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를 예방하고 노후를 건강하게 맞게 할 방법을 알려줄, 아카데미가 분당노인종합복지관에 개설된다. 경기도 성남시 분당노인종합복지관은 27일, 오는 10월 5일부터 12월 7일까지 특별 교육 프로그램으로 ‘치매 예방과 건강한 노후-장수 건강 아카데미’를 연다고 밝혔다. 강좌는 노인 치매 예방 및 건강한 노후를 위한 방법이 소개된다. 이 아카데미에는 신경정신과 의사인 이시형 세로토닌문화원 원장, 양은미 주식회사 마음생각연구소 박사, 강성미 사단법인 유기농문화센터 원장이 강사로 나선다. 이시형 원장은 ’면역증진‘에 대해, 양은미 박사는 ’일상생활 속 치매 예방‘을, 치매 어머니를 돌보고 있는 강성미 원장은' 라이프 스타일 개선 및 뇌 건강과 생활 습관'에 대해 강의를 한다. 2022년 통계 기준으로 65세 이상 노인의 치매 유병률이 10.31%로 나타났다. 이중 80세 이상 노인 중 치매 환자 비중이 59.85%에 달한다. 한국은 오는 2025년 65세 인구 비중이 20%를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렇게 '초고령 사회'의 도래와 함께 '치매'가 국가적 의제로 떠오르고 있는 현실에서 치매 예방 아카데미의 필요성이 있다고 하겠다. 장수 건강 아카데미 강좌와 관련
국가보안법폐지국민행동이 국가보안법 독소조항 위헌 소송에서 헌법재판소가 26일 합헌을 판결해 규탄 성명을 냈다. 국가보안법폐지국민행동은 26일 성명을 통해 “헌법재판소는 실제로 북한을 반국가단체로 규정해버리고, 이적표현물조항의 ‘문서·도화 기타의 표현물’이 국가의 존립과 안전을 위태롭게 할 수 있는 내용을 담고 있는 것에 한정된다는 점을 충분히 알 수 있다고 규정하며 반공질서로의 회귀를 선언했다”며 “헌법재판소의 합헌 결정”을 규탄했다. 이어 “국가보안법 폐지를 권고하고 헌법재판소에 위헌 의견서를 제출한 국가인권위원회의 판단에도, 1990년대부터 지금까지 국가보안법 폐지와 개정을 권고한 유엔 인권기구들의 지적에도, 바로 2주전 유엔 인권이사회에서 공식 보고된 유엔 진실정의 특별보고관의 국가보안법 폐지 권고에도, 꿈쩍 않는 대한민국 헌법재판소다. 헌법재판소, 그 존재의 의미를 묻지 않을 수 없다”며 “반민주·반헌법적 헌재의 결정에 규탄하며, 국가보안법 폐지와 함께 역사적 심판대에서 이들을 심판하는 그날까지 싸워나갈 것”아라고 밝혔다. 한편 헌법재판소는 26일 반국가단체를 규정하는 국가보안법 제2조와 이적단체가입 처벌조항인 7조 3항에 대해 각하를, 이적행위에 대
현재 진행형인 재난, 폭염, 폭풍, 핵오염수 등 기후위기가 세계적 재난이 됐다. 지난 20일 미국 뉴욕 UN본부에서 기후목표 정상회의에서는 기후위기 대처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 하지만 이날 윤석열 대통령이 불참해 환경관련 단체들의 비판이 이어졌다. 지난 7월 안토니우 구테흐스 UN사무총장은 미국 UN본부에서 열린 인사말에서 "지구온난화(global warming) 시대가 끝나고 끓는 지구(global boiling)의 시대가 시작됐다"며 기후위기를 경고하고 나서기도 했다. 이에 발맞춰 국내에서도 많은 시민들이 참가한 가운데 기후위기에 대한 경종을 울린 정의로운 행사가 열렸다. 9.23기후정의행진 조직위원회 주최로 23일 오후 2시부터 서울시청에서 숭례문사이의 세종대로에서, 전국에서 모인 3만여 명의 시민들은 '위기를 넘는 우리의 힘'이란 슬로건으로 9.23기후정의행진 행사를 진행했다. 세계기후 행동의 날(9월 24일)을 하루 앞둔 시점에서 기후위기 해결을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였다. 이 행사는 환경보다 개발, 생명보다 돈, 노동보다 자본, 공존보다 경쟁, 인권보다 사유재산 등을 우선시하는 체제가 기후위기를 가져왔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제부터 환경, 노동, 교통
지난 21일 헌정 사상 초유의 야당 대표의 체포동의안과 국무총리 해임건의안의 가결로, 국회 본회의가 산회되면서 당초 상정하기로 돼 있던 공영방송 정치독립법안 등 방송 3법이 차기 본회의로 넘어가게 됐다. 이와 관련해 22일 언론-노동시민사회단체들은 공동 성명을 통해 "방송3법 처리에 협조하는 것만이 언론통제 독재 회귀에서 벗을 유일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세가 어지럽다고 해서 민주주의와 언론 자유의 진전을 멈출 수 없는 일"이라며 "방송3법 개정안의 핵심은 공영방송 이사회를 확대하고 그 구성을 다양화 함으로써 공영방송의 정치적 종속성과 후견주의를 타파하는데 있다"고 밝혔다. 또한 "윤석열 정권이 방통위를 동원해 벌이는 공영방송 장악의 사태를 보라"며 "스스로 위법함을 알고도 정치적 장악을 위해 KBS이사들을 해임하고 여야 구도가 바뀌자, 사장 해임을 강행한 한편, 방문진 권태선 이사장의 해임처분에 대한 집행정지가 결정된 이후에도 같은 이유로 김기중 이사를 해임하는 뻔뻔스러움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들 언론-노동시민단체들은 지난 21일 오전 국회를 향해서도 이번 회기내 '공영방송 정치독립 법안'을, 본회의에 의결하라고 촉구했다. 미디어기독연대, 민변언
헌정 사상 야당대표 체포동의안 국회 가결이라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대표의 국회체포동의안이 21일 가결되자, 지지자들이 울부짖으며 더불어민주당사와 국회의사당로 몰려가 강한 비판을 이었다. 21일 오후 이루어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체포동의안 표결결과, 재적의원 295명중 가결 149명, 부결 136명, 기권 6명, 무효 4명으로 집계돼 가결됐다.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역 주변에서는 ‘정치검찰 해체-체포동의안 규탄-윤석열 탄핵, 윤석열 탄핵 촛불대회'가 열렸고, 자발적으로 참석한 2000여명의 시민들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체포동의안 부결'을 외쳤다. 특히 참가자들은 ’체포동의안 부결하라‘ ’검찰조작수사, 시민들이 박살내자‘ ’방탄소리 개소리다, 이재명을 지켜내자‘ 등의 손팻말을 들었다. 이날 오후 체포등의안 국회 투표결과 가결 소식이 알려지자, 집회 장소는 격앙된 분위기로 바뀌었다. 가결을 지켜본 많은 사람들이 눈물을 흘렸고, 가결시킨 민주당 국회의원들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목소리도 터져 나왔다. 특히 격양된 분위기에서 일부 지지자들은 국회의사당과 민주당사로 몰려가 경찰과 마찰을 빚기도 했다. 이날 쇼셜미디어에서 가결
"정부 먹거리정책 퇴행과 방기에 대한 국회의 각성을 촉구한다." 미래세대의 친환경 먹거리예y산 복원 시민행동은 20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래세대를 위한 친환경 먹거리 정부예산 복원을, 국회에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이날 친환경 먹거리예산 복원, 친환경농업 직불금 인상 등 예산확대, 안전한 식탁을 위한 학교-공공-기업급식 방사능 금지 제도화 등을 촉구했다. 권종탁 전국먹거리연대 집행위원장의 사회로 발언을 한 조선행 녹색소비자연대전국협의회 지속가능먹거리위원장은 "국민 누구나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보장 받을 헌법적 권리가 먹거리기본권"이라며 "국민이 안심하고 건강한 먹거리에 접근할 수 있게 하는 정책에는 여야와 보수와 진보가 따라 있을 수 없다, 친환경농산물 지원사업 정부예산은 반드시 복원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량배 한국친환경농업협회 부회장은 친환경농업 직불금 인상을 강조했고, 박인숙 친환경무상급식풀뿌리국민연대 공동대표는 안전한 식탁을 위한 학교, 공공사업장 등에 대한 방사능 금지 제도화를 촉구했다. 결의문을 통해 "임산부-초등돌봄 친환경농산물지원 정부예산의 복원을 요구한다"며 "미래에 대한 지원은 계속돼야 한다고 밝
지난 15일 오후 5시부터 단식 16일 째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지자들이 이 대표를 지키자며 국회의사당역 5번출구 앞에 모여 '정치검찰 탄핵' 등을 외치며 집회를 이어갔다. 집회 참가자들은 '이재명과 나는 동지다, 이재명과 함께 싸워 이길 것이다' ' 정치검찰 탄핵 하라' '헌정질서, 민주주의 파괴 윤석열을 탄핵하라' 등의 손팻말을 들었다. 이날 장기 단식으로 핼숙해진 이재명 대표가 걸을 때 지팡이를 짚는 등을 볼 때 건강상태가 급속히 악화된 것으로 보인다. 지닌달 31일 시작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단식은 16일, 17일째를 맞았다. 한편 민주당은 16일(토요일) 오후 비상총회를 열어 이 대표 단식 등과 관련해 논의를 한다.
“교육부의 교권회복 및 보호강화 종합방안 중 ‘학교민원대응팀’ 신설을 단호히 거부한다.” 서울시교육청일반직공무원노동조합(서일노, 위원장 이철웅) 조합원 500여명이 14일 오후 5시 서울시교육청 정문 앞에 모여 교육부와 서울교육청이 추진하고 있는 ‘학교민원대응팀’ 신설을 거부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김채란 서일노 부위원장의 사회로 진행한 ‘학교 내 갈등조장 민원대응팀 결사반대’ 집회에서 대회사를 한 이철웅 서일노 위원장은 “해방 이후 70여 년간 해왔던 교원의 학부모 와 자녀 상담을 민원으로 둔갑시켜 최근 교육부에서 면피용 졸속, 땜질처방인 학교 내 민원대응팀을 신설하겠다는 것은 궤변을 넘어 황당하다”며 “학교장과 교감, 공무직과 행정실도 황망해하는 일방적인 민원 소통 창구를 일부 교원단체가 주장하면서 교원이 아닌 학교 구성원의 의사는 교육부로부터 일체 부정당한 상황”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교육부는 일반직 공무원을 철저히 무시하고 배제했다”며 “반노동자적 행태가 아니고 무엇이겠냐”고도 했다. 특히 이 위원장은 “교원이 아닌 우리를 더 이상 교육 가족으로 보지 않고 가용인력으로서의 하수인으로 여기고 있다는 명백한 정황”이라며 “민원대응팀에 행정직 배제를 위한
서이초 교사의 안타까운 죽음으로 교사들의 교권보호방안에 대한 여론이 높다. 서이초 젊은 교사의 극단적 선택에 이어 최근 신목초, 호원초 교사 등 나흘 사이에 3명의 교사가 잇따라 세상을 등졌기 때문이다. 안타깝게 세상을 등진 이들 교사(고인)들을 생각하면 비통하기 짝이 없다. 진심을 다해 고인이 된 교사들의 명복을 빈다. 이를 계기로 교권회복과 보호 방안 대책을 교육부가 부랴부랴 만들었다. 골자는 학교민원대응팀의 신설이었다. 이는 교육부가 학교 내 다양한 구성원인 교사 뿐 아니라 학생, 학부모, 지방공무원, 공무직공무원 등의 의견을 개진했어야 했다. 하지만 일부 교사들의 의견만 수렴한 채, 일방적으로 교권 회복과 보호방안을 지난 8월 23일 발표했다. 이에 대해 지방행정·공무직 노동자들의 반발이 거셌다. 물론 교사들도 크게 반기는 모습은 아닌 것 같다. 지난 14일 오후 5시 서울시교육청 정문 앞에서 서울시 일반직 지방공무원들로 구성된 서울시교육청일반직공무원노동조합(서일노, 위원장 이철웅) 주최로 ‘교육부 민원대응팀 설치 반대’ 결의대회가 열렸다. 일주일 전, 이철웅 서일노 위원장이 SNS를 통해 연대사를 부탁하는 메시지를 보내왔다. 오죽하면 일천한 나에게까
현업언론•시민단체들이 14일 언론보도 내용을 빌미로 검찰이 뉴스타파-JTBC 기자와 언론사를 압수수색을 하자, '정권 충견'을 거론하며 검찰을 향해 언론탄압을 멈추라고 촉구했다. 미디어기독연대, 민주언론시민연합, 방송기자연합회, 새언론포럼, 언론개혁시민연대, 자유언론실천재단, 전국언론노동조합, 표현의자유와언론탄압공동대책위원회, 한국기자협회, 한국영상기자협회, 한국PD연합회 등 현업언론-시민단체들은 14일 오후 3시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 독재의 앞잡이, 검찰은 언론탄압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기자회견문을 통해 "오늘(14일) 아침 출근이 시작되자마자, 서울중앙지검 ‘대선개입 여론조작 사건’ 특별수사팀은 뉴스타파와 JTBC, 그리고 뉴스타파 기자 2명의 자택에 들이 닥쳤다"며 "지난주 방송통신위원회가 공영방송과 JTBC에 ‘김만배 인터뷰 사태’를 빌미로 검열에 나서는 위법을 자행하더니 오늘은 아예 검찰이 나서 물리적 압박을 강행했다"고 전했다. 이어 "뉴스타파와 JTBC 그리고 두 명의 기자였지만 권력의 충견이 된 검찰이 겨냥하는 것은 정권에 비판적인 언론 전체다"라며 "이 모든 사태는 대통령실이 '대선 때 김만배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