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1 윤여진 기자 |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서 고배를 마신 뒤 하와이로 떠난 홍준표 전 대구광역시장이 귀국했다.
홍준표 전 시장은 17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취재진과 만나 “새 정부가 출범했다”며 “정치보복을 하지 말고 국민통합으로 나라가 좀 안정되도록 해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홍준표 전 시장은 “나라가 조속히 좀 안정이 됐으면 한다”고도 했다.
홍준표 전 시장은 지난 15일 자신의 SNS에서도 “빅아일랜드의 한 달은 가없는 태평양을 바라보면서 두 가지 국민들에게 지은 죄를 속죄(贖罪)하고 앞으로 내 나라를 위해 내가 할 일이 무엇인지 생각하는 시간이었다”며 “이재명 정권의 칼바람으로 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받을지”라고 했다.
홍준표 전 시장은 그러면서 “죄진 사람들이야 그 죗값을 당연히 받아야겠지만 무고한 희생자는 나오지 않았으면 한다”고 했다.
홍준표 전 시장은 이날 신당 창당 가능성을 포함한 향후 행보에 대해선 “차차 말할 것”이라며 확답을 피했다.
앞서 홍준표 전 시장은 자신의 온라인 소통채널 ‘청년의꿈’에서 “(홍준표 전 시장) 중심의 신당이 있으면 한다”는 지지자 요청에 “알겠다”고 답했다.
해당 내용이 알려지면서 정치권에선 ‘홍준표 전 시장을 중심으로 한 보수 진영 개편’을 전망하는 시선이 팽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