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 WHITE HOUSE> 북한만을 겨냥한 사상 첫 미국의 대북제재법이 18일(현지시간) 공식으로 발효됐다. 백악관은 이날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미 의회가 최근 통과시킨 대북제재법안(H.R.757)에 공식 서명했다고 밝혔다. 북한만을 겨냥한 대북제재법안이 미 의회를 통과해 대통령의 서명을 거쳐 발효된 것은 이번이 사상 처음이다. 미 정부는 언제든 북한에 대해 한층 강력한 독자 제재를 부과할 수 있는 법적 기반을 갖추게 됐다. 따라서 미국은 앞으로 현재 논의가 진행 중인 유엔 차원의 다자 제재와 더불어, 이번 대북제재법에 근거한 양자 제재를 양대 축으로 삼아 대북압박의 고삐를 한층 강화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에드 로이스(공화·캘리포니아) 하원 외교위원장이 대표 발의한 이 대북제재법은 역대 발의된 대북제재 법안 가운데 가장 강력하고 포괄적인 조치를 담고 있다. 이번 대북제재법은 북한의 금융·경제에 대한 전방위적 제재를 강화해 북한이 핵과 미사일 개발, 사이버 공격능력 향상 등의 억제와 북한 지도층 사치품 구입 등에 쓸 수 있는 달러 등 경화를 획득하기 어렵게 자금줄을 전방위로 차단하는 동시에 관련자들에 대해 의무적으로
카페인 함량ㆍ주의 표시 개선 필요 한국소비자원은 시판되는 더치커피 30개 제품에 대해 세균 검출시험을 한 결과, 3개 제품에서 기준치의 9천900배에 이르는 세균이 검출됐고 이 중 1개 제품에선 대장균까지 나왔다면서 소비자의 주의를 당부했다. 딥앤더치가 지난해 10월 20일에 제조해 판매한 '딥앤더치 더치커피 케냐AA'는 대장균 양성반응이 나왔다. 지난해 10월 제조된 더치원의 '투멤버 케냐AA', 씨큐브·코디아아이앤티의 '콜드 프레소 케냐AA' 등 3개 제품은 일반세균 기준치를 최대 9천900배 초과했다. 커피의 미생물 규격은 1㎖ 당 세균 수 100마리 이하인데 투멤버(1천30㎖)는 1㎖당 15만 마리, 콜드 프레소 케냐AA(1천㎖)는 99만 마리가 검출됐다. 딥앤더치 더치커피는 1㎖당 1천700 마리가 나왔다. 소비자원은 "더치커피는 저온에서 장시간 추출해 숙성한 후 유통함에 따라 원두, 물, 용기, 작업자 등에 대한 비위생적 관리가 원인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어 "1㎖당 세균 수가 100만 마리가 넘어가면 사실상 부패가 시작되는 단계로 세균 수가 99만 마리라는 것은 위생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은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시험결과
서울시가 고급 한정식식당 삼청각에서 사실상 공짜밥을 먹은 세종문화회관 간부를 18일 직위해제했다. 시는 "세종문화회관 간부가 9일 가족 등과 삼청각에서 230만원의 식사를 하고 33만원만 계산한 사실과 지난해 8월25일 시 관련 공무원들과 식사·음주 후 계산하지 않은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또 "해당 간부가 본인의 직위를 이용해 부당한 이익을 취한 의혹이 있어 물의를 일으켰다"고 지적했다. 시는 "관련 사항을 철저히 조사한 후 단돈 1000원만 받아도 대가나 직무와 상관없이 처벌할 수 있도록 한 서울시 공무원행동강령, 일명 '박원순법' 등을 위반한 사실이 확인될 경우 엄중 문책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박원순 서울시장 역시 "지금이 어떤 시대인데 이런 일이 벌어지냐"며 격노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박 시장도 평소 업주·시민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입장료나 식대 등을 제 금액으로 지급하고 있다"며 "직원에게 이와 관련한 교육을 하라고 지시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한편 해당 간부와 함께 공짜밥을 즐긴 시 공무원들에 대해서도 박원순법이 적용될 것으로 전해져 파문이 확산될 전망이다. 해당 간부는 지난해 8월 세종문화회관이
▲ <사진제공=해군> 1904년 2월 9일 벌어진 제물포해전에서 전함과 함께 자폭한 러시아 해군 바랴크(Varayg)·코리츠(Koryeets)함 장병들의 넋을 기리기 위해 해군 인천해역방어사령부(인방사)가 나섰다. 인방사는 지난 11일 제물포해전 112주년을 맞아 인천 앞바다 일대에서 열린 러시아 해군 장병 추모행사를 지원했다고 밝혔다. 알렉산드르 티모닌 주한 러시아 대사 주관으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팔릴레예프 국방무관 등 러시아 측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우리 해군이 지원한 초계함을 타고 당시 러시아 함정이 전몰한 장소로 이동해 해상헌화를 했다. 이후 인천 연안부두에 위치한 친수공원으로 이동, 제물포해전 러시아 추모비에서 추모식을 가졌다. 제물포해전은 러일전쟁 당시 러시아와 일본이 벌인 첫 전투다. 당시 바랴크함과 코리츠함은 일본의 함정 14척에 맞서 전투를 치르다 전멸할 위기에 처하자 자폭을 선택했다. 일본에 전리품을 내주지 않기 위해서였다. 주한 러시아 대사관은 1993년부터 지금까지 매년 바랴크·코리츠함 장병들을 기리기 위한 추모행사를 하고 있다. 인방사는 한국과 러시아의 우호 증진 및 군사외교 활성화를 위
▲ <사진출처=금융위원회> 은행에 이어 제2금융권에도 인터넷 계좌 개설이 허용됨에 따라 상대적으로 점포망이 성긴 증권업계가 반사 이익을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 18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이달 22일부터 제2금융권에 속한 증권사, 자산운용사, 저축은행, 농·수협, 신협, 새마을금고, 우체국에서 모두 비대면 계좌 개설이 가능해진다. 금융권은 우선 이번 조치로 은행에 계좌 개설 업무 의존도가 높았던 증권업계가 큰 이익을 누릴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은행과 증권사의 전국 지점은 각각 7천463개, 1천283개로 은행이 압도적으로 많은 상황이다. 따라서 증권사들은 적지 않은 비용을 지불해가며 은행에 계좌 개설 업무를 위탁해 왔다. 일반적으로 계좌 개설을 대가로 증권사가 은행에 주는 개설 수수료는 계좌당 1만2천∼1만3천원선이다. 또 이 계좌에서 월 1회 이상 거래가 발생하면 1만원 안팎의 관리 수수료도 매달 나간다. 이런 식으로 각 증권사가 매년 협력 은행에 지불하는 돈은 수십억원에 달한다. 점포가 거의 없는 온라인 기반 회사는 많게는 100억원 이상을 은행에 지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으로 인터넷 계좌 개설이 활성화되면 증권사는
성매매 혐의로 기소된 배우 성현아(41) 씨가 대법원 판결로 혐의를 벗게 됐다. 대법원 1부(주심 이인복 대법관)는 18일 사업가에게 거액을 받고 성관계를 한 혐의로 기소된 성씨에게 벌금 200만 원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수원지법에 돌려보냈다. 성씨는 사업가 A씨와 '스폰서 계약'을 맺고 2010년 2∼3월 서울의 한 호텔에서 세 차례 성관계한 대가로 5천만 원을 수수한 혐의(성매매알선 등 행위처벌법 위반)로 기소됐다. 재판부는 "성씨가 진지한 교제를 염두에 두고 A씨를 만났을 가능성이 충분하다"며 '불특정인'을 상대로 한 대가성 성관계를 처벌하는 성매매알선 등 행위처벌법을 적용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자신을 경제적으로 도와줄 재력을 가진 사람이면 누구든 개의치 않고 성관계를 하고 금품을 받을 의사로 A씨를 만났다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성씨가 당시 재혼 상대를 원했다고 일관 되게 주장하는 점, 지인에게 결혼 상대로 A씨가 어떤지 물은 점, A씨와 성관계 없이도 몇 차례 만난 점 등이 근거가 됐다. 성씨는 당초 벌금형으로 약식기소됐으나 무죄를 주장하며 정식재판을 청구했었다. 그는 "호의로 준 돈을 받기는 했지
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 명승권 교수 메타분석 통해 확인 ▲ <사진제공=국립암센터> 비타민C를 음식이 아닌 보충제의 형태로 복용하는 것이 암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총장 이강현) 암관리정책학과 명승권 교수, 서울대학교병원 강남센터 가정의학과 오승원 교수, 미국 로마린다의과대학 이보배 학생 연구팀은 국제학회지에 발표된 비타민C 보충제와 암 예방의 관련성을 조사한 7편의 임상시험을 메타분석한 결과 이와 같은 결론을 내렸다. 연구에 따르면 주요 의학데이터베이스인 펍메드(PubMed), 엠베이스(EMBASE)를 통한 문헌검색을 시행하여 최종적으로 7편의 무작위배정 비교임상시험 연구(총 62,619명 대상자)를 종합해 메타분석한 결과, 음식이 아닌 보충제의 형태로 비타민C를 복용한 군과 위약(僞藥, placebo)을 복용한 군 사이에 암 발생률 혹은 암 사망률에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상대위험도 1.0, 95% 신뢰구간 0.95-1.05). 또한 비타민C 보충제를 단독으로 투여하든 다른 보충제와 함께 투여하든 비타민C 용량, 복용기간, 연구의 질적수준, 암 발생률 혹은 암 사망률, 성별,
"급격한 통일은 대박 아닌 재앙", "北궤멸 주장은 도움안돼" 사드배치엔 "이분법 아닌 공론화해야"…정부 개성공단 중단 비판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공동대표는 18일 우리경제는 위기에 봉착해 있다면서 국민의당이 제시하는 '공정성장론'이 해결책이라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성장과 분배는 떨어진 것이 아니라 서로 연결되는 선순환 구조로 만들어야 하고 공정한 시장, 분배, 조세제도, 생산적 복지가 선순환되게 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반도 문제에 관해선 "박근혜 대통령도, 여당도, 야당 일각에서조차 북한 체제의 붕괴나 궤멸을 이야기한다"며 "이런 주장은 안보불안을 해소하는데도,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도, 통일로 가는 길에도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보수 진영 일부의 북한 붕괴론 내지 흡수통일론은 물론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가 언급한 북한 궤멸론을 싸잡아 비판한 것으로 해석된다. 그는 "진보적인 정부와 보수적인 정부가 추진했던 성과를 계승하고 한발 더 나아가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며 "남북관계에서도 여야는 이념적 대결에만 골몰하고 있다. 그렇게 해서는 어떤 해법도 나올 수 없다"고 비판했다. 또 "핵무기로는 북한의 미래가 보
美전략무기 한반도行… 핵폭격기 B-52→핵잠수함→F-22 이어 스텔스전폭기 B-2·핵항모도 대기 ▲ <사진출처=네이버 해외세상 블로그> 세계 최강의 스텔스 전투기 F-22 랩터 4대는 17일 일본 오키나와 가데나에서 출격해 한반도에 왔다. 미국은 2010년 해외 기지로는 처음으로 가데나 기지에 F-22 10여 대를 배치했다. 북한 도발을 포함해 동북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기상황에 대비하기 위해서였다. 미군은 F-22 2대를 한국에 '당분간' 주둔시키겠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F-22의 공격 대상이 북한 김정은이라는 의미"라고 전했다. F-22는 2005년 실전 배치됐다. 이듬해 미국 알래스카에서 실시된 모의 공중전에서 F-22 1대가 F-15, F-16, F-18 등 미 주력 전투기 144대를 격추시켰다. 이런 압도적 전투력은 레이더에 잡히지 않는 스텔스 성능에서 나온다. 미사일·폭탄 등 무장을 기체 안으로 들이도록 설계하고 특수 도료를 발라 적 레이더 탐지를 피한다. F-22가 적 레이더에 표시되는 크기는 벌이나 풍뎅이가 레이더에 잡혔을 때와 비슷하다고 한다. F-22에 탑재된 APG-77 에이사(AESA·능동주사배열) 레이더는 25
중국 한국의 4,3배 수출, 세계1위 세계무역기구(WTO)에 따르면 작년에 한국의 수출액은 5천269억 달러로, 주요 71개국 중 처음으로 6위로 랭크됐다고 18일 밝혔다. 작년에 전 세계 주요 71개국의 수출액은 15조2천150억 달러로 전년 대비 10.96% 감소했다. 한국의 수출액도 전년(5천727억달러)에 비해 7.99% 줄었다. 전 세계적으로 수출이 감소했지만 한국이 세계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35%에서 3.46%로 상대적으로 올라갔다. 한국의 세계 수출 순위는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12위에서 2009년 9위, 2010년 7위로 뛰어오른 뒤 5년 만에 또다시 한계단 올라서 7년만에 6계단 상승했다. 이기간에 수출액도 2008년 4천220억 달러에 비해 1천억 달러 넘게 늘어났다. 한편 작년 세계 최대 수출대국은 2조2천749억 달러 어치를 수출한 중국이 차지했다. 중국의 수출액은 전 세계적 경기둔화로 전년에 비해 2.8% 감소했지만, 세계 1위를 유지했다. 중국의 작년 수출액은 한국 수출액의 4.3배에 달한다. 2001년에 세계무역기구(WTO)에 가입한 중국은 2009년 1조2천20억 달러 어치를 수출해 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