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대를 맞아 비건 채식을 촉구한다." "지구를 살리는 비건, 함께 해요." 오는 11월 1일 ‘세계 비건의 날’을 맞아 한국채식연합(회장 이원복) 주최로 29일 오후 1시 서울 종로 보신각 앞에서 '세계 비건 기후행진'행사를 진행했다. 주최자인 한국채식연합 이원복 회장은 “기후위기시대를 넘어 기후붕괴시대라고 말하고 있다, 이런 시대를 맞아 비건 채식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며 “기후위기 시대, 우리 개인이 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이고 최선의 방법은 바로 비건 채식을 실천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비건 채식은 우리의 건강을 살릴 뿐만 아니라 모든 동물들을 살리고 지구환경을 살리는 유일한 해결책”이라며 “세계 비건의 날을 맞아 기후위기와 비건 채식을 알리기 위해 행진을 하게됐다”고 밝혔다. 행사에서는 ‘기후위기시대를 맞아 비건 채식을 촉구한다’라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오늘날 지구 온실가스 증가로 인한 지구온난화, 기후변화, 기후위기는 지구 곳곳에서 가뭄, 홍수, 혹서, 혹한, 기아, 질병, 재해, 멸종, 수몰 등을 일으키며 인류생존 자체를 위협하고 있다”며 “축산업이 온실가스의 주범이자, 기후 위기의 주범”이라고 말했다. 이어
“안전을 원한다면 참사를 기억하라.” 29일 오후 이태원참사 1주기 시민추모대회에 참가한 추모객들이 외친 구호이다. 159명의 희생자를 기억하며 추모하는 이태원참사 1주기 시민추모대회가 10.29 이태원참사 유가족협의회와 10.29 이태원참사 시민대책위원회 주최로 29일 오후 5시 서울시청 광장에서 열렸다. 지난해 10월 29일 이태원참사로 사랑하는 아이를 떠나보낸 지, 1년이 됐지만 그날의 진실은 여전히 가려져 있고, 아무도 책임진 사람은 없다고, 이날 추모행사에 참석한 유가족들이 한 목소리를 냈다. 이태원참사 시민대책위원회 다섯분의 공동대표들이 무대로 나와 이날 ‘추모 참가자’들을 대신해 ‘기억, 추모, 진실을 향한 다짐’을 낭독했다. 이를 통해 “정부가 없었다, 재난 안전책임도, 인파관리 대책도, 질서유지 방안도, 응급조치 대처도, 경찰도, 소방도, 지방자치단체도, 그 시간 그곳에 없었다”며 “국회도 없었다, 거듭되는 사회적 참사와 재난을 겪으면서도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고 재난참사에 대응할 법과 제도 하나 만들지 못한 국회도 그 시간 그곳에 없었다”고 피력했다. 이어 “조사기관이 설치될 때까지 국회와 정부를 지켜보는 일을 소홀히 하지 않겠다, 생명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가 서울중앙지검 앞 집회에서 “부패한 검찰 범죄 카르텔 세력을 끝장내야한다”고 강조했다. 27일 저녁, 18일 째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앞 시위를 이어 가고 있는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날 오후 7시 이곳에서 열린 ‘정치검찰 선전포고’ 촛불집회에서 발언을 했다. 송영길 전 대표는 “지난 10월 10일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이 도로에서 농성을 시작한지 18일째가 됐다”며 “격려해주신 여러분, 정말 감사하다”고 인사를 했다. 이어 “검찰의 무도한 공소권과 수사권 남용에 쫄지 말고 같이 싸우자고, 내가 상징적으로 이곳에 와 농성을 하고 있다”며 “쫄 필요가 없다, 별 것 아니다, 자기의 마음을 내려놓고 싸우면 이길 수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송 전 대표는 세월호 참사, 이태원 참사, 해병대 고 채수병 상병의 죽음과 박정훈 대령 항명죄 등을 언급하며, 책임을 져야 할 정부가 책임지지 않는 점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세월호가 보석처럼 아름다운 우리 아들딸들의 꿈을 처참하게 무너지게 하는 그 모습 속에서, 촛불로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 냈는데, 1주기가 다가오고 있지만 이태원 참사에서 159명이라는 우리 아이들이 영문도 모르고
안종필 자유언론상 대상을 수상한 김보라미 변호사가 "언론사의 압수수색과 형사고발이 난무하고 있다"며 "언론인의 안전을 위해 시민들과 연대해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지난 24일 오후 5시부터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20층 내셔널프레스클럽에서 열린 제35회 안종필 자유언론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받은 김보라미 변호사가 수상소감을 밝혔다. 먼저 김 변호사는 "이 상을 사실 언론인들이 받아야 하는데, 제가 받게 돼 죄송한 말씀을 드리고, 다시한번 감사드린다"며 "동아투위도 지금까지 해결이 되지 않는 상태이고, 미완성의 상태로 오고 있다는 게 마음이 너무나 아프고 그런 문제에 대해 후배들이 관심을 갖지 못한 것에 대해 굉장히 미안한 마음이 컸다"고 전했다. 이어 "엄혹했던 시절에도, 언론환경이 척박했던 시절에도 어렵게 운동을 하셨는데 현실은 정말 더 엄혹해 가는 것이 너무나 죄송한 마음이 들었다"며 "우크라이나 가서 사진기자가 기소가 돼 저희가 헌법 소송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기자들을 보호하는 시스템이 한국에는 충분하지 않을까, 특히 기자협회에서 그런 역할을 충실하게 해야 되는데, 과연 그런 역할을 하고 있는가에 대한 생각이 들었다"며 "왜냐면 한국에서는 프
"우키시마호 사건, 유해 봉환과 진상규명 등을 잘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24일 오후 5시부터 언론진흥재단 20층 내셔널프레스클럽에서 열린 제35회 안종필 자유언론상 시상식에서 특별상을 수상한 <부산일보>의 ‘우키시마호 마지막 항해’ 한-일 기획팀(이승훈-변은샘-손희문 기자, 김보경-이정 PD, 이지민 에디터, 서일본신문 히라바루 나오코 기자)을 대표해 이승훈 <부산일보> 기자가 수상소감을 밝혔다. ‘우키시마호 마지막 항해’는 해방을 맞은 1945년 8월 24일, 강제동원 한국인을 태운 귀국선 1호 우키시마호가 일본 마이즈루 앞바다에서 침몰한 역사적 사건을 다뤘다. 일본이 발표한 공식 사망자는 524명이었으나, 당시 언론 보도와 문헌자료에 따르면 탑승자가 8000여 명에 달하는 세계 최대규모의 해양참사이다. 이승훈 기자는 수상소감을 통해 “이렇게 뜻깊은 상을 주셔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서일본신문 히라바루 나오코 기자도 오시고 있는데, 어떻게 보면 자국에서 민감한 주제임에도 자국 상항을 계속 체크를 해주고, 일본시민단체를 연결을 해주면서 저희 기획이 잘 흘러갈 수 있도록 힘을 주셨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안종필 자유언론상을
“남과 북이 통일이 돼 우리 한민족이 손을 잡고 ‘울산아가씨’를 다함께 부르는 날이 오기를 확신한다.” 통일언론상 특별상 라디오 다큐 악극 2부작 ‘울산아가씨’를 제작한 울산MBC 이영훈 PD가 지난 24일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라디오 프로그램인 수상작 ‘울산아가씨’는 월북작가의 노래이며, 월북작가의 노래인데도 남쪽에서 금지곡으로 지정된 바가 없다. 또한 노래 제목과 가사는 다르지만 북쪽에서도 부르고 있고, 중앙아시아 고려인들도 이 노래를 부르고 있다. 지난 24일 오후 5시부터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20층 내셔널프레스클럽에서 한국기자협회, 전국언론노동조합, 한국PD연합회 주최로 열린 제29회 통일언론상 시상식에 특별상을 받은 이영훈 울산MBC PD가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영훈 PD는 “내년이 정년인데 좋은 상을 주셔 감사하다”며 “지난 2016년에 통일언론상을 받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울산아가씨’는 라디오프로그램인데, 작곡가는 월북작가 이면상 씨이고, 그분의 친구가 울산사람 고복순씨”라며 “두 분이 친구이다, 황금심 여사가 돌아가시기 전에 한말이, 고복순 선생이 작곡자 이면상 씨를 보고, 이 노래를 (황)금심이를 주면 좋겠네라고 했다, 그래서
한국인터넷기자협회가 "경향신문 기자와 뉴스버스기자의 검찰의 압수수색, 언론탄압을 멈추라"고 27일 강조했다. 한국인터넷기자협회(회장 이준희)는 27일 논평 통해 "최근 검찰과 경찰은 전임 수장이었던 윤석열 대통령과 정권에 비판적인 보도를 한 언론과 기자에 대해서 무차별적인 압수수색, 사찰, 구속영장 청구 등 탄압을 이어가고 있다"며 "서울의소리 손배소, UPI뉴스 기자 기소, 뉴스토마토 기자 수사, 시민언론 더탐사, 시민언론 민들레 등 압수수색, 구속영장 청구, 기소, 재판 등에 이어서 최근 중앙일보, 뉴스타파, 인터넷신문 《리포액트》 허재현 대표기자, 경향신문, 뉴스버스 등으로 압수수색과 수사가 확대되면서 언론의 독립성과 자유를 짓밟는 언론탄압이라는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비판적 언론과 기자들에 대한 탄압은 압수수색에서 그치지 않는다, 이후 경찰과 검찰의 조사와 기소, 재판 등이 이어지면서 언론의 독립과 자유를 위축시키고, 기자들을 괴롭히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며 "검찰과 경찰은 언론에 재갈을 물리는 압수수색 등을 무기로 한 언론탄압을 즉각 멈춰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특히 "검찰과 경찰 발로 추정되는 피의 내용을 받아서 사실에
올 임단협 노사교섭이 난항에 있는 연합교섭단 서울교통공사 통합노조가 집행간부 결의대회를 열어 “구조조정 경영혁신안 철회”를 공사와 서울시에 촉구했다. 한국노총 공공연맹 서울교통공사통합노조(위원장 이양섭)은 26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서울 성동구 신답별관 대강당에서 ‘2023년 임단협 승리를 위한 집행간부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노조는 ▲구조조정 경영혁신안 철회 ▲안전인력 확보 ▲온전한 실질임금 인상 ▲근무환경 개선 등을 촉구했다. 노조는 투쟁결의문을 통해 “정부와 서울시는 공사 적자의 모든 책임을 서울교통공사 노동자들에게 전가하며, 경영혁신과 구조조정의 칼날을 들이대고 있다”며 “공사의 재정적자는 무임수송·버스환승, 할인·정기권 할인 등 정부와 서울시의 교통복지정책으로 인한 누적된 손실과 원가에 턱없이 모자란 지하철 요금이 주요인으로, 공사를 끝없는 적자의 늪에 빠져들게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것은 노동자의 책임이 아니라 오롯이 재정지원 없이 선심성 정책을 남발한 서울시와 정부의 책임”이라며 “노동자에게 경영적자의 책임을 전가하지 말라”고 촉구했다. 특히 “서울시와 공사가 끝까지 구조조정 경영혁신안을 포기하지 않는다면 오는 11월 9일 총파
참여연대와 민변이 해병대 고 채수근 상병 사망사건과 관련해, 수사 외압 행사 대한 의혹이 불거진 대통령과 국가안보실장 및 1~2차장, 국방부장관 등 5명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죄’로 공수처에 고발했다. 이와관련해 참여연대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은 24일 오전 10시 30분 경기 과천시 공수처 앞에서 ‘해병대 수사외압 윤석열 대통령 등 공수처 고발 기자브리핑'을 진행했다. 기자 브리핑을 통해 “고 채 상병 사망사건의 실체적 진실을 규명하는 것을 방해하고, 수사에 대한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으로 국가기능의 공정한 행사에 대한 사회적 신뢰를 무너뜨린 대통령, 국가안보실장 및 1, 2차장, 국방부장관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요구하기 위해, 윤석열 대통령 등 피고발인들 5명을 형법 제123조의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죄로 공수처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대통령 등 5명의 피고발인들에게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국방부를 통한 수사 축소·외압 지시)죄를 적용해 고발했고, 고발장에 ▲해병대 수사단에 대한 이첩보류 지시 ▲국방부검찰단을 통한 사건 회수 지시 ▲국방부조사본부를 통한 수사결과 변개 및 재이첩 행위 등의 의혹을 적시했다. 이어 “이 사건은 피고발인들
부모와 함께하는 원아들의 야외 친자연 생태학습이 눈길을 끌었다. 서울교육청의 ‘2023년 생태전환교육 중점 유치원’으로 선정된 덕성여자대학교 부속유치원이, 도심 속 생태교육 실천의 일환으로 부모와 함께하는 견학 자연놀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23일 오후 3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서울 도봉구 쌍문동 덕성여자대학교 부속 유치원 야외 놀이 공원에서 시작된 생태 교육 프로그램에, 산림청에서 나온 숲선생이 직접 현장 교육(원아-부모들이 함께 한)을 지도했다. 그의 안내에 따라 유치원 주변 숲 야외 자연물을 이용해 자연 친화적인 놀이와 게임을 했다고나 할까. 원아들이 평소 야외 수업을 할 때 자주 밟았던 질경이의 매력은 뭘까. 아무리 밟아도 더욱 생명력이 살아나는 식물이기 때문이 아닐까. 하지만 질경이 줄기를 찢어 조금 벌리면 끈끈하고 탄력성이 있는, 실 같은 속살이 보인다. 이 물질이 질경이를 아무리 밟아도 오뚝이처럼 우뚝 서게 한 생명력의 비밀이 담겨있다. 바로 숲선생의 설명이다. 질경이의 씨앗이 달린 줄기를 가지고, 양손을 이용해 서로 상대편과 맞대고 자르는 게임도 흥미롭다. 게임에서 잘리지 않은 줄기가 승자이고, 잘린 줄기는 패자가 된다. 천진난만한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