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환경운동연합> 1993년 고리 원자력발전소의 방사성물질 연간 배출량이 선진국 대비 최대 1천300만배 높았다는 사실이 확인됐다고 환경운동연합이 밝혔다. 환경운동연합과 국민의당 최원식 의원은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유엔 과학위원회의 2000년 방사능 피폭 보고서(United Nations Scientific Committee on the Effects of Atomic Radiation Vol 1 UNSCEAR 2000)와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의 제출 자료를 토대로 이같이 주장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고리원전 1∼2호기의 1993년 기체 요오드 131의 연간 배출량은 13.2GBq(기가 베크렐)이었다. 이는 1994년 미국 사우스 텍사스 원전 1∼2호기의 배출량보다 1천300만배 높은 수치다. 아울러 당시 가동하던 전 세계 원전 430여기 중에 가장 높은 수치였다. 따라서 이 시기에 거주했던 주민들의 갑상선암 발병률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왔다는 것이다. 이들은 이러한 이상 수치가 나타난 배경을 당시 고리원전 1∼2호기에서 발생한 핵연료봉 손상으로 인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당시 한수원 자료에는
▲ <사진출처=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오는 11일 갤럭시S7의 국내 출시를 앞두고 신형 스마트폰의 업그레이드 프로그램인 '갤럭시 클럽'을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갤럭시 클럽 가입자들은 매달 스마트폰 할부금에 가입비 명목의 7천700원을 추가로 내면 1년 뒤 남은 할부금을 낼 필요 없이 최신 프리미엄 스마트폰으로 갈아탈 수 있다. 예를 들어 갤럭시S7을 24개월 할부로 사서 1년간 사용한 후 반납하면 남은 할부금을 내지 않고 최신 갤럭시S나 갤럭시노트 시리즈를 다시 살 수 있다. 다음 1년 뒤에도 마찬가지다. 다만, 반납하는 스마트폰에 큰 파손이 없어야 한다. 가령 전원이 들어오지 않거나 액정이 깨져있는 등의 손상이 있으면 별도의 비용을 물어야 새 제품으로 교체할 수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 스마트폰을 보다 가치 있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프리미엄 업그레이드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사용자의 자부심과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 <사진=최지혜기자> 세계 최강의 프로 바둑기사 이세돌(33) 9단과 구글이 자랑하는 최신 인공지능 '알파고'(AlphaGo)가 오늘 오후 첫 대결을 펼친다. 이세돌 9단과 알파고는 오는 15일까지 서울 포시즌스 호텔 특설 대국장에서 총 5차례에 걸쳐 대국을 진행한다. 승자는 100만(한화 11억원) 달러의 상금을 가져간다. 구글의 자회사 딥마인드가 개발한 알파고는 지난해 10월 유럽바둑챔피언 판후이 2단과 동등한 조건으로 겨룬 대국에서 5대 0으로 승리, 최초로 인간 프로기사를 꺾은 인공지능 프로그램이 되면서 주목을 받았다. 이세돌 9단은 2003년 LG배에서 당시 1인자 이창호 9단을 꺾고 정상에 오른 이후 10년 이상 세계 바둑계 최강자 자리를 유지하는 바둑 1인자다. 세기의 대국을 하루 앞둔 8일(어제) 국내외 300여 명의 기자가 모인 가운데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 기자 간담회에서 데미스 허사비스 딥마인드 CEO는 "알파고는 지난 10월보다 업그레이드됐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세돌 9단은 "내일이 바로 대국이라 긴장감이 있다"며 "내일 대결은 바둑이나 인공지능 역사에 획을 그을 것이다.
삼성가 '비운의 황태자'로 불렸던 고 이맹희 CJ그룹 명예회장이 지난해 200억원에 가까운 빚을 가족에게 남기고 세상을 떠난 것으로 확인됐다. 고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의 장남인 이 명예회장은 한때 삼성 후계자 1순위로 꼽혔으나 후계구도에서 제외됐다. 이후 그는 수십 년간 해외 체류 끝에 작년 8월 중국에서 84세를 일기로 삶을 마감했다. 재벌총수 일가가 거액의 채무를 남기고 작고한 것은 이례적이다. 9일 법조계와 CJ그룹에 따르면 지난해 이 명예회장의 부인 손복남 고문과 장남 이재현 회장 등 삼남매가 낸 '한정상속승인 신고'가 올해 1월 중순 법원에서 받아들여졌다. 한정승인이란 상속 자산액수 만큼만 상속 채무를 책임지는 제도다. 유족이 법원에 신고한 이 명예회장의 자산은 6억여원이었다. 하지만 채무는 180여억원에 달했다. 채무에서 자산을 제한 금액은 채권자가 받을 길이 없다. CJ그룹 관계자는 "고인은 수십년간 해외 등지에서 가족들과 떨어져 지내왔다"며 "어떤 경제적거래를 했고 그 과정에서 채무가 얼마나 있었는지 등을 가늠할 수 없어 한정승인을 신청했다"고 했다. 법조계 관계자는 "재벌 총수 일가가 채무를 면제받는다는 사실이 언뜻 이해
▲ <사진=시사1 장현순기자> 2007년 이후 오랫동안 서울시민들의 큰 사랑을 받아온 세종문화회관 (사장 이승엽)의 대표 사회공헌 프로젝트 “천원의 행복”이 올해 10주년을 맞이하여 시즌2 <온쉼표>로 새롭게 단장한다. <온쉼표>는 천원으로 만끽하는 예술을 통한 온전한 쉼이라는 주제 아래 연간 2회에 걸친 렉쳐 콘서트와 서울시 전역에서 동시 진행하는 온쉼표 페스티벌 등 더욱 깊어지고 넓어진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을 찾아간다. 올해 총 23회의 공연으로 시민들의 온전한 쉼을 응원한다. 온쉼표의 첫 공연은 2016년 봄의 시작을 알리는 “꽃노래, 타임 포 스프링 (Time for Spring)”이라는 제목으로 3월 22일과 23일 양일 간 세종 M씨어터에서 열린다. 봄을 알리는 싱그럽고 감미로운 봄노래들로 시민들에게 온전한 쉼을 선사할 예정이다. 소프라노 김은경과 테너 엄성화, 바리톤 장광석이 연주한다. 공연 관람은 3월 9일부터 13일까지 5일간, 세종문화회관 <온쉼표> 홈페이지(http://happy1000.sejongpac.or.kr)에서 신청할 수 있다. “천원의 행복”은 매달 1~2회에 걸쳐 국내외 저명한 아티스트들의
▲ <사진출처=WSJ> 중국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대북 제재 대상에 오른 북한 선박들의 입항을 거부하는 등 대북제재 결의안 이행에 본격 착수했다. 필리핀과 중국에 이어 러시아도 제재 대상에 오른 북한 선박의 입항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산둥(山東)성 르자오(日照)항 관계자는 8일 로이터통신에 북한 화물선 '그랜드 카로'가 며칠 전 입항하려고 했지만 정박 허가를 내주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랜드 카로는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 결의안 목록에 오른 북한 해운사 '원양해운관리회사'(OMM) 소속 선박 31척 가운데 하나다. 입항을 거부당한 그랜드 카로는 현재 르자오 항구에서 35㎞ 떨어진 곳에 정박 중이다. 로이터 선박 자료에 따르면 이 화물선은 선박이 가라앉지 않고 실을 수 있는 무게 6천593 DWT(재화중량톤수)로 홍콩에 등록된 해운사인 '위안야오'사의 소유로 돼 있다. 운영은 역시 홍콩 등록 회사인 '아오양 마린'사가 하고 있다. 민간 선박 정보 웹사이트에 따르면 '그랜드 카로'의 선적은 캄보디아로 돼 있다. 또한 블랙리스트에 오른 선박 가운데 2척도 중국 항구에 들어가지 못하고 북한으로 향하고 있다고 로이터는 전
▲ <사진출처=imbc>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핵탄을 경량화해 탄도 로켓에 맞게 표준화, 규격화를 실현했다"고 밝혔다. 그는 핵무기 연구 부문의 과학자, 기술자들을 만나 핵무기 병기화 사업을 지도하는 자리에서 "이것이 진짜 핵억제력"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9일 보도했다. 이어 "우리식의 혼합장약 구조로서 열핵반응이 순간적으로 급속히 전개될 수 있는 합리적인 구조로 설계된 핵탄두가 정말 대단하다"며 "당의 미더운 '핵전투원'들인 핵과학자·기술자들이 국방과학연구 사업에서 커다란 성과를 이룩했다"고 평가했다. 또 "핵시설들의 정상 운영을 높은 수준에서 보장하며 필요한 핵물질들을 꽝꽝 생산하여 핵무기 기술을 끊임없이 발전시켜 보다 위력하고 정밀화, 소형화된 핵무기들과 그 운반수단들을 더 많이 만들 뿐 아니라 이미 실전배비한 핵타격수단들도 부단히 갱신하기 위한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김 제1위원장은 "핵선제타격권은 결코 미국의 독점물이 아니"라며 "미제가 우리의 자주권과 생존권을 핵으로 덮치려 들 때는 주저없이 핵으로 먼저 냅다 칠 것"이라고 위협했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가 보유한
▲ <사진출처=네이버 블로그. citi1010> 따스한 햇살과 부드럽게 살랑대는 바람을 만끽할 수 있는 봄이 왔다. 겨우내 움츠렸던 몸과 마음이 활짝 기지개를 켜는 봄에는 신진대사가 원활해지는 만큼 풍부한 영양소가 필요하다. 봄의 기운을 머금고 있어 맛과 영양이 가득하고, 나른한 봄철에 잃은 입맛을 돋우는 데는 봄동이 제격이다. 봄동은 비교적 따뜻한 전남 진도, 청산도, 완도, 해남 등 남쪽 지역의 노지에서 재배한다. 파종 시기는 9월이며 파종 후 60~70일이면 다 자라 11월부터 수확을 한다. 하지만 한겨울보다 1~3월에 재배하는 봄동이 단맛이 강하고, 아삭하다. 봄동의 품종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겉잎이 속잎을 단단히 감싸고 있는 결구형태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배추이고, 노지에서 겨울을 나며 자라서 속이 꽉 차지 않고 겉잎이 속잎을 감싸지 않고 바깥으로 벌어진 형태다. 겨우내 얼어붙은 땅속에서 강한 생명력으로 봄을 준비한 봄동은 김장김치보다 수분이 많고 단맛이 강하며 씹을수록 고소한 맛이 나고, 일반 배추보다는 조직이 연하고 식감이 좋다. 효능은 봄 향기가 가득하고 영양소가 풍부해 기운을 회복시켜주고, 입맛을 살려준다.
▲ <사진제공=참여연대> 참여연대는 민생과 평화, 민주주의와 인권보장을 위해서 20대 총선에서 다뤄져야 할 52개 정책과제 발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선거일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왔음에도 불구하고, 정책에 대한 논의가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기에 이번 기자회견은 20대 국회에서 추진되어야 할 정책과제를 제안하고, 각 정당에게 공약 채택을 촉구하고자 마련됐다. 참여연대가 제안하는 정책과제는 크게 3대 분야 52개 과제로, 서민 생존권과 경제민주화를 위한 25개 정책과제, 한반도 평화와 미래를 위한 9개 정책과제, 민주주의와 인권보장을 위한 18개 정책과제들로 구성됐다. 서민 생존권을 위한 정책과제로는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 등으로 서민 주거비 부담 완화, 「상가건물임대차보호법」 개정으로 장기계약·퇴거보상 등 임차상인 보호, 이자제한법·채무자회생법 개정 통한 가계부채 대책마련과 채무자 보호 방안을 제시했다. 또한 복합쇼핑몰 진출 규제와 중소기업 적합업종 보호, 대기업·중소기업 격차해소 위한 초과이익공유제 도입 등을 경제민주화를 위한 정책과제로 제안했다. 그 밖에 「소비자집단소송법」 제정, 교육비 부담 완화를 비롯하여 소비자권리, 노동, 청년
질병관리본부는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발생국가가 늘어남에 따라 해외여행 때 감염 예방에 주의를 기울여줄 것을 8일 재차 당부했다. 질본에 따르면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발생국가는 1월말 26개국이었으나 현재 39개국으로 늘어났다. 이 중 유행국가는 28개국, 산발적 발생국가는 11개국이다. 질본은 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의 기준을 따라 최근 2개월 이내 동일지역 내에서 10명 미만 환자가 발생한 경우 '산발적 발생국가'로, 2개월 이내 10명 이상의 환자가 발생하거나 2개 지역에서 환자가 발생한 경우 혹은 2개월 이상 환자 발생이 지속한 경우 '유행국가'로 각각 분류하고 있다. 최근 발생국가로 추가된 곳 중 필리핀의 경우 1~2월 이 나라를 방문한 미국 여성이 확진된 바 있다. 필리핀은 같은 숲모기에 의해 전파되는 뎅기열도 유행 중이어서 여행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질본은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발생 국가가 지속해서 확대되고 있는 만큼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경우 여행 전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www.cdc.go.kr)를 통해 지카바이러스 발생국가 현황을 확인하고 행동 수칙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질본은 발생국가 방문 때 여행 전 모기예방법을 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