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52개 시민사회‧인권단체가 연명 ▲ <사진제공=시민사회단체 홈페이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현지시각 10일 열린 제31차 유엔 인권이사회에서 ‘참여연대’와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은 52개 국내 시민사회‧인권단체를 대신해 한국의 테러방지법 제정과 관련해 구두발언을 했다. 이번 발언은 ‘테러방지 특별보고관과의 상호대화’ 시간에 진행됐다. 이번 발언을 통해 단체들은 테러방지 특별보고관의 보고서(A/HRC/31/65)가 테러방지 명목으로 기본적 인권과 자유를 불법적이거나 자의적으로 위축하려는 여러 국가들의 시도들에 대해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언급했다. 한국 정부의 테러방지법 역시 그 대표적 예라고 지적했다. 구체적으로는 테러방지법이 ‘테러’ 및 ‘테러위험인물’을 포괄적으로 정의하고 있어 자의적 해석의 소지가 많으며, 특히 국가정보원의 권한을 강화함으로써 표현의 자유 및 프라이버시를 침해할 우려가 많다고 지적했다. 발언 끝에는 특별보고관에게 테러방지법 제정을 위한 사전 협의 과정에 대하여 묻고, 한국 정부에게 테러방지법을 즉시 폐기하고 국정원이 권한을 남용하지 않도록 조치를 취할 것을 권고했다.
태블릿PC의 국내 판매 가격이 수입 원가보다 60% 이상 비쌌다는 분석이 나왔다. 대다수 제품은 국내 판매가가 해외보다 비쌌다. 사)소비자교육중앙회는 작년 11∼12월 국내외 백화점, 전문판매점, 온라인사이트에서 판매되는 태블릿PC 126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를 11일 밝혔다. 최근 6개월 동안 수입된 태블릿PC의 국내 온·오프라인 평균 판매가는 65만5천980원으로 평균 수입가인 40만5천606원보다 61.7% 비쌌다. 국내외 판매 가격을 비교할 수 있는 9개 제품 중 국외평균가보다 국내평균가가 비싼 제품은 8개나 됐다. LG전자의 G패드 10.1(LGV700·16GB·WIFI)의 경우 국내가격이 국외가격보다 14.7% 비쌌으며 삼성전자의 갤럭시탭S 10.5(SM-T800·32GB·WIFI)와 갤럭시탭S2 8.0(SM-T715·32GB·LTE)의 경우 국내가격이 각각 10.7%, 9.7% 더 비쌌다. 애플 아이패드 에어2(A1556·16GB·WIFI)의 국내 가격은 국외가격보다 5.7%, 아이패드 에어2(A1556·128GB·WIFI)는 4.9% 더 높았다. 아이패드의 10개 제품의 오프라인 구매가를 비교했더니 모두 국내 평균가가
▲ <사진출처=서울지하철동호회> 금요일에 지하철 7호선을 심야에도 운행할 계획이다. 서울도시철도공사는 11일 서울시의회 업무보고에서 장암∼온수 구간을 금요일 밤에 이어 다음날 오전 1∼5시에도 운행하는 계획을 밝혔다. 심야 운행은 20분 간격이다. 이렇게 되면 주 1회 24시간 운행하는 것이다. 온수∼부평구청 연장구간은 심야 운행에서 제외하는 방향으로 검토 중이다. 도시철도는 인력 확보와 시설 개선 등에 26억원이 들 것으로 예상했다. 이용요금은 편익과 비용 부담에 균형을 맞춰 지금과는 다른 별도 체계를 적용할 방침이다. 도시철도는 지금까지 사전 조사를 마쳤으며 상반기에 연구 용역과 전문가 회의 등을 거쳐 내년 하반기께 도입할 계획이다. 뉴욕과 런던 등 해외 지하철도 도심 활성화를 위해 24시간 운행하는 추세라고 서울도철은 설명했다.
더불어민주당은 11일 3선의 전병헌(서울 동작갑) 오영식(서울 강북갑) 의원을 현역의원 2명을 공천에서 배제했다. 더민주 공천관리위원는 이날 현역의원 단수지역 28곳, 현역 경선지역 11곳, 원외 단수지역 56곳, 원외 경선지역 12곳 등 모두 107곳에 대한 공천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로써 지금까지 교체 확정 의원은 현역평가 20% 컷오프 탈락자 10명과 불출마자 5명, 지역구가 전략지역으로 결정돼 사실상 공천이 배제된 강기정 의원까지 총 23명으로 늘었다. 20% 컷오프 탈락자 발표일인 지난달 24일 기준(재적 108명)으로 21.3%의 물갈이가 이뤄진 것이다. 이날 공천에서 배제된 두 의원은 모두 범친노(친노무현)인 정세균계로 분류된다는 점에서 정세균 의원을 비롯한 친노 진영의 반발을 불러올 가능성이 있다. 정세균 의원은 서울 종로구 단수공천을 받았다. 공관위는 심사 막판 최대 변수로 등장한 친노 좌장격인 이해찬 전 국무총리의 지역구인 세종시에 대한 심사 결과는 아직 발표하지 않았다. 서울 금천구에서는 이목희 의원과 이훈 최규엽 예비후보가, 전북 익산갑에서는 이춘석 의원과 한병도 예비후보가 경선을 벌이게 됐다. 또 신기남
정부는 11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제1비서의 연일 핵관련 발언을 통해 위협을 가하는 것에 "한마디로 세상 물정 모르는 경거망동한 행동"이라고 경고했다.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국제사회가 이렇게 강력하고 포괄적인 대북제재를 취하고 있는데, 이것이 왜 필요한가를 입증하고 있는 그런 사례라고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김 제1비서는 "핵무기개발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하며 핵탄 적용수단들의 다종화를 힘있게 내밀어 지상과 공중, 해상, 수중의 임의의 공간에서도 적들에게 핵공격을 가할 수 있게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은 11일 보도했다. 또 9일 조선중앙통신은 김 제1비서는"핵탄을 경량화해 탄도 로켓에 맞게 표준화, 규격화를 실현했다"며 직접 핵탄 경량화를 주장하기도 했다. 이에 정 대변인은 "정부는 북한의 모든 도발에 즉각 대응할 수 있는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 대변인은 북한 김영철 노동당 비서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 결의안이 발표되기 직전 러시아를 극비리에 방문했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아직 확인되는 사항이 없다"고 말했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11일 중국의 한 대
▲ <사진출처=김한길 페이스 북> 국민의당 김한길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11일 사퇴했다. 안철수 공동대표가 야권연대 절대불가 입장을 고수하자 행동에 나섰다. 그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수도권에서 야권연대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점을 간곡하게 설명했지만 안철수 공동대표의 강고한 반대를 넘지 못했다”며 상임선거대책위원장 직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 그는 “야권의 통합과 연대 문제에 대해 저는 ‘깊은 고민과 뜨거운 토론이 필요하다’고 말하면서, ‘양당중심 정치를 극복해보려고 하다가 오히려 박근혜-새누리당의 일당 독주를 허용하는 결과가 있어서는 안된다는 것이 고민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어제 밤, 저는 공동대표 두 분과 회동을 갖고 수도권에서의 야권연대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점을 간곡하게 설명드렸다”면서 “집권세력의 개헌선 확보 등 압승을 막아내는 동시에 야권과 우리당의 의석수를 최대한 늘리기 위함이었으나, 안철수 공동대표의 강고한 반대를 넘지 못함으로 이에 상임선대위원장의 직에서 물러나면서 그 사유를 한줄로 줄인다”고 말했다. 전일 김 위원장은 안 대표, 천정배 대표와 야권연대를 논의했지만 결론에 이르지 못했다. 이에 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가 처음으로 면담한다. 작년 말 한국과 일본 정부가 위안부 문제에 합의한 것과 관련해 반 총장과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이 입장 차이를 보이고 있다는 차원에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미국을 방문 중인 길원옥(89) 할머니는 11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의 유엔본부를 방문해 반 총장과 면담할 예정이라고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가 10일 밝혔다. 정대협은 길 할머니가 미국에 오기 전부터 반 총장에게 면담을 요청했고, 8일 길 할머니가 미국에 도착한 뒤에 면담이 확정됐다. 길 할머니는 반 총장과의 면담에서 한·일 정부 간 합의를 받아들일 수 없으며 일본 정부의 공식 사과와 법적 배상이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을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입장을 담은 청원서도 전달할 예정이다. 반 총장은 지난해 12월 28일 한일 정부 간 위안부 문제해결 방안합의에 대해 환영하는 입장을 공개로 밝혀,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과는 견해 차이를 드러냈고 국민의 감정을 자극했다. 반 총장은 작년 말 양국 정부의 합의 발표 이후 성명을 내고 "이번 합의로 두 나라의 관계가 더욱 개선되기를
▲ <사진제공=삼성블루팡스> 원년 '배구 명가' 삼성화재가 '디펜딩 챔피언' OK저축은행을 만나 설욕전을 펼친다. 삼성화재는 10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5-16 NH농협 V리그 대한항공과의 준플레이오프에서 36득점(공격성공률 62%)을 퍼부은 용병 그로저의 맹활약에 힘입어 세트스코어 3-1(25-21 22-25 25-22 25-18)로 이겼다. V리그 출범 후 처음 치뤄진 단판 준플레이오프에서 이긴 삼성화재는 오는 12일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정규시즌 2위 OK저축은행과 플레이오프(3판 2선승제) 1차전을 치른다. 지난 시즌 삼성화재는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했지만 챔피언결정전에서 OK저축은행에게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올 시즌 상대전적도 3승3패로 균형을 맞췄다. 삼성화재가 OK저축은행을 이길 전술을 보면 일단 주포 외국인 선수 싸움은 비슷하고. 그로저와 시몬은 정규시즌 득점 부문에서 차례로 1, 2위에 이름을 올렸을 정도로 막상막하의 전력이다. 그로저는 정규시즌 32경기에 나가 1109득점(성공률 52.99%), 세트당 서브 득점 0.827개를 올렸다. 이에 맞서는 시몬도 정규시즌 36경기를 뛰어 919득점(성공률 56.05
▲ <사진출처=imbc>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11일 보도를 통해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핵탄 적용수단들의 다종화를 힘있게 내밀어 지상과 공중, 해상, 수중의 임의의 공간에서도 적들에게 핵공격을 가할 수 있게 준비해야 한다"고 전했다. 또 김 제1위원장은 탄도로켓 발사 훈련을 참관하고 "새로 연구제작한 핵탄두의 위력판정을 위한 핵폭발시험과 핵공격 능력을 높이기 위한 필요한 시험들을 계속해야 한다"며 이같이 지시했다고 밝혔다. 중앙통신은 김정은이 구체적으로 언제 훈련을 참관했는지 밝히지 않았으나 10일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참관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번 훈련에는 황병서, 리병철, 홍승무, 김정식, 윤동현이 참석했다. 통신은 김 제1위원장이 "발사 훈련장에서 전략군사령관 김락겸 대장의 화력타격결심을 청취하고 비준했다"고 설명했다.
▲ <사진출처=naver 실시간 중계 캡처> 이세돌 9단은 10일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 5번기 제2국에서 알파고에 211수 끝에 백 불계패했다. 전날 제1국에서도 186수 만에 흑 불계패를 당한 세계 최강 공격수(바둑 고수)인 이세돌 9단이 오히려 수비했고 반면 여유를 갖고 대응수 찾는 능력이 뛰어나다는 인공지능 알파고는 공격을 택했다. 이세돌의 전략은 공격이었지만 알파고는 수비로 일관할 것이라는 세간의 예측은 깨졌다. 2국에선 알파고가 꾸준히 변칙수를 들고 나와 흔들기를 시도했지만 이세돌은 대응을 무난히 하는 것으로 보였다. 9일 첫대국과는 완전이 스타일이 바뀐 흐름이다. 하지만 막판 대추격에서 알파고가 계속 포인트를 획득했다. 이세돌 9단이 결정적으로 실수한 것은 없었지만 알파고의 균형 맞추기 능력이 뛰어나다고 보였다. 송태곤 9단은 “알파고가 흑을 쥐었을때 허점이 있는 것 아닌가 한다”며 “어제의 대국에선 알파고가 백을 잡았기에 이세돌 9단의 수에 따라 대응하면 됐지만, 오늘은 주도권을 의식해 착점해야 하는데 그런 점은 허점이 있는 것 같다”고 했다. 상대방이 두는 수에 따라 대응의 수는 완벽