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범도장군기념사업회 이사장을 맡고 있는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육군사관학교 교정에 있는 홍범도 장군 흉상 철거와 관련해 “역대 정권에서 이미 홍범도 장군의 업적을 다 기려왔다”고 일갈했다. 우원식 의원은 29일 오후 2시 서울 노원구 육군사관학교 정문 앞에서 열린 독립운동가 흉상철거 규탄 기자회견에서 발언을 했다. 먼저 우 의원은 “참으로 참담하다, 지난 목요일 오후에 이 소식을 들었다, 설마 가짜뉴스겠지 이렇게 생각했는데, 그날 저녁에 독립기념관으로부터 다섯 분을 육사에서 독립기념관으로 옮겨오겠다라는 소식을 확인하고, 정말 이 사람들 정신이 제 정신인가, 나라의 역사를 이렇게 함부로 훼손해도 되는지, 그 분노로 잠을 이룰 수가 없었다”며 “그 다음날 국방부장관은 그 이유를 육사라는 교정에 독립운동 하는 사람들이 아니고, 창군이후로 군사적 활동하는 사람들로 하기로 했다, 위치의 적절성과 역사의 균형성을 맞추려면 그렇게 해야 된다고 얘기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육사에 다섯 분의 무장독립운동 수훈이, 우리 국군의 뿌리가 독립군 광복군에 있다는 것을 선언하는 것이다, 대한민국이 임시정부의 법통을 이어 받았듯이 우리의 국군은 일제와 총칼을 들고 싸운 독립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홍범도 장군 흉상 철거와 관련해 “홍범도 장군의 아내, 두 자녀, 모두 항일독립운동을 하다 숨졌다”며 “가족이 목숨을 잃어도 굴하지 않고 무장투쟁을 주도한 홍범도 장군은 살아있는 전설”이라고 강조했다. 송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9일 오후 2시 서울 노원구 화랑로에 있는 육군사관학교 정문에서 항일독립선열선양단체연합(향단연) 주최로 열린 ‘독립운동가 흉상 철거 규탄 기자회견’에서 발언을 했다. 먼저 송 전 대표는 “정권을 빼앗긴 것이 아니라 나라를 빼앗겼다, 경술국치 113주년에 시일야방성대곡을 외치며 제2독립투쟁의 깃발을 들어야 한다”며 “2022년 8월 15일 78년 만에 대한독립군총사령관 홍범도 장군의 유해가 카자흐스탄에서 고국으로 돌아왔다, 홍범도 장군을 모시게 돼 영광이다, 지금부터 대한민국 공군이 안전하게 모시겠다, 대한민국 전투기 조종사의 목소리가 대한미국 상공에 울러 퍼질 때 모든 국민들은 가슴이 벅차 눈물을 흘렸다”고 말했다. 이어 “1868년 평양에서 머슴의 아들로 태어나 일주일 만에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9살 때 아버지마저 돌아가셔 천혜의 고아가 됐던 홍범도 장군, 머슴으로 노동자로 살다가 포수가 돼 생계를 이
“항일독립전쟁의 영웅 흉상 철거 중단하라.” “역사를 잊은 육사에게 미래는 없다.” “친일독재 잔당 기념관 설치 반대한다.” 항일독립선열선양단체연합(향단연) 주최로 29일 오후 2시 서울 육군사관학교 정문 앞에서 독립운동가 흉상 철거 규탄 기자회견에서 나온 구호들이다. 항일독립선열선양단체연합회 대표인 함세웅 신부는 여는 말을 통해 “육사에 모셨던 다섯 분의 영웅들, 우리 선열들인 다섯 분의 흉상을 잘 모셔야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이 다섯 분 뿐 만 아니라 많은 순국선열들을 육군사관학교에 모시는 것이 우리들의 도리인데, 그렇지 못한 것이 가장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순국선열들 앞에서 부끄럽고, 죄스러운 마음으로, 선조들이 일구었던 이 나라를 이렇게 비참하게 망가뜨리고 있는 현실에 대해 가슴 쥐어짜고 아픈 마음으로 통곡하는 심정”이라며 “검찰 출신이 대통령이 됐는데, 민족의 얼을 깨달아야 된다, 모든 사람들이 나라를 송두리째 팔아먹고 있다고 한다, 그런데 순국선열들의 얼마저 짓밟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목숨을 걸고 이 정권의 무도함을 알리고, 육사에서 순국선열들을 지켜내야 한다”며 “많은 독립 선열 분들을 육사로 모실 때, 육사 생도들
공무원노동자들이 정부가 29일 확정한 내년 임금 2.5% 인상에 대해 물가 등을 감안하면 실질적 삭감된 임금인상이라며, 국회를 향해 내년 ‘공무원 보수, 예산 재심의’를 촉구했다. 이에 앞서 한국노총 공무원노조연맹, 교사노조연맹과 전군경찰직장협의회은 28일 오전 11시 30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실질임금 인상을 촉구했고, 전국에서도 지역별 동시 기자회견을 개최하기도 했다. 서울시공무원노조는 29일 “내년 최저임금인상률과 맞춘 것이라는데 사실상 물가인상률에도 못 미치니 삭감된 것과 다름없다”며 “수년째 실질임금 삭감 가도를 달려오고 있는 사이, 이 나라의 공무원은 피멍이 들고 좌절의 나락으로 빠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더구나 공무원보수위원회에서 제시한 직급별 차등인상안(5급 이상 2.3%, 6급 이하 3.1% 인상)도 없던 일이 돼 버렸다”며 “이로써 인사혁신처 산하 공무원보수위원회는 존재 의미조차 상실하게 됐다”고 비판했다. 실제 내년 임금 2.5% 인상안을 적용하면 서울시 일반직 9급 1호봉은 올해 177만 800원에서 181만 5070원으로 4만 4270원 인상하게 된다. 이는 당초 서울특별시공무원노동조합(서공노, 위원장 박상
교육청 공무원노동자들이 서울 서이초 교사 사망 사건과 관련해 교육부와 국민의힘이 추진하고 있는 ‘학교 민원 대응팀’ 대책을 철회하라고 외쳤다. 한국노총 공무원노동조합연맹 교육청공무원노동조합은 28일 오전 11시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학교민원대응팀’은 학교 구성원 중 강자인 교사의 얘기만 일방적으로 수용한 미봉책에 불과하다”고 철회를 촉구했다. 대표발언을 한 오재형 공무원연맹 교육청본부장은 "교육부는 비겁한 꼼수로 교육업무를 행정실로 이관하려한다"며 "이는 윗돌을 빼서 아랫돌 괴는 식의 눈속임에 불과하다, 민원대응팀 구성에 행정실장 참여를 중단하고, 충분한 인력배치를 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규탄사를 한 이철운 서울교육청일반직공무원노동조합(서일노) 위원장은 “꽃다운 젊은 교사가 부당한 학부모 민원으로 사망한 서울 서이초 사망 사건은 우리 교육현장의 문제점이 드러난 안타까운 일임에 틀림이 없다”며 “그러나 23일 발표된 교육부의 대책 방안 중 핵심인 교장, 교감, 행정실장과 교육공무직으로 구성된 ‘학교민원대응팀’을 만들겠다는 것은 학교구성원 중 다수이며, 강자인 교사의 얘기만 일방적으로 수용한 미봉책에 불과”하고 꼬집었다. 이어
언론현업-시민사회단체들이 윤석열 대통령이 임명한 이동관 방통위원장 첫 출근길에, 기자회견을 열고 ‘방통위 해체’와 ‘방송장악 중단’을 외쳤다. 기자협회, 언론노조, 인터넷기자협회, 언론개혁시민연대 등 언론현업-시민사회단체들은 28일 오전 9시 30분 경기 과천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동관 방통위원장이갈 곳은 방송통신위원회가 아니라 서울 구치소”라고 입을 모았다. 특히 이들 단체는 “윤석열 정권과 이동관에 의해, 낡은 양당정치에 의해 수명을 다한 방송장악기구를 해체하는 투쟁에 나설 것”이라며 “다시는 흔들리지 않을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언론자유, 방송 독립과 공공성을 보장할 새로운 미디어 규제 체제를 추진하고, 이를 바탕으로 사회 모든 부문의 공공성을 재고할 광범위한 범국민 투쟁기구를 구성해 윤석열 독재시도와 이동관 방송장악위원회에 대항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방송장악을 무기로 윤석열 정권이 시민의 생명과 안전, 민주주의를 옥죄는 순간마다 우리는 노동의 현장에서, 취재의 현장에서, 방송 제작의 현장에서 투쟁에 나설 것”이라며 “이동관은, 그리고 윤석열 정권은 앞으로 닥칠 매 초마다 언론인들과 양심적 시민들의 강고한 연대를 마주하게 될 것
인간은 누구에게나 한번쯤 괴로움과 외로움 그리고 힘든 고통이 찾아온다고 한다. 하지만 이를 잘 극복해 가는 것이 또한 인간이기도 하다. 바로 이런 어려움을 깨달음으로 승화시킨 시그림집이 눈길을 끈다. 박은영 시인의 첫 번째 시집 <마음의 배>(2023년 8월, 퍼플)는 지난 코로나19가 한창인 시기, 1년 여간의 단절된 시간 속에서 깊은 외로움과 괴로움을 극복하고, 깨달음을 시와 그림으로 표현한 시그림집이다. 저자는 머리 속에 떠오르는 기억들을 1년 3개월에 거쳐 지속적으로 퇴고를 해 100편의 시와 함께 45점의 삽화를 적절히 배치했다. 시집은 3부(외로운, 미소 짓는, 안타까운)로 구성했다. 첫 파트 ‘외로운’은 지난 2~30대 찌든 외로움과 40대 승화된 외로움을 맞이하며, 극복하는 과정의 흐름을 시에 담았다. 외로움을 극복하는 대표적인 시가 ‘마음에 창문을 달아 놓았다’이다. 정호승 시인의 책 <당신의 마음에 창을 달아드립니다>의 제목을 변용해 저자의 문장으로 바꾼 시이다. 언제든지 열어볼 수 있는 창문을 마음에 달아 놓았다 무엇이 힘든지 왜 기분이 나쁜지 창문을 열어 본다 창문을 열면 그 이유를 알게 된다 토닥토닥 쓰담쓰담 그래
"포기하지 말고, 오염수를 단 한방울이라도 더 막아낼 수 있도록 후쿠시마 오염수 방출 저지를 위해 끝까지 싸워 막아내자." 26일 오후 4시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앞 세종대로에서 열린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 투기 중단과 윤석열 정부 규탄 범국민대회'에서 무대에 오른 용혜인 기본소득당 상임대표가 밝힌 말이다. 용혜인 기본소득당(국회의원) 상임대표는 "불과 일주일 전에 진행된 한미일 정상회담의 결론이 후쿠시마 오염수 방출이었다는 것을 명명백백하게 밝혀졌다, 윤석열 대통령이 한미일 정상회담에서 전지구적 전인류적 범죄행위인 핵오염수 방출에 들러리를 서는 노력을 했다"며 "오염수 방출로 전 국민이 불안과 절망에 빠져 있는데, 대한민국 정부는 물론 여당인 국민의힘도 비상대책회의 한 번 열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심지어 대한민국 정부는 일본의 오염수 방류 하루 전에 일본 정부로부터 미리 통보 받았다는 것이 밝혀졌다"며 "미리 알고 있으면서 국민들에게 숨기고 있다가, 결국 우리 국민이 기시다 총리의 입으로 후쿠시마 오염수 방출이라는 국가 중대사를 듣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특히 "적어도 대한민국 대통령이 직접 국민에게 설명하고 설득해야 되는데, 이런 당연한 기
"총선 전, 핵오염수를 방류해달라고 일본에 요구했다는 의혹이 사실인지 밝혀라." 26일 오후 4시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앞 세종대로에서 열린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 투기 중단과 윤석열 정부 규탄 범국민대회'에서 무대에 오른 배진교 정의당 원내대표가 강조한 말이다. 배진교 정의당 원내대표는 "분노를 금할 길 없다, 이제 우리 바다는 핵오염수 투기가 됐다, 일본 정부보다 분노스러운 것은 핵오염 테러범의 방조범인 윤석열 정부"라며 "우리 야당에 대해서는 이권 카르텔이다, 괴담세력이라고 한 대통령이 일본 정부 핵오염수에 대해서는 단 한마디도 하고 있지 않다"고 비판했다. 이어 "모든 책임은 내가 진다던 윤석열 대통령은 어디 갔나, 막상 책임져야할 순간이 오니, 한덕수 국무총리와 차관급 등 인사 뒤에 꼭꼭 숨어 보이지도 않다"며 "윤석열 대통령은 더이상 총리와 차관급 뒤에 숨지 말고, 국민들과 야당 앞에 당당하게 나오시라"고 촉구했다. 그는 "핵오염수를 총선 전에 방류해달라고 요구했다는 의혹이 사실인지 분명하게 밝힐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또한 일본 수산물 수입규제에 대한 입장도 대통령의 입으로 직접 밝히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배 원내대표는 "일본 정부는 벌써
"핵오염수 막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대통령의 임무를 이행하라" 26일 오후 4시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앞 세종대로에서 열린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 투기 중단과 윤석열 정부 규탄 범국민대회'에서 무대에 오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일성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일본이 드디어 넘지 않아야 할 선을 넘었다"며 "인류에 대한 도발이고 태평양 여러 국가들에 대한 전쟁을 선포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싸워야 한다, 일본이 과거 자기들의 이익을 위해 총과 칼로 인류를 침범하고 살육했는데, 그 태평양전쟁을, 다시한번 환경범죄를 일으키려고 하고 있다"며 "윤석열 정부가 말한 것처럼 안전하고 문제가 없다면, 일본에서 처리하면 되지, 태평양에 버려 모든 국가 국민들의 건강을 침해하려 하는 것이냐, 안전하지 않기 때문에 태평양에 버린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인류는 일본을 환경범죄국가로 규정할 것이다, 일본은 세계인의 건강을 침해하고 안전을 위협하는 핵폐기수 해양투기를 즉각 중단하라"며 "일본은 가장 인접한 국가이고 가장 피해가 큰 대한민국에게 사죄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이 나라 주인은 국민이다,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우리 모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