순간 가슴에 새기며, 하루하루 치열하게 달려온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은 “무엇보다, 무너진 민생 회복에 전력을 다하는 중”이라며 “취임 후 '1호 지시'로 '비상경제점검TF'를 즉시 가동해서 민생경제를 살릴 지혜를 모으고 해법을 찾아 나가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또 “국가 재정의 적극적이고 과감한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 역대 어느 정부보다 빠르게 30.5조 원 규모의 추경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국회에서의 신속한 추경안 통과로 경기 회복과 소비 진작의 마중물이 만들어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의 이번 기자회견은 역대 대통령 중 가장 빠른 기자회견이란 평가다.
대통령의 첫 기자회견은 취임 100일을 계기로 열리는 게 관례다. 단 이재명 대통령의 경우엔 대국민 소통 의지가 반영돼 기자회견 시점이 앞당겨진 것이란 게 중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