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혁 촛불대표 "6.3대선,,내란세력 철퇴내린 날"

142차 촛불집회 기조연설

권오혁 촛불행동 공동대표가 31일 142차 촛불대행진 집회 무대에 올라 "독재와 전쟁세력의 영구집권을 꿈꿨던 내란세력들에게 무서운 철퇴를 내리는 날이 6월 3일 대선일"이라고 강조했다.

 

권오혁 촛불행동 공동대표는 31일 오후 4시 서울 서초구 교대역 9번 출구 주변에서 열린 '민주정부 건설-내란세력 청산 촉구, 142차 촛불대행진 집회에서 기조연설을 했다.

 

권 공동대표는 "드디어 때가 왔다. 우리가 얼마나 이날을 기다려 왔냐"며 "쌓이고 쌓인 분노와 원한을 투표장 하나하나에 담아 총폭발시킬 시간"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내란수괴 윤석열이 군대를 동원해 국민에게 총부리를 겨눈 작년 12월 3일을 결코 잊을 수 없다. 아니 절대로 잊지 않을 것"이라며 "군대가 총칼을 들고 우리가 만든 국회를 점령하고 없애버리려고 했던 그 내란의 밤을 어떻게 잊을 수 있겠냐"고 반문했다.

 

그는 6월 3일은 우리의 군대가 우리 국민들을 죽이러 출동하는 역사에 종지부를 찍는 날"이라며 "독재와 전쟁세력의 영구집권을 꿈꿨던 내란세력들에게 무서운 철퇴를 내리는 날이다. 그래서 우리에게 6월 3일은 투표항쟁의 날"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내란세력들은 하나같이 이전투구로 날을 새고 돈과 권력으로 대한민국 정치를 더럽혀 온 부패비리의 근원들"이라며 "이 자들은 권력을 잡기 위해 여론공작, 댓글공작, 차떼기에 선거조작도 벌인 민주파괴세력들"이라고 피력했다.

 

특히 "이 자들은 권력을 보장받기 위해서라면 외세에 머리를 조아리고 나라의 주권과 국익까지 팔아먹는 매국노들"이라며 "이 자들은 가슴 아픈 민족의 분단을 이용해 북풍몰이를 하고 국민이 죽든 말든 한반도를 불바다로 만들 전쟁까지 도발한 전쟁미치광이들"이라고 지적했다. 

 

"그런데 이런 자들의 지휘를 받는 자들이 또 기어 나와 내란세력의 재집권을 노리고 있다. 내란세력들이 내란수괴 윤석열 파면으로 시작된 조기대선에 끼어든 것 자체가 국민을 우롱하고 능멸하는 것 아닌가. 이것은 또다시 군대를 출동시켜 국민들을 학살하겠다는 것이다. 민주주의를 압살하고 영구집권을 하겠다는 것이다. 내란세력들은 지금 수십년간 해왔던대로 온갖 공작기관들과 공작 기술자들, 어중이 떠중이들을 총동원해 댓글공작, 여론공작을 벌이고 부정선거 시비를 만들어내고 있다. 심지어 미국의 극우 패거리들이 국제선거감시단이라는 거창한 이름표까지 달고 한국에 들어와 우리 대한민국의 신성한 투표장에까지 돌아다니고 있다. 용납할 수 있겠냐. 이 자들을 당장 추방시켜야 한다."

 

이어 "압도적인 패배를 직감한 내란세력들의 발악"이라며 "그들의 헛된 시도는 또다시 우리 국민들에 의해 철저히 좌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래서 우리는 6월 3일 압도적 응징을 위해 압도적으로 승리해야 한다. 아직도 복귀의 날을 꿈꾸고 있는 내란수괴 윤석열과 김건희 그리고 내란세력들에게 국민들의 최후의 판결문을 날리자. 모두가 떨쳐나서 투표항쟁을 벌이자. 6월 3일 대선은 12.3 내란의 마침표이자 완전청산의 시작이다. 역사는 이날을 국민승리의 날로 영원히 기억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그는 '잊지 말자. 12.3 내란! 내란세력 응징하자' '투표항쟁 떨쳐나서 내란세력 응징하자'란 구호로 연설을 마무리했다.

 

 김준형 조국혁신당 국회의원은 "압도적인 승리로 새정부가 들어서겠지만 저들은 노리고 있다. 미국의 극우와 한국에 극우가 야합해 새정부를 흔들 것"이라며 "새정부는 끝까지 버텨 내야하고 우리는 새정부를 지켜내야 한다"고 호소했다.

 

과거 <시사매거진 2580>의 기자로 활동했던 송요훈 전 MBC기자도 무대 발언을 통해 "선거에 있어 언론의 역할이 부재하다"며 언론의 사회적책임"을 당부했다. 윤경황(서울촛불행동 공동대표) 윤건희구속선봉대장은 "경찰의 촛불행동 회원과 후원자에 대한 계좌추적, 개인정보 등 탄압"을 규탄했다.

 

촛불행동 회원인 강문대 사법쿠데타저지 변호사단 단장은 "지난 5월 1일 이재명 후보에 대한 대법원 판결은 정적을 제거하려는 검찰의 야수적 행태에 대한 법원의 동조이자 승인이었다"며 "법치의 이름으로 민주주의를 파괴하려는 술수였다"고 비판했다. 

 

진행자 김지선 서울촛불행동 공동대표는 "경찰이 4만 5천명에 달하는 촛불 시민들의 계좌와 핸드폰을 털었다고 한다"며 "사상유래 없는 탄압"이라고 강조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투표항쟁 떨쳐나서 내란세력 응징하자." “잊지말자. 12.3내란 내란세력 응징하자.” "투표항쟁 떨쳐나서 내란세력 응징하자.“ "내란수괴 윤석열을 즉각 구속하라.” “특급범죄자 김건희를 즉각 구속하라.” 등의 구호를 연신 외쳤다. 촛불집회에서 내란세력 청산 예술인 선언 영상이 상영됐다. 공연이 이어졌고, 참가자들은 ‘민주정부 건설, 내란세력 청산’을 외치며 행진을 시작했다.

  

내란세력 청산 예술인 선언에는 가수, 배우, 화가, 조각가, 사진가, 성악가. 국악인, 연주자, 감독, 기획자 등 30여개 단체와 예술인 220여명이 참여했다. 지난 30일 내란청산 예술인들이 광화문에 모여 1차 버스킹을 진행했다. 오는 13일 2차 버스킹을 광화문에서 진행한다.

 

촛불행동은 촛불시민과 함께하는 6.3대선 개표 방송 ‘몰아치자 내란청산’이란 주제로 오는 3일 오후 7시 청계광장에서 촛불집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오는 7일 143차 교대역 촛불집회도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