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선희 박사 어두운 방안에 램프를 들고 들어가면 방안에 있는 모든 것들이 램프등에 비추어져 눈에 보일 것이다. 그러나 방안에 한 개의 물건만 존재한다면 그것만이 눈에 비춰질 것이다. 허나 그 물건마저 없다면 램프불빛만이 비춰진다. 이와 마찬가지로 우리의 의식 또한 그러하다. 의식의 깊은 내면에 불꽃이 있다고 생각해 보자. 그리고 세상의 모든 것이 내안에 있는 불꽃에 의해 비춰지는 대상이다. 그 물체들을 모두 제거하고 어떤 한 가지 대상에만 집중해 보자. 이렇게 하면 지금까지 나의 주위를 끌고 있던 그 수많은 대상들이 사라지고 오직 한 가지 대상 혹은 의식에 몰두 할 수 있게 된다. 오쇼(Osho)는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그 마지막 한 가지 대상조차 없는 무의 상태가 되면 빛만이 남게 되는데, 그러한 상태를 불교에서는 열반의 경지라 칭하고, 인도의 힌두교의 신 시바는 이를 최상의 경지라고 말하고 있다. 힌두교의 핵심 경전인 우파니샤드(Upanishads) 에서는 이러한 경지를 우주의 근본적 실제 또는 원리를 가리키는 브라만(Brahman), 혹은 진정한 자아를 가리키는 아트만(Atman) 이라고 칭한다. 우리 일반인들은 이러
▲ 박선희 박사 변성의식 Altered State이란 심리학용어로 트랜스 trance 상태라고도 일컫는다. 트랜스라는 말은 또한 비몽사몽, 황홀, 망아, 법열, 혼수, 실신 등의 개념으로도 사용된다. 트랜스 의 어원은 라틴어의 트란세오 transeo 즉 ‘trans넘어서 + eo 가다’ 에서 유래한다. 무엇을 넘어서 어디로 가느냐 하는 것은 일반적인 개념으로 말하자면 일상세계를 넘어서 비일상의 세계로 질주한다고 말할 수 있겠다. 자아초월 심리학 transpersonal psychology 자인 타트 Chales T.Tart (1969)에 의하면 인간의 의식상태는 각성시의 ‘일상의식상태’ 이외에 명상, 최면 등에 의한 트랜스 상대 등의 여러 의식상태가 있으며 이러한 의식상태를 묶어서 변성의식상태 ASC :Altered State of Consciousness라고 부르고 있다. 한편 1970년대 중엽부터 뇌에 어떤 자극을 주는 것에 의해 뇌에 괘감 회로가 활성화되어 인간을 활기 있고 건강하게 하는 뇌내 마약물질의 존재가 발견되면서 새로운 측면에서의 인간의식 개념이 생겨나게 되었다. 그러한
▲ 박선희 박사 이완은 명상 즉 힐링의 첫 단계이다. 신체 각부의 긴장을 푸는 이완은 변성의식 altered state를 유도한다고 알려져 있다. 즉 명상상태로 유도하는 방법의 첫 단계는 몸과 마음을 이완시키는 것부터 시작한다. 허버트 벤슨 Harbert Benson박사는 “이완 반응”은 스트레스 반응과 반대되는 신체적 현상을 보인다고 설명한다. 스트레스 상황에서는 교감신경계 활동이 증가되고“투쟁 혹은 도주 fight or flight” 반응이 나타나게 된다. 스트레스 상황에 자주 노출되면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되어 고혈압, 콜레스테롤 수치 상승, 위장관계 불편감, 면역계 활동저하 등이 나타게 된다. 대조적으로 이완시의 신체적 반응은 스트레스 시에 분비되는 코르티졸과 아드레날린의 수치가 낮게 나타난다, 뇌파가 느려진다. 또한 신진대사활동 감소하고, 혈압과 산소소비량, 심박동수가 저하되면서 표면적으로는 침착감으로 나타난다. 스트레스라고는 전혀 없는 상태, 즉 몸이 편안하게 이완된 상태라고 하면 야자수 나무 아래 누워서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며 달콤한 아이스트림을 먹으며 흥미로운 소
▲ 박선희 박사 장자의 유명한 나비이야기가 있다. 꿈속에서 나비가 되어 날고 있던 장자가 깨어나서는 자신이 나비가 된 꿈을 꾸고 있었는지, 그렇지 않으면 지금의 자신은 나비가 꾸고 있는 꿈인가? 하는 이야기다. 나는 종종 날아다니는 꿈을 꾼다. 하늘을 마음대로 날아다니기도 하지만 친구랑 길을 걸으며 대화하고 있을 때에도 친구는 땅위를 걷고 있지만 나는 아주 자연스럽게 둥둥 날면서 대화를 한다. 그래서인지 아침에 바로 잠에서 깨어나기 직전 내 몸은 아직 날고 있을 때의 감각을 유지하고 있고, ‘나는 날 수 있다’고 하는 당연한 믿음을 갖곤 한다. 어떤 때는 잠이 깨고 한참이 지나고 나서도 이 느낌이 유지되곤 한다. 이렇게 잠에서 바로 깨어나기 직전 꿈과 현실의 틈새사이에 놓여 있을 때 ‘나’라는 자아의식이 아직 내안에 자리 잡기 전의 존재 상태를 경험하곤 한다. 이 순간에는 태어나서 지금까지 형성되어온 ‘나’라고 하는 자아 즉 나는 어디에 사는 무엇을 하는 누구인지 등의 자아가 의식 안에 자동적으로 자리 잡기 직전의 상태인 것이다. 디팩 초프라 Deepac Chopr
▲ 박선희 박사 뇌에 관한 연구는20세기 후반 살아있는 사람의 뇌를 촬영할 수 있는 기술이 등장하고 현미경이 개발되는 등 과학 기술의 진보와 더불어 급격하게 빠른 속도로 진행되어 오고 있다. 뇌 연구의 중요성과 관심은 더욱더 강조 되어가고 있는 추세를 보이고 있는데 이는 뇌의 기능과 메커니즘에 관한 수많은 정보들을 지면과 인터넷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으며, 뇌와 관련된 많은 책들이 속속들이 출판되고 있는 것을 보면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이렇듯 뇌연구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는 반면, 심장은 단순한 기계적인 펌프로서만 간주해 버리고 그 연구 또한 몹시 느리게 진행되어 오고 있다. 우리는 거의 대부분 시간을 뇌로 생각하고 뇌에 의해 생각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를 지적할 때는 우리가 종종 가슴 또는 마음이라고도 표현하는 심장위에 손을 얻는다. 뭔가 가슴뛰는 행복함을 느낄때 우리는 심장이 두근거린다고 뇌가 두근거린다고 하지않는다. 또한 누군가를 사랑할 때 나의 마음을 준다고 하지 나의 뇌를 준다고 말하지는 않는다. 진심으로 다른 사람의 마음을 얻고 싶으면 마음을 열으라고 하지 머리를 열으라는 말은 하지 않는다. 뇌의 이야기로 다시
이제 남은과제 대한민국의 선진화, 누가 어떻게 이뤄갈 것인가? 박승주 세종로국정포럼 이사장 (전 여성가족부차관) 이 지구상에서 반만년 역사를 가진 나라는 몇 안 된다. 우리 대한민국은 동북아시아 역사에서 중국과 더불어 양강구도를 유지해 온 유일한 나라이다. 근면하고, 창의적이고, 정의롭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생각한다. 그러다보니 너무 현실에 안주했던지, 우리의 뛰어났던 과학기술을 너무 등한시하여 그만 일본에 덜컥 예속되고 말았다. 비록 36년 간 이었지만... 세계적으로 그렇게도 가난했던 나라, 대한민국이 산업화와 민주화를 거쳐 지금은 당당히 선진국 반열에 진입해 있다. 1919년 삼일운동을 계기로 민주공화국으로서의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임시정부가 상해에서 출범하고, 1948년 대한민국 영토에서 유엔이 인정한 유일합법정부로서 대한민국정부가 수립되면서, 우리는 발전의 길을 본격적으로 개척하기 시작했다. 우리는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성공한, 세계 역사에서 유례를 볼 수 없는 유일한 나라이다. 산업화는 농촌이 도시로 바뀌는 것이고, 농업이 공업으로 바뀌는 것이며, 민주화는 산업화로 인하여 국가를 움직이는 주도세력이 변화됨에 따라 사회를 책임지는 책임주도세력
▲ 박선희 박사 우리는 언어적 혹은 얼굴표정이나 몸짓, 자세 등의 비언어적으로 다른 사람과 의사소통을 하지만 ‘기운’이나 각자가 발산하는 파동에 의해 정보를 주고받기도 한다. 쉬운 예로 서로가 좋아하는 연인들이 같이 있으면 마음이 설레고 찌릿찌릿 전기가 통한다. 친한 친구와 함께 있으면 쿵짝이 잘 맞는데 이는 마음 즉 ‘기’가 잘 맞기 때문이다. 이유 없이 싫고 한시도 함께 있고 싶지 않은 사람이 있는가 하면, 조건 없이 마음이 끌리고 말 한번 붙여 봤으면 하는 사람도 있다. 이는 즉 주파수, 촉으로 우리는 상대를 느끼고 감지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할 수 있겠다. 이 우주공간에 있는 모든 물질들 간에는 전기 자기장이나 중력장이 연속적으로 흐르고 있다. 그 우주 안에 존재하는 우리 인간에게도 각각 자신만의 고유한 진동수를 지니고 있으며, 자기장이 있다. 마치 전류가 흐르는 도선 주위에 자기장이 생기는 것처럼, 진동하는 에너지의 집합체로 이루어져 있는 인체 또한 미세한 생체 전기자기장이 흐르다. 또한 뇌에서도 감정의 상태에 따른 다양한 파동을 나타낸다. 생각이 파동이라면 그 사람의 마음이
▲ 박선희 박사 아무리 작고 보잘것없는 생명체라고 할지라도 그들의 활동은 다른 생명체에 영향을 미치며 심지어 머릿속의 생각까지도 다른 생명체에 영향을 준다고 한다. 하물며 우리의 생각이나 습관이 우리 몸에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은 말할 나위가 없을 것이다. 질병의 함수 관계에 관한 연구에 의하면 습관에 의해 형성된 성격은 그 사람이 얻게 되는 병과도 매우 깊은 연관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예를 들면 성격이 급하고, 화를 잘 내며, 경쟁적이고 적개심이 강한 성격의 소유자는 그렇지 않은 성격의 소유자에 비해 심장병등 순환기 질환에 걸릴 확률이 약 6배 정도라고 한다. 반면에 화를 마음에 묻어 버리고 잘 참는 사람은 암에 걸릴 확률이 5배 정도 높다고 한다. 실제로 화가 많고 성격이 급한 사람이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일단 호흡이 거칠어지고 가슴이 답답해지는 등 신체에 반응이 온다. 이러한 성향이 몇 십년간 반복된다면, 화를 다스릴 줄 아는 사람에 비해 심장과 순환기쪽 질병에 걸릴 확률이 그만큼 높아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화를 자주 내는 사람은 왜 그럴까? 얼마 전 읽은 신문기사에 의하면 자주 화가 나는 건 뇌가 분노에 중독된
교실붕괴라는 말이 공공연한 단어가 된지 오래다. 학생들이 학교수업보다는 학원 등 사교육에 의존하고 매달리다보니 학교 수업시간이 혼란스럽다. 잠자는 학생, 교사에게 대들거나 농담하는 학생 등 진지한 면학분위기가 자주 훼손되고 있다. 그동안 교육당국에서는 다양한 공교육 정상화를 위한 정책들을 내놓고 있다. 교장공모제, 학교 자율성 증대 등 상급기관의 지시감독을 줄이고 학교 자체적인 자율성을 높이자는 방향도 그 일환이다. 그러나 근본적인 문제는 학생들이 왜 학교생활과 수업에 관심과 흥미를 갖지 못하고 학원 등 사교육에 더 의존하려고 하는가에 대한 처방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과거에는 학교성적과 학벌이 사회적인 성공에 중요했지만, 지금은 꼭 그렇지 않다. 사회가 분화되고 다양화 되고 정보시대이기 때문에 가급적 많은 것을 직접 체험하면서 경험하고 감성을 길러 어떤 상황에서든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이 핵심적인 성공자산이라는데 많은 사람이 동감한다. 다행히 교육부에서는 중고등학교 교육과정에 ‘창의적 체험활동’을 도입하여 학생들에게 리더십과 진로개발, 자원봉사, 인성개발, 방과 후 활동 등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체험을 통해 지혜를 높이고, 창의력과 정체
2015년 하반기부터 전국의 모든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은 인성교육을 받고 있다. 2015년 7월 21일부터 인성교육진흥법이 시행되어, 학생들은 자신의 내면을 바르고 건전하게 가꾸고 타인‧공동체‧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데 필요한 인간다운 성품과 역량을 기르도록(법제2조1항1호) 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는 인성을 갖춘 국민을 육성하기 위하여 인성교육종합계획 등 인성교육에 관한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정책을 수립하여 시행하여야 하고, 학교장은 인성에 관한 교육계획을 수립하여 실시하여야 한다. 또 2016년부터 전국의 3200여개 중학교 학생들은 1학년을 자유학기제로 공부한다. 오전에는 교실에서 공부하되 탐구식으로 하여 창의력을 키우고, 오후에는 기관‧단체를 방문하여 장래 진로를 탐색하고,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하여 인성을 개발하는 방식으로 공부하려는 것이다. 기업에서도 인재채용에서 인문학적 소양을 중시하고 있다. 왜 기업들이 채용분야를 막론하고 모두에게 인문학적 소양을 요구하고 있을까? 바로 성공경영과 직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기업의 고객은 사람이다. 고객인 소비자가 어떤 제품을 원하는가?
지난 5월 6일부터 9일까지 나흘 동안 온 세계의 관심 속에서 개최된 북한의 제7차 노동당대회에 관해 폴란드 트르밤(Trwam)TV와 인터뷰를 가졌다. 폴란드는 우리와 지정학적(地政學的) 유사점이 많아서, 남북한정세 변화에 매우 깊은 관심을 갖고 있다. ▲ https://www.youtube.com/watch?v=GvNWX_DXYNs (2016. 5. 11 방송, 시작 후 9분 40초부터 3분간) <질문1> 북한은 36년만에 노동당대회를 개최했는데, 그 이유와 목적은 무엇인가? 북한이 최근 도발적으로 핵과 미사일 실험을 반복함으로써, 유엔안보리(UNSC)로부터 해외 금융, 무역, 상업, 항행(航行) 등 전방위적으로 강력한 제재를 받게 되어 “세계화시대에 세계로부터 완전 고립”하게 되자, 내부결속과 체제안전을 다지려는 안간힘으로 본다. <질문2> 김정은은 이를 통해 무엇을 이루려고 했는가? 김정은은 그의 할아버지와 아버지처럼 명실상부하게 당군정(黨軍政)과 국민을 통치하는 “김정은시대”를 열고자 했고, 그래서 민주국가에서는 기대조차 하기 어려운 만장일치로 “노동당위원장”이라는
호주 멜버른(Melbourne)은 빅토리아주(Victoria State) 수도(首都)로 인구는 시드니(Sydney) 다음가는 400만명 정도이며, 2015년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곳으로 선정된 도시이다. 호주 양대(兩大) 도시인 시드니와 멜버른은 분위기가 사뭇 달랐다. 시드니가 밝고 힘찬 “불타는 20대 미녀”라면, 멜버른은 아늑하고 “중후한 40대 미녀”라는 생각이 들었다. ▲멜버른 야라강(Yarra River) 건너편 아름다운 시내 모습 지난 4월 시드니대학에 공개특강하러 호주에 간 기회에 <빅토리아주 한인노인회> 백봉남회장님을 뵈러 멜버른에 갔다. “떡 본 김에 제사지낸다”고 노인회에서 요청하여 <세계 고령화현상과 동아시아 각국의 경제현상>에 대한 특강을 했다. 이날 참석한 30여명의 노인들 모두가 밝고 진지하게 듣고 열심히 적는 모습이 인상적이었고, 아직까지도 이민생활에 걸림돌이 되고 있는 영어를 원어민강사에게 열심히 배우는 모습도 감동적이었다. ▲조병세 폴란드대학교수, 멜버른 한인노인회에서 “세계 고령화현상” 특강 멜버른 한인노인회는 1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