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한국천문연구원> 4년에 한 번 돌아오는 2월 29일은 윤달(閏月)일까, 윤일(閏日)일까. 예로부터 윤달에는 이장하거나 수의를 장만하는 풍습이 있다. 윤달은 '하늘과 땅을 감시하는 신이 없는 달'이어서 불경한 일을 해도 천벌을 피할 수 있다는 속설 때문이었다. 그러나 29일까지 있는 올해 2월을 윤달이라고 여기면 잘못이다. 올해 2월은 윤달이 아니며 오는 29일을 가리키는 정확한 말은 '윤일'이다. 윤일·윤달·윤년을 바로 알려면 양력과 음력의 차이를 이해해야 한다. 양력은 지구가 태양을 한 바퀴 도는 데 걸리는 약 365.2422일을 12개월로 나눈 역법이다. 한 달에 30일과 31일을 적용(2월은 28일)해 1년이 총 365일이 되도록 맞추는데, 매년 남는 우수리 0.2422일을 4년간 모았다가 2월에 하루를 더한다. 이렇게 29일까지 2월에 하루 더 있는 해가 '윤년'이다. 윤년에는 1년이 366일이 되고, 그해 2월 29일은 윤일이 된다. 윤년과 윤일은 양력의 개념인 셈이다. 반면 윤달은 음력에서 나온다. 음력은 달이 지구를 한 바퀴 돌면서 초승달·상현달·보름달·하현달·그믐달로 변하는 주기, 즉 약 29.53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김승희 식약처장 주재로 소비자단체, 식품업체, 학계 등이 참여하는 ‘식품분야 규제개혁 대토론회’를 26일 서울지방청 대강당에서 개최했다. 식약처는 식품안전관리가 식약처로 일원화 됐으나, 일반 식품과 축산물 등의 법·제도는 여전히 분산 관리되어 중복 및 충돌 발생하고 지적했다. 소비자 측면에선 식품 종류에 따른 상이한 법 적용과 법률간 제도 차이로 소비자 혼란 초래되고 있으며 산업계 측면에선 제조시설 등의 이중규제로 경제적 손실 및 불편을 초래하고 동일사항에 대한 처벌기준 등이 달라 규제 불신 야기하고 있다. ▲ <사진제공=식약처> 따라서 이번 토론회는 일반식품과 축산물가공품의 중복규제 해소를 중점 및 절차적 규제 간소화로 영업자 편익 증대 등을 위해 축산물가공품을 「식품위생법」으로 이관하여 식품으로 통합 관리하고, 유형 및 시험방법 등 기준·규격 관리 체계 일원화 추진키로 했다. 또 특수의료용도등식품의 유형을 확대하고 질병명 표시 허용하는 관련 법령 및 제도 정비를 추진한다. 포장묵 보존 및 유통기준 개선엔 현행 규정 상 묵류는 냉장해야 하나, 밀봉 포장한 두부 및 묵 제품은 냉장을 하지 않더라도 품질 유지가 가능하며 제조·
‘초보 감독’ 최태웅(40)이 '스피드 배구'로 한국 남자배구의 변화를 예고했다. 최 감독이 이끄는 현대캐피탈은 25일 OK저축은행을 꺾고 2015~2016 프로배구 V-리그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현대캐피탈의 우승은 프로배구의 트렌드를 변화시키는 의미에서 그 의미는 매우크다. 그동안 프로배구는 특급 외국인 용병선수 한 명에 크게 의존해서 우승을 만들어내는, 이른바 ‘몰빵 배구'를 추구했었다. 이는 세계적인 수준의 외국인선수 플레이를 안방에서 볼 수 있는 재미를 줬지만, 일반 배구팬들은 재미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따라서 현대캐피탈은 올 시즌 ‘몰빵 배구’가 아니라 포지션 파괴로 플레이의 속도감을 더 하는 ‘스피드 배구’를 추구했다. 최 감독은 부임 직후인 시즌 초반엔 주목을 받지 못했다. 현대캐피탈의 경기는 지난해에 비해 큰 변화가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후반부엔 무서운 기세로 질주하며 '스피드 배구'와 토털배구를 하며 팀 컬러를 바꿨다. 이는 팬들에게 보는 재미를 주고, 새로운 화제를 만들어냈다는 점에서 현대캐피탈의 우승이 더 뜻 깊다. '스피드 배구'는 단순히 빠른 배구란 뜻이 아니다. 포괄적으로 보면, 오히려 네덜란드
문화체육관광부 스포츠비리신고센터가 대한당구연맹(이하 연맹)의 비리를 적발했다. 스포츠비리신고센터는 신고 내용을 바탕으로 연맹의 전 전무 등 임원과 사무국 직원, 경기 및 강원도 지부, 시군구생활체육연합회 임원이 각종 대회를 개최하면서 참가 업체로부터 뇌물을 받거나 대회비를 횡령한 사실을 확인하여 관계자에 대해 징계를 요구하고 일부 임원에 대해서는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 <사진출처=대한당구연맹> 이번 조사 결과에 따르면, 연맹의 전·현직 임직원들은 허위 계약서로 대행사 지급 비용을 정산하거나 비용을 부풀려 지급한 후 아내의 계좌로 되돌려 받는 등의 방법으로 전체 4억 7천7백만 원 상당의 금액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연맹은 임원이 그린 미술품을 연맹 예산으로 구입한 후 당구용품을 구입한 것처럼 처리하거나, 내부 규정을 위반하여 비상근임원에게 급여성 판공비를 지급하는 등 회계상 부적정한 처리를 해왔다. 문체부는 이와 같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전·현직 임직원 6명에 대해 연맹에 징계를 요구하고, 이 중 추가적인 수사가 필요한 5명의 혐의에 대해서는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앞으로도 스포츠비리신고센터를 통해
원유공급 중단 실패 중국과 러시아 반대 ▲ <사진출처=YTN> 북한의 4차 핵실험과 장거리 로켓(미사일) 발사에 따른 국제 사회의 제재는 이전에 취하지 않았던 초강력 조치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는 25일(현지시간) 전체회의에서 지난 50일 동안 숙고 끝에 마련된 대북 제재결의안 초안을 회람하고, 대대적으로 언론에 내용을 공개했다. 이는 '강력하고 실효적인' 제재를 공언했던 미국의 서맨사 파워 유엔대사가 직접 브리핑에 나섰다. 제재 항목을 하나씩 발표할 때마다 '사상 처음'이라는 점을 강조한 파워 대사는 초안이 그대로 안보리에서 채택된다면 "안보리가 지난 20년 이상 부과했던 (제재 가운데) 가장 강력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초안 속 제재들은 북한의 '생명선'을 건드릴만한 내용으로 받아들여진다. 제재의 상당수는 이미 예상됐던 수위이기도 하다. 제재안은 북한의 수출입을 강력히 통제함으로써 '돈줄'을 조이는 동시에, 북한의 불법행위나 의심스러운 거래를 원천적으로 차단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결의안은 우선 지금까지 대량살상무기(WMD) 등의 의심물질을 선적한 경우로만 제한됐던 북한 수출입 화물에 대한 검색을 모든 화물로 확대했다
▲ <사진출처=MBC> 확산세가 주춤했던 지카바이러스가 인접한 일본에서 어젯 밤 첫 발생했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어젯밤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지카바이러스 감염자 확인을 전했다. 일본 후생노동성 아사누마 과장은 "오늘 국립 감염증 연구소의 검사 결과 지카바이러스 감염, 양성 반응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전 세계 30여 개국으로 지카바이러스가 퍼지고, WHO 세계보건기구가 비상사태를 선언하고서 일본에서 감염자가 확인된 것은 처음이다. 감염자는 지난 9일부터 20일까지 브라질에 다녀왔던 남자 고등학생이라고 밝혔다. 일본으로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부터 열이 났고, 지난 22일부턴 발진 등의 증상도 함께 나타났다. 동행했던 가족들 가운데 의심 증상을 보이는 사람은 없었고, 감염자는 자택에서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일본 보건당국은 설명했다. 후생노동성은 감염 경로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중국에서 감염자 3명이 발생하고, 일본에서도 감염자가 확인되면서 국내 보건당국도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등은 지카바이러스의 국내 유입을 차단하는데 주력하고 있고, 지카바이러스 감염증이 발생한 국가를 다녀온 사람들은 귀국 후
▲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내 디자인 둘레길의 장미 조형물 동대문디자인플라자 내의 디자인 둘레길에 있는 장미 조형물이 예술의 운치를 더하게 한다.
지난해 서울의 물가가 전국 각 지방자치단체(지자체) 평균보다 2배 가까이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일자리는 전국 평균보다 크게 줄었다. 통계청은 25일 '2015년 지역경제동향'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지난해 소비자물가는 국제유가 하락으로 교통을 중심으로 하락했다. 하지만 주류와 담배가격이 오르면서 전년대비 0.7% 증가했다. 서울의 물가상승률은 1.3%로 전국에서 가장 많이 상승했다. 대부분 지역에선 하향 안정세를 보였고, 충북(-0.1%)만 유일하게 하락했다. 취업자 수는 제조업과 음식, 숙박 등의 고용이 호조를 보이면서 총 2594만 명을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1.3% 증가했으며 부산과 경북은 0.6%감소했다. 서울(-0.2%)도 도소매업과 농림어업 등의 부진으로 일자리가 줄었다. 하지만 제주(5.3%), 충남(3.2%) 등 나머지 지역에선 음식과 숙박, 제조업 등의 고용이 늘면서 증가세를 보였다. 또 전국 광공업생산은 전자부품과 석유정제품 등이 호조를 보였지만, 선박과 금속가공 등이 부진하면서 전년대비 0.6% 감소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전남(8.0%)과 제주(7.3%), 부산(7.1%) 등은 선
▲ <사진출처=SBS> 미국프로야구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우완 오승환(34)이 뛰어난 구위와 독특한 투구 자세로 팀 동료를 놀라게 했다. 세인트루이스 지역지 세인트루이스 포스트 디스패치에 따르면 25일(이하 한국시간) "오승환이 팀 동료를 타석에 두고 한 라이브 피칭에서 강렬한 인상을 심었다"고 보도했다. 오승환은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 로저 딘 스타디움에서 타자를 세워놓고 공 25개를 던졌다. 세인트루이스 내야수 그렉 가르시아는 "오승환의 공은 매우 날카로웠다"며 "공이 뛰어오르며 들어오는 느낌이었다. 똑바로 날아오는 공이 없었다"며 오승환의 '무브먼트'를 칭찬했다. 이어 "모든 공이 스트라이크존 근처로 들어왔다"며 제구에도 호평했다. 가르시아는 "투심 패트스볼과 컷 패스트볼, 포크볼 느낌의 체인지업을 봤다. 커브도 있었다"며 "오승환이 던지는 구종이 4, 5개는 되는 것 같다"고 전했다. 오승환은 직구 계열로 포심 패스트볼과 투심 패스트볼을 던지는데 대부분 공은 포심이다. 가르시아가 컷 패스트볼로 생각한 구종은 '고속 슬라이더'로 컷 패스트볼과 고속 슬라이더는 궤적이 똑같아 구분이 어렵다고 전했다. 오승환은 한국에서도 가
불법복제물 다량 유통업자 형사입건 등 강력한 단속 예고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 이하 문체부)는 2016학년도 새 학기를 맞이하여 3월 한 달을 ‘대학가 출판물 불법복제 행위 집중단속 기간’으로 정하고 강력한 단속을 예고했다. 대학가 주변의 출판물 불법복제 행위는 문체부와 저작권보호센터의 지속적인 단속에도 불구하고 완전히 근절되지 않고 있다. 최근에는 피디에프(PDF)* 파일을 이용하여 출판물을 손쉽게 불법복제 하는 등 그 수법이 날로 진화하고 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고가의 서적도 불법복제 되어 몇천 원에 판매되고 있다. 또한 서점에 납품된 교재는 불법 복제로 인해 1∼2권만 팔리고, 대부분은 반품되는 등 불법 복제로 인한 부작용이 심각하다.”라며 “이번 단속기간에는 저작권 특별사법경찰관과 저작권보호센터 단속요원 등 총 45명을 투입하여 주야간, 공휴일 구분 없이 강력하게 단속할 계획이다. 이로써 대학가 주변에서 상습적으로 일어나는 출판물 불법 복제 행위를 반드시 뿌리 뽑겠다.”라고 단속 의지를 밝혔다. 문체부는 이번 단속에서 최근 3년 동안 3회 이상 적발된 업소나, 1회 단속 시 불법 복제물이 100건 이상 적발된 업소에 대하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