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1 장현순 기자 | 대한적십자사는 지난 23일 서울적십자병원에서 ‘재난대응의료팀(보건의료 ERU) 발대식’을 열고, 국내 재난 대응 의료체계의 새출발을 선언했다고 24일 밝혔다.
재난대응의료팀(보건의료 ERU)이란 국내 재난 발생 시 이재민 및 의료 인프라 취약지역의 주민들에게 의료지원을 제공하는 긴급대응반(ERU)이다. 전국 4개 권역에 각각 1개 팀씩 총 4개 팀이 편성되어, 지역별 맞춤형 재난 대응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날 발대식은 재난 피해자에 대한 묵념을 시작으로 ▲보건의료 ERU 발족 선포 ▲활동 계획 소개 ▲참석자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의료응급센터 김정언 상황실장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재난대응의료팀의 출범을 축하했으며, 대한적십자사에서는 김철수 회장, 한원곤 의료원장, 권역별 재난대응의료팀 구성원이 함께했다.
김철수 대한적십자사 회장은 “대한적십자사는 지난 120년간 이재민을 위해 구호물자 및 급식 제공, 심리상담까지 재난 현장의 처음부터 끝까지 책임져왔다”며, “앞으로 재난대응의료팀을 통해 보다 선제적이고 체계적인 구호 및 의료 활동을 전개하며 생명을 살리고 희망을 세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